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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남자 헤어스타일 미리보기

2015.11.25윤웅희

내년에 반드시 유행할 아홉 가지 헤어스타일.

[예원상] 블레스 바버샵 대표 일종의 슬립백 스타일. 다만 빗질로 말끔하게 정리하기보다는 거친 느낌이 나게 다듬는다. 수염은 완전히 깎지 않고 적당량 남기는 것이 좋다. 외국에서는 이런 스타일을 흔히 볼 수 있는데, 그 모습이 꽤나 남성적이면서 멋지다.

[박내주] 헤어 스타일리스트 최근 몇 년 동안 짧은 투블록 컷이 유행했으나, 내년에는 컬을 강조한 스타일이 인기를 끌 듯하다. 앞머리와 윗머리는 눈을 덮을 수 있는 길이로 정리하고, 부드러운 왁스나 컬 크림을 사용해 탄력 있는 웨이브를 표현하는 게 관건.

[이소연] 헤어 스타일리스트 요즘은 정갈하게 포마드를 바른 것보다 오히려 정돈하지 않은 듯한 머리가 더 세련돼 보인다. 드라이어로 머리카락을 구기면서 말리고, 왁스나 광택 없는 포마드를 사용해 막 침대에서 일어난 것처럼 귀엽게 연출한다.

[이에녹] 헤어 스타일리스트 1970년대 로큰롤을 연상시키는 긴 머리는 어떨까? 전체적인 흐름을 살리기 위해 굵게 파마를 하거나 드라이어로 컬을 만들고, 옆머리는 귀 뒤로 자연스럽게 넘긴다. 왁스보다는 에센스와 헤어 로션을 섞어 가볍게 바른다.

[이지현] 헤어 스타일리스트 옆은 짧게 자르고, 앞머리와 윗머리는 길게 남기는 스타일. 이때의 핵심은 라인을 가위로 오려낸 듯 정확하게 나누는 것이다. 왁스와 에센스를 2:1 비율로 섞은 후, 손가락으로 쓸어 넘기듯 어루만져 자연스럽게 연출한다.

[체체] 보보리스 부원장 변형된 투블록 스타일을 제안한다. 안쪽 머리는 가볍게 솎아내고, 윗머리와 앞머리에는 고정력이 약한 제품을 사용해 살짝 흐트러뜨린다. 머리를 감은 후 창문을 열고 드라이브한 듯한 자연스러운 느낌을 살린다.

[백흥권] 헤어 스타일리스트 투블록 컷이 식상하게 느껴진다면 옆머리는 짧게 정리하고 윗머리에 컬을 살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포마드를 가볍게 발라 젖은 듯한 질감을 살리고, 앞머리를 살짝 헝클어뜨리면 좀 더 자유분방한 느낌을 낼 수 있다.

[이은혜] ALUU 부원장 짧은 머리를 선호한다면 추천할 만한 스타일. 옆머리는 단정하게 붙이는 대신, 앞머리를 불규칙하게 잘라 너무 지루해 보이는 것을 막는다. 드라이어로 머리카락의 흐름을 정리하면서, 왁스나 헤어 로션을 사용해 세부를 매만진다.

 

[김환] 헤어 스타일리스트 지금까지의 리젠트 컷은 딱딱한 느낌이 강했지만, 이런 스타일도 여유롭고 클래식하게 연출하면 한결 멋지다. 스타일링은 포마드를 살짝 바르는 정도로 충분하다. 가벼운 파마로 부드러운 질감을 더하는 것도 좋다.

    에디터
    윤웅희
    일러스트
    조성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