과연 해외에서 케이팝의 현 위치는 어떨까? <피치포크>로부터 여러 궁금증에 대해 빈틈없는 답변을 얻었다.
소녀시대는 미국 진출을 선언하며 <더 레이트 쇼 위드 데이비드 레터맨>에서 공연을 펼쳤다. 현아의 ‘Bubble Pop! ’은 지난해 미국의 음악잡지 <스핀>이 뽑은 ‘올해의 노래’ 9위에 올랐다. 빅뱅의 새 음반은 영어로 부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빌보드200’ 150위에 올랐다. 공중파 TV, 음악 매체, 주류 음악 차트에서 동시에 케이팝이 등장하고 있다. 생소하고 새롭다. 이제껏 ‘한류’가 전개된 모양새와는 완전히 다른 상황이다. 과연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보이는 대로 칭찬만 하면 될까? 그렇다면 케이팝은 정말로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걸까? 누가 케이팝을 들을까? 미국 시장에서 케이팝은 어떻게 평가받고 있을까? 동시대의 음악을 가장 면밀하게 관찰하는 음악 웹진 <피치포크>에 케이팝에 대한 장문을 기고한, 밴드 엘리트 짐나스틱스Elite Gymnastics의 제임스 브룩스와 <피치포크> 에디터 캐리 바탄에게, 케이팝의 현주소에 대해 꼼꼼히 물었다.
케이팝을 들을 때 어떤 부분에서 가장 큰 감흥을 얻나?
제임스 브룩스(뮤지션, 케이팝 애호가) 일반적인 팝 음악을 좋아하는 것과 같은 이유로 케이팝을 좋아한다. 미국의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나 기고에서 케이팝을 꾸준히 이야기하는 이유는 그것이 조용히 묻히는 것을 원치 않아서다. 뛰어난 케이팝 곡들은 서구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팝송에 버금갈 만한 수준이다. 심지어 더 나은 경우도 많다. 미국인들이 케이팝을 라디오나 TV에서 들을 기회만 많다면 그들도 나처럼 푹 빠지게 되었을거다. 미국이나 영국에서 들을 수 없는 음색과 스타일이 있다.
캐리 바탄(<피치포크 미디어> 에디터) 케이팝 뮤직비디오를 좋아한다. 종류도 다양하고, 미국 뮤지션의 뮤직비디오와는 다르게 정말 다양한 요소를 한꺼번에 내포하고 잇다. 커다랗고 신선한 꿈의 세계를 보는 것 같달까? 음악에서는 도입부가 끌리는 경우가 많다. 보컬이 사탕같이 달콤한 것도 한몫한다.
그렇다면 어떤 부분이 가장 아쉽나?
제임스 브룩스 온 세상의 관심과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 ‘Bubble Pop! ’을 만든 신사동 호랭이는 리한나의 ‘We Found Love’를 제작한 캘빈 해리스와 같은 대접을 받아야 마땅하다. 테디 역시 케이티 페리의 프로듀서 닥터 루크와 동급이라고 본다. 이들이 세계적인 명성을 얻을 날이 멀지 않았다고 본다.
캐리 바탄 팝이란 음악의 고유한 특성일 수도 있지만, 케이팝엔 신비함이 덜하다. 무엇보다 언어의 장벽을 극복하는 것이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한국 매체에는 케이팝의 선전을 두고 ‘정복’ 같은 표현이 수시로 등장한다.
당신이 느끼는 미국에서 케이팝의 현 위치는 어떤가?
제임스 브룩스 분명히 과장되었다. 케이팝은 아직 주류가 아니다. 소녀시대의 공중파 무대가 잠시 화제가 되긴 했지만, 새 앨범 <The Boys>는 전국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의 차트는 특히 뚫기 어렵다. 예를 들어 <아메리칸 아이돌>의 경우, 수만 명이 그 방송을 본다. 우승권 출연자의 경우 수천, 수만 명의 팬을 확보할 수 있다. 아마 그 정도 규모의 팬 층이 영국이나 한국에 존재했다면 그들은 그 나라의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미국은 다르다. <아메리칸 아이돌>의 높은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출연자들은 차트 공략에 실패한다. 미국은 정말 큰 나라다. 그리고 팝 차트는 전국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웬만한 규모의 팬 층으론 성공하기가 어렵다. 케이팝이 미국에서 두터운 팬 층을 형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주류에 진입하지 못하는 건 이런 사정 때문이다. 미국의 팝 차트에 등극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아주 많은 돈을 쏟아 붓는 것이다. 최근 뉴욕에서 가장 큰 콘서트 장인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SM 타운 투어가 전석 매진되었지만, 그 정도론 충분치 않다. 케이팝이 주류가 된다 해도, 그것이 팬 층이 두껍기 때문이라고 보긴 어렵다. 미국의 음반 브랜드와 기획사, 그리고 대규모 공연을 후원하고 라디오 채널을 소유하고 있는 대기업들과 비밀스러운 협상을 해야만 가능한 일일지도 모른다. 미국의 음악 시장은 하향 전파되는 경향이 강하다. 또한 한 번 퍼지기 시작한 것은 아주 빠른 속도로 전파된다. 오늘은 2NE1을 아무도 모른다 해도, 내일 당장 모든 라디오에서 2NE1의 노래가 나온다면 모두가 그 음악에 대해 얘기하게 될 것이다. 한국인들이 바라는 ‘정복’이란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캐리 바탄 케이팝에 대해 더 자세히, 누구보다 빨리 알기 위해 미국의 음악 시장이 움직이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 자체가 정복이라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움직임은 아직까지 작은 인디 음악 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다. 케이팝을 미국의 주류 라디오에서 들어본 적은 없다.
케이팝은 하나의 ‘스타일’, 또는 ‘사운드’로 규정하기 어렵다. 해외 작곡가의 노래를 받는 경우도 빈번하다. 말 그대로‘ 한국에서 나오는 팝’ 음악의 총체에 가깝다. 한국에서 탄생했다는 것 이외에, 케이팝을 하나의 범주로 엮을 만한 공통 요소는 뭘까?
제임스 브룩스 한국의 팝은 다양한 영향을 받은 것 같다. 일본 음악처럼 들리기도 하고, 어떤 노래는 미국, 어떤 노래는 유럽의 음악같이 들린다. 간혹 어디에서도 들어보지 못한 독특한 음악이란 생각이 들 때도 있다. 케이팝엔 분명 특색이 존재하지만, 일반적으로 케이팝이 인기를 끌 수 있었던 건 그 특색이 완전히 한국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케이팝 뮤지션과 프로듀서들은 세계의 트렌드를 일찌감치 파악하고 있다. 좋은 팝송은 국경과 별 상관이 없다. 리한나는 바베이도스라는 중미 해안의 작은 섬나라에서 태어났다. 그런 출신 배경은 분명 리한나의 음악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녀가 어디에서 태어났는지 모른다. 음악을 즐기는 데 전혀 중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2NE1, 빅뱅, 현아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한국인들은 케이팝에 대해 충분히 자랑스러워할 만하다. 그러나 나는 빅뱅이 어느 나라 출신이건 좋아했을 것이다.
캐리 바탄 당연히 한국어로 된 가사를 공통점으로 꼽을 수 있다. 또한 동양적인 현악기 소리처럼 미국에서는 잘 활용하지 않는 음악적 요소가 곳곳에 숨어 있다. 케이팝은 일반적으로 짜임새 있고 재미있으며, 스케일이 크다.
어떤 종류의 음악을 즐겨 듣던 사람들이 케이팝을 듣나? 저스틴 비버나 조나스 브라더스 같은 아이돌을 즐겨 듣는 팬 층일 수도, 혹은 독립적인 음악을 찾아 듣는 음악 애호가일 수도 있다.
제임스 브룩스 인터넷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이 케이팝을 듣는다고 볼 수 있다. YG나 SM 같은 회사들이 소속 뮤지션의 뮤직비디오를 유튜브에 게시하면서 케이팝의 인기가 확산되었다. 나 역시 누군가 소녀시대의‘ Gee’ 뮤직비디오를 보내줘서 케이팝을 알게 되었다.
캐리 바탄 주로 인디 음악을 다루는 블로그를 찾고, 인터넷상에서 음악의 유행을 바쁘게 쫓는 사람들이 케이팝을 듣는다. 일반적인 미국의 고등학생들은 케이팝을 잘 모른다. 주류라 하긴 어렵다.
케이팝이 인기를 끄는 이유가 뮤지션의 매력에 기인하는 걸까, 아니면 음악 자체의 매력 때문일까?
제임스 브룩스 적어도 내게는 음악이 먼저다. 애프터 스쿨의 ‘Shampoo’나 현아의 ‘Bubble Pop!’ 같은 노래는 누가 불렀는지 알기도 전에 빠져들었다. 케이팝의 진정한 스타는 신사동 호랭이와 테디 같은 작곡가와 프로듀서들이다. 이들이 없는 케이팝은 상상할 수 없다. 물론 2NE1 같은 뮤지션의 스타성도 뛰어나다. 2NE1이나 GD&TOp의 무대를 볼 때마다 나는 한국어를 하나도 알아듣지 못하지만 이들의 성격과 감정을 그대로 전달받을 수 있다는 사실에 언제나 놀란다.
캐리 바탄 복합적이다. 언어가 생소한 음악은 접근성이 떨어진다. 가사는 물론 뮤지션의 인터뷰를 이해하고 즐길 수가 없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케이팝을 좋아하는 이유는 일단 케이팝이 새롭고 신나는 장르이기 때문인 것 같다.
<BBC>와 <르 몽드> 등 몇몇 매체들은 대형 기획사 위주의 케이팝의 구조 문제를 지적했다. 그러나 케이팝의 여러 장점, 이를테면 꽉 짜인 안무와 통일성 있는 그룹 콘셉트 등은 대체로 이런 시스템에 기인한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시스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제임스 브룩스 케이팝의 강점이 군무란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 물론 똑같은 의상을 입고 복잡한 춤을 추는 소녀시대의 모습은 재미있는 볼거리다. 그러나 미국에서 반응이 좋은 한국 뮤지션들은 2NE1처럼 개성이 강한 부류다. 미국 사회는 특히 여가수의 독립심과 개성을 동경하는 경향이 있다. 미국에서 걸 그룹이 별로 인기가 없는 이유다. 질문에 답하자면, 나 역시 한국의 가수들이 일본이나 미국에 진출하기 전까지 적은 돈을 받으며 힘든 연습을 거친다는 뉴스를 접할 때마다 걱정된다. 이런 비즈니스 모델은 미국에서 성공할 수 없을 것 같다. 어마어마한 수의 미국 시민들이 한국 뮤지션의 팬이 되었을 때, 만약 그 뮤지션이 기획사로부터 안 좋은 대우를 받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엄청난 사회적 파장이 생길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좋은 팝 음악을 제작하는 것과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는 큰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이 이끄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GD&TOP이 최고 수준의 음악과 뮤직비디오를 선보일 때 팬으로서 무척 행복하다. 이런 좋은 결과물엔 큰 회사의 투자가 필요하다.
케이팝의 경쟁자는 다른 장르의 음악일수도, 다른 국가의 음악일 수도, 혹은 음악 외적인 문화적 요소일 수도 있다. 무엇을 꼽고 싶나?
제임스 브룩스 영어로 불리는 팝이라고 생각한다. 영어는 전 세계적으로 한국어보다 훨씬 많이 쓰인다. 가사가 영어인 노래들은 분명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 개인적으론 음악이 좋으면 언어는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이 일본어로 케이팝을 재생산하는 것처럼, 서구 팝송과 대적하기 위해 영어 버전을 만드는 일이 필요하다.
캐리 바탄 아직까지 미국 시장에서 케이팝의 경쟁자라 할 만한 대상은 없는 것 같다. 케이팝이 대적해야 할 것은 사람들의 자연스러운 기호 변화다. 새로운 것을 끊임없이 찾아다니는 욕구랄까? 특정 장르에 대한 관심은 무척 빠르게 무르익었다가 사라진다. 특히 현재 케이팝이 각광받고 있는 인디 음악의 영역에서는 더욱더.
한국 뮤지션들의 아이튠즈 차트 성적은 언제나 뛰어나지만, 빌보드 성적은 언제나 그에 미치지 못한다. 한국엔 아이튠즈가 없어, 한국 팬들이 다운로드받는다고 보기도 어렵다. 이 불균형은 왜일까?
제임스 브룩스 빌보드 차트는 판매량 외에 더 많은 요소를 측정한다. 특히 라디오 송출과 TV 방송 횟수도 반영한다. 판매량만 따진다 해도 아이튠즈를 통한 음반 구매는 전체의 일부에 불과하다. 빌보드에서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해선 라디오를 좀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음반가게에서 케이팝 음반을 판매할 수 있게 해야 한다. 특히 타깃이나 베스트 바이 같은 큰 음반가게를 공략해야 한다.
국내 언론에선 케이팝을 “한국인의 쾌거”같은 식으로 국가적 성과처럼 소개하는 경우가 많다. “미국/유럽 시장, 즉 본토 진출에 성공했다” 같은 상징성을 드러내는 부분이 좀 유난스럽다. 케이팝이 인기를 끄는 데 ‘한국’이란 요소가 얼마나 영향을 끼쳤을까?
제임스 브룩스 아직 세계는 한국이란 나라에 대해 잘 모른다. 케이팝과 한국 영화를 포함한 한국의 대중문화가 세계에 소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생각된다. 그 자체로도 커다란 성과다. 한국은 아시아의 주변국가 외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해외의 주목을 끄는 데 성공했다. 한국 대중문화의 인기가 상승하는 것은 전반적인 한국 문화가 세상에 알려질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일본의 대중문화가 수많은 외국인을 일본으로 끌어들인 것과 마찬가지로 한국 역시 세계 문화의 중심이 될 수 있다.
서구의 대도시에서 초밥, 태국 음식, 비빔밥이 인기를 끄는 것처럼 단지 세련된 문화를 소비한다는 관점에서, 콘텐츠가 돋보인다기보다 하나의 유행으로서 케이팝이 소비되고 있는 건 아닐까?
제임스 브룩스 제발 그렇지 않기를 바란다. 중요한 것은 케이팝의 수준이 높다는 점이다. 초밥을 예로 들어보겠다. 초밥이 이국적인 것은 분명하다. 이 새로운 요리를 먹어보는 것은 미국인들 사이에서 일종의 유행이었다. 그러나 그런 과정을 거치며 초밥은 친근한 요리가 되었고 심지어 미국 문화의 일부분으로 고려되는 경지에 이르게 되었다. 더 이상 신기하거나 이국적이지 않지만 미국인들은 여전히 초밥을 좋아한다. 케이팝도 마찬가지다. 처음엔 이국적인 매력에 끌려 음악을 듣게 될 것이다. 그러나 한국엔 국제적으로 통할만한 감각적인 음악과 끼 넘치는 뮤지션들이 있다. 케이팝이 세계무대에 나오게 된 이상, 다시 사라질 일은 없을 것이다.
캐리 바탄 어느 정도 맞는 말이지만, 미래를 예측하긴 좀 이르다. 당신 말처럼 일단 미국인들은 케이팝이 새롭고, 마침 유행을 타고 있어서 더 매력적으로 느끼는 것 같다.
이제껏 수많은 한국 뮤지션이 미국 음악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지만 모두 성공하지 못했다. 그런 와중에, 지금 관심은 좀 이례적이다. 왜 지금일까?
제임스 브룩스 케이팝은 그 자체로 매우 신나고 즐겁기 때문에 오히려 지금은 서양인들이 케이팝을 둘러싼 문화의 일부가 되고자 한다. 한국 뮤지션들은 전 세계 관객을 대상으로 최고 수준의 음악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미국이라고 어찌 이를 무시할까?
캐리 바탄 인터넷이 미국인들이 케이팝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다. 사람들은 잘 알려지지 않은 음악을 찾아 그것을 자랑하는 걸 좋아한다. 케이팝은 그런 음악의 일부가 되었다. 케이팝 뮤지션들이 선보인 라이브 무대 역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그림즈Grimes나 엘리트 짐나스틱스 같은 인디 뮤지션들은 케이팝을 샘플링하기 시작했다. 유명한 힙합 프로듀서인 스위즈 비츠 역시 미국에 케이팝을 들여오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 소녀시대 이후의 케이팝에 대해 어떻게 내다보나?
제임스 브룩스 소녀시대를 꽤 좋아하지만,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 오히려 YG의 빅뱅이나 2NE1의 성공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들이 본격적으로 미국 뮤지션들과 협업해 영어로 된 음악을 만든다는 가정하에 그렇다. 내년 안으로 그렇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캐리 바탄 소녀시대는 시작에 불과하다. 심지어 미국의 케이팝 시장에서 소녀시대가 차지하는 영역은 매우 작다.
가장 좋아하는 케이팝 뮤지션은 누구인가?
제임스 브룩스 현아! ‘Bubble Pop! ’과 ‘Trouble Maker’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들이다‘. Bubble Pop!’의 경우 미니앨범의 수록곡 모두가 뛰어나 놀라웠다. 짐작컨대, 큐브 엔터테인먼트는 YG나 SM, JYP 엔터테인먼트보다 작은 회사인 것 같다. 아직까지 큐브 엔터테인먼트의 본격적인 해외 진출 움직임이 보이지 않기에, 현아가 세계 시장에서 묻히지 않길 바랄 뿐이다. 그녀와 신사동 호랭이는 정말로 좋은 팀이다.
캐리 바탄 소녀시대를 좋아하는 편이지만, 가장 좋아하는 뮤지션은 GD&TOP이다. 특히 뮤직비디오가 너무 멋지다. 팝과 힙합을 자연스럽게 섞는 그들만의 방식도 너무 좋다. ‘스웨거’와 옷맵시는 또 어떻고.
- 에디터
- 유지성
- 아트 디자이너
- 일러스트레이션/ 김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