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납함에서 장난감으로 변신하는 이케아와 레고의 협업이 공개됐다.
스웨덴의 이케아와 덴마크의 레고 그룹이 손을 잡고 뷔글레크(Bygglek) 컬렉션을 출시한다. 뷔글레크는 레고 브릭으로 조립해 만들 수 있는 장난감 겸 수납함이다. 언뜻 보면 뚜껑이 달린 평범한 이케아 수납 상자처럼 보이지만 사용하기에 따라서 흥미진진한 아이디어로 가득 찬 보물상자 또는 집안 어딘가에서 계단 역할을 하는 모듈 등으로 창의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레고 스터드가 제품 상단과 전면에 부착되어 있어 수납함을 레고 빌드의 일부로 조립하고 자신만의 멋진 작품을 만들 수 있다. 다른 레고 세트와 완벽하게 호환 가능하다.
이케아와 레고 그룹은 계속 놀기를 원하는 어린이와 정리 정돈을 하며 놀길 바라는 어른의 간극을 좁히기 위해 뷔글레크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안드레아스 프레드릭슨(Andreas Fredriksson) 이케아 디자이너는 “이케아는 언제나 꿈과 탐험, 실험과 새로운 발견을 도모하는 놀이의 힘을 믿어왔다”며 “뷔글레크가 집을 더 행복한 공간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물론 레고를 사랑하는 어른에게도 이케아 해커를 뛰어넘는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뷔글레크는 레고 블럭과 미니 피규어 등 구성품에 따라 4가지 종류로 출시되며 10월부터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한국에는 연내로 출시될 예정이다.
- 에디터
- 글 / 김윤정(프리랜스 에디터)
- 사진
- 이케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