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style

걸어서 10분 안에 있는 1차, 2차 술집

2017.03.30손기은

1차로 가볼 만한 집과 걸어서 10분 이내 2차로 들를 만한 집을 묶었다. 1차와 2차 모두 훌륭한 집에서 먹고 마셔야 비로소 하루가 완벽해진다.

[01] 방화동 원조나주곰탕 + 웨스트햄릿 걸어서 1분 이내 무엇보다 방화동까지 간다면, <미쉐린가이드>의 설명처럼 “요리가 훌륭하여, 멀리 찾아갈 만한 가치가 있는 레스토랑”을 모두 계획에 포함해야 한다. 원조나주곰탕의 휘감기는 국물 맛을 즐긴 뒤 서울 중심가 어디에 내놔도 절대 밀리지 않을 웨스트햄릿에서 칵테일을 마신다. 하나 더 곰탕이 떨어져 금방 문을 닫는 날도 있으니 너무 늦지 않게 저녁을 먹으러 간다. 웨스트햄릿의 문 여는 시간은 오후 7시 반이다.

원조나주곰탕 강서구 양천로14길 10 / 02-2666-8292
웨스트햄릿 강서구 양천로14길 6 / 010-6270-4109

 

[02] 낙원동 호반 + 레드락 걸어서 4분 무엇보다 반찬 하나까지도 맛이 꽉 배어 있는 호반에서 병어찜, 도가니무침, 순대 등 마음에 드는 메뉴를 골라 저녁 식사를 든든하게 한다. 맥주집계의 노포이자 드물게 레드락을 파는, 이름마저 레드락인 곳에서 한잔 한다.

호반 종로구 삼일대로26길 20 / 02-745-6618
레드락 종로구 수표로 126 / 02-765-4050

 

[03] 종로6가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 창신동 동북화과왕 걸어서 6분 무엇보다 올리브와 사퀴테리 등이 풍성해 뷔페에서 자신만의 요리를 조립할 수 있는 타볼로24에서 저녁을 먹는다. 호텔 뷔페라고 2차를 건너뛸 수 있나? 동북화과왕에서 싸고 매콤한 요리를 시켜 중국술과 먹는다.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타볼로 24 종로구 청계천로 279 2층 / 02-2276-3320
동북화과왕 종로구 종로46길 11 2층 / 02-745-5168

 

[04] 한남동 파올로데마리아마이너스 걸어서 1분 이내 무엇보다 이탈리아에 뚝 떨어진 것 같은 맛과 분위기의 파올로데마리아는 한남동 근처를 지날 때마다 생각난다. 두 블록만 뚜벅뚜벅 걸으면 영국에 뚝 떨어진 것 같은 훌륭한 바 마이너스가 나온다.

파올로데마리아 용산구 대사관로31길 13 / 02-599-9936
마이너스 용산구 한남대로21길 24 지하 1층 / 02-796-2111

 

[05] 이태원동 더부스 + 사우어퐁당 걸어서 1분 이내 무엇보다 얼굴만 한 크기의 피자 한 조각과 더부스의 계절 맥주를 하나 마신다. 그러곤 바로 길 건너편 사우어 맥주 전문점으로 2차를 하러 간다. 조명의 온도부터 주변의 데시벨, 무엇보다 맥주 맛이 완전히 다르다. 하나 더 사우어 맥주는 신맛이 아주 강해 꼭 배를 든든히 채우고 즐겨야 한다. 더부스에서 얼굴만 한 피자 한 조각을 꼭 먹는다.

더부스 용산구 녹사평대로54길 7 / 1544-4723
사우어퐁당 용산구 녹사평대로54길 6 / 010-8464-1447

 

[06] 여의도동 다희 + 쿠마 걸어서 1분 이내 무엇보다 충무빌딩에 보석 같은 가게 두 곳이 모두 있다. 국내 최고령 바텐더가 바를 지키는 다희에서 마른 멸치와 알코올 진하게 들어간 칵테일 한잔으로 식욕을 한껏 끌어올린 뒤, 쿠마에 가서 원 없이 참치회를 먹는다. 하나 더 다희는 오후 4시부터 문을 열고 10시에 닫기 때문에 2차보다는 1차로 가야 한다.

다희 영등포구 여의대방로69길 7 지하 1층 / 02-783-9919
쿠마 같은 건물 2층 / 02-2645-7222

 

[07] 논현동 소풍 + 신사동 폴스타 걸어서 6분 무엇보다 조용조용한 손님들이 살짝살짝 고기를 뒤집는 작은 가게 소풍에서 저녁을 먹고, 큰길을 건너 폴스타에서 개운하고 상큼한 칵테일을 한잔 마신다. 하나 더 쇠고기가 좀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면 2분 거리의 쉐이크쉑버거도 좋은 1차 장소다. 1차를 상대적으로 좀 가볍게 한 것 같다면 폴스타에서 가츠샌드를 주문해 먹으면 된다.

소풍 강남구 언주로150길 48 / 02-516-5692
폴스타 강남구 도산대로45길 10-11 JYC2 빌딩 지하 1층 / 02-514-3450

 

[08] 한남동 한강호프치킨 + 블라인드피그 걸어서 2분 무엇보다 오래됐다고 다 맛있는 음식을 내는 건 아니지만, 한남동이 뜨기 전부터 이곳을 지키던 치킨집에서 ‘반반’을 먹는다. 길 건너편 블라인드피그에 들러 럼주를 한 손에 들고, 다른 한 손엔 시가 한 대를 든다.

한강호프치킨 용산구 대사관로 73 / 02-794-7868
블라인드피그 용산구 대사관로 62 지하 1층 / 02-790-7070

 

[09] 역삼동 안심 + 스피크이지 마노 걸어서 4분 무엇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제철 식재료를 아낌없이 쓰는 이자카야 메뉴를 맛볼 수 있는 안심에 들른다면 그 근처 바 하나쯤은 알아두는 게 좋다. 날것 위주로 나오는 식사 뒤엔 진득한 위스키 한잔이 포근한 마무리가 된다.

안심 강남구 언주로98길 9 2층 / 070-8808-0618
스피크이지 마노 강남구 봉은사로44길 59 지하 1층 / 070-7778-6476

 

[10] 창전동 미로식당 + 대디서울 걸어서 1분 이내 무엇보다 같은 건물에 이 두 가게가 같이 있는 게 감사할 따름. 미로식당은 좋은 재료로 꼼꼼히 만드는 친숙한 한식이 이렇게 새록새록 맛있구나, 감탄하게 되는 곳이다. 지하에 있는 대디서울은 일본 한복판에 떨어진 듯한 기분이 드는 세련된 바 bar다.

미로식당 마포구 와우산로30길 80 1층 / 02-326-3777
대디서울 같은 건물 지하 1층 / 02-335-0180

 

[11] 상봉동 봉일천돼지부속 + 짝태앤노가리 걸어서 1분 이내 무엇보다 돼지 부속 하나하나가 제맛이 살아 있는 이 구이집은 일부러 찾아갈 만하다. 사이드로 나오는 김칫국도 훌륭하다. 입가심으론 건너편 가게에서 마른안주에 맥주를 마신다. 하나 더 혹시 줄이 길다면 순서를 바꿔 건너편에서 짝태에 맥주를 한잔 먼저 마신다.

봉일천돼지부속 중랑구 봉우재로33길 23 / 02-491-9231
짝태앤노가리 중랑구 봉우재로33길 22 / 010-8816-1665

 

[12] 용강동 고료리야 하루카 + 락희펍 걸어서 4분 무엇보다 기모노를 입은 서버가 상주하는 고료리야 하루카에선 정갈하고 기품 있는 오마카세를 의외로 소박한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다. 날이 좋으니 락희펍에서 크래프트 맥주를 이어 마셔도 좋겠다. 하나 더 남은 배가 있어 혹시 3차를 간다면 걸어서 1분 거리인 ‘이박사의 신동 막걸리’를 찾는다.

고료리야 하루카 마포구 토정로31길 23 / 02-702-4184
락희펍 마포구 토정로 265-7 / 02-704-7766

 

[13] 신사동 더 그린테이블 + 미스터 사이먼바 걸어서 1분 이내 무엇보다 서래마을에서 압구정으로 이사한 명불허전 프렌치 레스토랑에서 와인과 함께 음식을 즐긴 뒤, 신천에서 압구정으로 이사한 사이먼바에서 위스키를 한잔 마신다. 하나 더 위스키보다 더 시원한 술이 당긴다면 백곰막걸리&양조장에서 ‘이번 주의 막걸리’를 마신다.

더 그린테이블 강남구 선릉로155길 13 2층 / 02-591-2672
미스터 사이먼바 강남구 선릉로155길 13-1 / 02-3445-6108

 

[14] 논현동 히까리 + 부엉이 걸어서 3분 무엇보다 일본에 온 듯한 기분으로 1차는 스시집, 2차는 이자카야를 찾는다. 두 군데 모두 훌륭한 요리를 내는데 히까리에선 스시 위주로, 부엉이에서는 잔술로 파는 사케 위주로 공략한다. 하나 더 이자카야 부엉이는 꽤 늦은 시간까지 영업하기 때문에 히까리에서 3~4시간 충분히 요리를 즐긴 뒤 천천히 2차로 옮겨도 전혀 문제 없다.

히까리 강남구 강남대로 506 / 070-4400-8788
부엉이 강남구 강남대로 520 / 02-511-8385

 

[15] 다동 부민옥 + 도리방 걸어서 2분 무엇보다 소주가 당기는 날은 부민옥으로 간다. 양무침에 육개장을 시키고 경쾌하게 소주잔을 비운다. 근처 도리방으로 자리를 옮겨 참새 꼬치구이와 멧돼지 꼬치구이에 또 소주를 마신다.

부민옥 중구 다동길 24-5  / 02-777-2345
도리방 중구 다동길 36 / 02-754-9256

 

[16] 반포동 빠니스 + 캔메이커 걸어서 4분 무엇보다 프랑스, 그중에서도 가볍고 신선한 지중해풍으로 만든 샌드위치를 파는 빠니스에선 뭘 시켜도 신이 난다. 캔메이커에서 향긋한 밀맥주를 연이어 마셔본다. 하나 더 캔메이커는 요즘 서래마을을 찾는 중요한 이유인데, 국내 크래프트 맥주를 캔으로 포장해와 집에 쟁여둘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3~4일 이내에 다 소진해야 하지만, 요즘 같은 날씨엔 하룻밤에도 몇 캔을 끝낼 수 있다.

빠니스 서초구 서래로6길 10 / 02-537-3829
캔메이커 서초구 사평대로22길 17 / 070-8888-4605

 

[17] 반포동 라모라 + 리빙턴 소셜 걸어서 3분 무엇보다 단정하고 기품 있는 이탤리언 요리를 내는 라모라에서 와인 혹은 맥주를 곁들여 식사를 한다. 라모라에서 골목길을 따라 곧장 조금만 걷다 보면 바 리빙턴 소셜이 나온다. 데이트 코스로 좋다.

라모라 서초구 동광로39길 50 대경빌딩 2층 / 02-595-3997
리빙턴 소셜 서초구 동광로39길 79 반포빌딩 2층 / 02-537-5528

 

[18] 상수동 뭄알로이 + 서교동 르봉초초 걸어서 4분 무엇보다 이 동네에선 취향대로 1차와 2차의 조합을 1백 개는 더 만들 수 있지만, 지금 이 순간 당기는 곳을 골라보자면 태국 음식점과 케이크 가게다. 두 곳 모두 으스대지 않고 소담한 편인데, 맛에선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는다.

뭄알로이 마포구 와우산로11길 9-7 2층 / 070-8236-9138
르봉초초 마포구 와우산로15길 37  / 070-7781-2844

 

[19] 한남동 티그레 세비체리아 + 버번스트릿 걸어서 1분 이내 무엇보다 페루 음식을 먹고 미국 버번 위스키를 마시는 조합. 한남동 골목 끄트머리에 있어 부산스럽지 않은 작은 건물, 위아래로 가게가 붙어 있어 같은 집처럼 2차 자리로 이동할 수 있다.

티그레 세비체리아 용산구 대사관로31길 31 / 02-790-4511
버번스트릿 같은 건물 지하 1층 / 02-797-6578

 

[20] 상수동 트라토리아 챠오 + 서교동 디스틸 걸어서 8분 무엇보다 상수역에서 완벽한 저녁을 보내고 싶을 때 가는 코스. 두 군데 모두 으리으리하지 않아도 어느 화려한 코스보다 만족감이 높다. 하나 더 술이 당기지 않는 날은 걸어서 30초면 가는 커먼커피를 찾는다.

트라토리아 챠오 마포구 와우산로7길 5 지하 1층 / 070-8702-8077
디스틸 마포구 와우산로15길 10 / 02-337-7560

 

[21] 반포동 베테랑 칼국수 + 라뒤레 티룸 걸어서 5분 무엇보다 고속버스 탈 때 가야지, 늘 생각만 하다가는 베테랑 칼국수에 자주 갈 수가 없다. 들깨가루 팍 뿌린 칼국수 뒤, 고상하고 화려한 차 한 잔의 조합도 은근히 좋다.

베테랑 칼국수 서초구 신반포로 176 (호남선 승강장) / 02-6282-1977
라뒤레 티룸 서초구 신반포로 176 신관 3층 / 02-3479-1689

 

[22] 동교동 랑빠스 81 + glt 젤라또 걸어서 3분 무엇보다 골목골목 좋은 가게가 많아 수많은 조합을 만들 수 있는 ‘연트럴파크’지만, 꼽자면 랑빠스81에서 묵직한 식사를 하고 glt젤라또에서 산뜻한 젤라토 한 컵을 먹는 것. 하나 더 앙프랑뜨에서 클래식한 프렌치 요리 한 접시를 비우고 랑빠스81에서 빠떼에 와인을 곁들이는 코스도 좋다.

랑빠스81 마포구 동교로30길 17-1 101호 / 070-7779-8181
glt젤라또 마포구 양화로23길 10-8 2층 / 02-322-5628

 

[23] 내수동 쇼콜라디제이 + 주동 화목순대국 걸어서 10분 무엇보다 밥을 먹고 초콜릿 가게에 가는 것이 맞겠지만, 이 코스는 그 반대가 더 좋다. 쇼콜라 디제이는 위스키와 술을 초콜릿만큼 중요하게 대접하는 초콜릿 공방이다. 배부르지 않은 상태로 방문해 코스를 즐겨본다. 날이 좋으니 살랑살랑 걸어 화목순대국에서 못다 한 회포를 푼다.

쇼콜라디제이 종로구 사직로8길 20 / 02-733-7911
화목순대국 종로구 새문안로5길 11 / 02-723-8313

 

[24] 성수동 핑거팁스 + 커피라디오 × 메모지 걸어서 3분 무엇보다 재료로 장난치지 않고 정성스럽게 만들어 맛까지 훌륭한 버거집이 성수동에 있다. 햄버거로 식사를 하고 근처 작은 카페에서 2차를 이어간다. 으리으리한 카페들이 자고 일어나면 생기는 성수동 카페 거리에서 커피 맛 좋고 조용한 카페는 보물 같다. 사람들이 들이닥치기 전에 찾아가 본다. 하나 더 햄버거보다 좀 더 거하게 식사를 하고 싶다면 성수동 ‘소문난 감자탕’도 탁월한 선택. 좀 더 ‘핫’한 2차 장소를 원한다면 바로 옆 ‘쉐어드테이블’도 대안이다. 사람들이 왁자지껄 모여들기 시작했다.

핑거팁스 성동구 연무장7가길 5-1 / 070-4232-0805
커피라디오 × 메모지 성동구 연무장길 38-1 엘리자베스빌딩 / 070-8862-5654

 

[25] 연남동 메이형바쿠테 + 오파스 걸어서 1분 무엇보다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의 보양식 바쿠테를 파는 전문점이다. 바쿠테는 두툼한 고깃덩이와 허브와 향신료를 함께 넣고 오랜 시간 우린 음식이다. 한 입 먹으면 한약 같은 맛이 나는데, 그래선지 몸이 스르르 풀린다. 몸이 뜨뜻해지면 오파스로 가서 화사한 칵테일에 태국 요리를 곁들인다.

메이형바쿠테 마포구 동교로 266-12 2층 / 02-333-2836
오파스 마포구 동교로 268 지하 1층 / 070-8867-5858

 

[26] 서교동 빠넬로 + 팩토리 걸어서 2분 무엇보다 피자와 맥주, 피자와 와인을 먹기에 더없이 좋은 레스토랑 빠넬로를 1차로 들른 뒤, 홍대 바 문화에서 빠뜨릴 수 없는 ‘노포’ 격 팩토리로 간다. 하나 더 빠넬로는 와인 코키지가 테이블 당 1병이 무료다. 꼭 가져가야 하는 와인이 있는 날 마음 편하게 찾기 좋다.

빠넬로 마포구 어울마당로5길 29 / 02-322-0920
팩토리 마포구 어울마당로5길 7 지하 1층 / 02-337-3133

 

[27] 창천동 네이버후드 + 바코드 걸어서 2분 무엇보다 부산의 갈매기브루잉 맥주를 전면적으로 취급하는 네이버후드는 피맥하기 딱 좋은 곳이다. 가격도 대학가답게 부담없다. 왁자지껄한 신촌의 먹자골목에도 각양각색 위스키와 세심하게 만든 칵테일을 파는 곳이 있으니 간 김에 들러본다.

네이버후드 서대문구 연세로7안길 41 / 010-6688-0415
바코드 서대문구 연세로9길 26 지하 1층 / 010-2434-5545

 

[28] 소격동 이태리재 + 기와탭룸 걸어서 1분 이내 무엇보다 두 군데 중 한 군데를 염두에 두고 찾았더라도, 반드시 다른 한 곳을 가게 되는 구조.

이태리재 종로구 율곡로1길 74-9 / 070-4233-6262
기와탭룸 종로구 율곡로1길 74-7 / 02-733-1825

 

[29] 신사동 스시요인 + 드램 걸어서 7분 무엇보다 좋은 재료를 공수해 진중하게 스시를 만드는 집. 가로수길 깊숙한 골목에 숨은 초소형 위스키 바 드램에서 2차를 즐긴다.

스시요인 남구 강남대로156길 31-4 / 02-547-3005
드램 강남구 도산대로1길 78 지하 1층 / 02-517-3081

 

[30] 한남동 소이한남 + 소코 걸어서 1분 무엇보다 소이연남을 이제 한남동에서도 즐길 수 있다. 바가 많은 이 동네에 좋은 1차 식당이 생겼다.

소이한남 용산구 한남대로20길 47-10 / 02-792-5130
소코 용산구 한남대로20길 47 지하 1층 / 02-796-4486

 

[31] 이태원동 마음과 마음 + 사우스사이드팔러 걸어서 1분 무엇보다 일본식 경양식집에서 부들부들한 오므라이스를 한 접시 비우고, 훌륭한 칵테일을 만드는 바에서 연거푸 두세 잔을 마신다.

마음과 마음 용산구 녹사평대로 222 지하 1층 / 02-790-5284
사우스사이드팔러 용산구 녹사평대로 218 4층 / 02-749-9522

 

[32] 역삼동 동경전통육개장 + 강남역 원가바 걸어서 6분 무엇보다 육개장으로 사전 해장을 하고 원가에 가까운 가격으로 위스키를 마실 수 있는 곳에 간다.

동경전통육개장 강남구 테헤란로13길 8-3 / 02-566-9779
원가바 강남구 강남대로94길 23 3층 / 02-508-0822

 

[33] 청담동 더라운드 + 믹솔로지 걸어서 3분 무엇보다 단정한 프랑스 식당처럼 내부를 꾸민 중식당 더라운드에서 밥을 먹고 믹솔로지에 들러 말쑥한 칵테일을 마신다.

더라운드 강남구 선릉로148길 37 / 02-545-4448
믹솔로지 강남구 도산대로58길 18 지하 1층 / 02-511-8214

 

[34] 연남동 진가 + 숨은골목 걸어서 1분 이내 무엇보다 진생용 셰프의 중식당 진가에서 1차를 한 뒤, 같은 건물 아래층에서 막걸리를 마신다. 거나한 저녁이 생각날 때 좋은 코스.

진가 마포구 동교로34길 12 2층 / 02-326-1668
숨은골목 같은 건물 1층 / 02-323-4633

 

[35] 보광동 베쓰푸틴 + 헬카페 걸어서 1분 무엇보다 감자튀김에 그레이비 소스를 뿌린 푸틴을 1차로 먹는다. 언덕길을 올라 헬카페에 둥지를 튼다.

베쓰푸틴 용산구 보광로 72 / 02-6015-0098
헬카페 용산구 보광로 76 / 070-7604-3456

    에디터
    손기은
    포토그래퍼
    이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