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사주 볼 때 꼭 물어봐야 할 질문들

2022.07.19주현욱

분명 대답을 듣기는 했는데, 돌아서면 새까맣게 잊어버린다. 사주를 볼 때 주어진 시간 내에 꼭 물어봐야 하는 리스트 6.

🔮내가 타고난 일주를 물어본다
사주를 보러 갔다면 기본적으로 자신의 ‘일주(日柱)’를 물어봐야 한다. 사주에서 일주는 내가 태어난 날이며, 나 자신을 나타내는 가장 중요한 기둥이다. 사람들은 저마다 고유의 기운을 가지고 태어나는데, 사주를 본 사람이라면 자신이 ‘불로 태어났다’, ‘나무로 태어났다’ 등의 말을 들어본 적이 있다. 역술인들은 이를 이용해 저마다의 성격, 적성, 심지어 진로까지도 파악한다. 일주를 알게 되면 집에서도 손쉽게 내 사주에 대한 수많은 정보를 포털 사이트를 통해 얻을 수 있다.

🔮나의 오행을 알아본다
‘오행(五行)’은 사주에 존재하는 다섯 가지의 기운을 뜻한다. 화(火), 수(水), 목(木), 금(金), 토(土)를 묶어서 오행으로 부르며, 균형 잡힌 오행을 가진 사주가 아프지 않고 건강하다. 특정 오행이 기준치보다 많거나 적을 때,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더욱 집중해서 물어봐야 한다. 또 이상하게 끌리고 친해지고 싶은 상대가 나타났다면, 나에게 없는 오행이 있는 사람이라고 한다. 크게 보면 궁합으로도 볼 수 있다.

🔮좋은 기운과 나쁜 기운을 파악한다
나에게 좋은 운과 나쁜 운이 들어오는 시기를 파악하는 건 굉장히 중요한 일이다. 사주풀이를 하면 자신의 적성과 성향, 어울리는 직업, 연애운과 재물운 등의 다양한 운세를 알 수 있다. 역술인이 설명해주는 말만 듣는 것보다 자신에게 좋은 기운은 무엇인지, 부족한 기운은 어떻게 채울 수 있는지도 물어봐야 한다. 사주팔자는 ‘음양오행(陰陽五行)’의 균형이 중요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부족한 기운은 보충해주는 것이 좋은데, 그건 대운으로 들어올 수도 있고 사람, 색깔, 숫자, 방향, 이사 등으로 채울 수도 있다.

🔮내 용신의 특징을 알아본다
다음으로 확인해야 할 것은 내 사주의 용신을 알아보는 일이다. 쓸 ‘용(用)’에 귀신 ‘신(神)’, 즉 사주에서 음양과 오행을 살펴서 ‘일간(日刊)’을 중심으로 일생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을 말한다. 일간의 몸체나 그림자와 같은 형태로 생각, 이상, 능력, 건강, 재물, 벼슬 등이 이에 속해있다. 사주를 볼 때 용신을 알아두면 앞으로 사주가 어떻게 흘러갈지 예상해 볼 수 있다.

🔮신년운세와 대운의 시기를 물어본다
오늘의 운세는 ‘일운(日運)’, 한 달의 운은 ‘월운(月運)’, 한 해의 운은 ‘세운(歲運)’, 10년 주기로 돌아오는 운은 ‘대운(大運)’으로 분류한다. 이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대운이다. 세운이 개울가의 잔잔한 물결이라면 대운은 큰 파도, 즉 해일이다. 그러나 좋은 운이 들어온다고 해서 모두가 꽃길을 걷는다는 건 아니다. 그 시기에 열매를 잘 맺을 수 있도록 미리 계획하고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내게 효과적인 개운법을 알아본다
개운은 운이 트이는 것을 뜻한다. 따라서 개운법은 삶이 더 나아지는 방법이다. 대부분의 개운은 우리가 상상치도 못한 곳에서 들어오기 때문에 알아둔다면 미래를 꾸려나가는 데 도움이 된다. 물론, 역술인이 가장 효과적인 개운법을 알려준다고 해도 노력 없이는 절대 이뤄지지 않는다. 모든 개운은 자신의 몫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에디터
글 / 주현욱(프리랜서 에디터)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