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ooming

손톱 관리의 모든 것

2017.06.20GQ

여자친구의 손을 잡기 전, 손톱 관리사 데보라 립만이 조언하는 10가지 팁을 숙지하자.

1. 손톱을 각지게 자르지 않는다 손톱을 자를 때는 작고 둥근 날을 가진 손톱깎이가 필요하다. 크고 일자 형태의 날을 가진 손톱깎이는 큰 발톱을 자를 때 사용하는 용도다. 날이 둥글다고 하더라도 그 모양이 본인의 손톱 모양과 다를 수도 있으므로 신중히 자를 필요가 있다. 손톱을 일자로 한 번에 자르면 한쪽만 너무 짧아질 수 있고 상처를 입게 될 확률도 높다. 손톱의 가운데 부분까지 서너 번씩 끊어서 자르면 원래의 손톱 모양에 맞게 자를 수 있다.

2. 큐티클의 모양을 고려한다 어떤 모양으로 손톱을 잘라야 할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본인의 큐티클(손톱 뿌리에 있는 띠 모양의 얇은 각피) 모양을 확인하자. 손톱이 타원형이라고 가정할 때 U 형태의 큐티클 모양을 손톱 끝에도 똑같이 반영해야 한다. 보통 손톱 끝이 큐티클보다 넓으므로 이 비율에 맞춰 손톱 크기를 정한다. 최종 목표는 큐티클의 모양과 손톱 끝의 모양이 일치하게 만드는 것이다.

3. 손톱 끝을 너무 짧게 자르지 않는다 손톱을 옆에서 봤을 때 하얀 부분이 너무 길다면 이제 잘라야 할 때가 된 것이다. 단, 손톱 바로 밑의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손톱 끝은 2밀리미터 정도 남겨둬야 한다.

4. 네일 파일을 사용한다 손톱깎이만으로 완벽한 손톱 모양을 만들기는 어렵다. 이제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한다. 많은 손톱깎이는 네일 파일(손톱을 다듬는 금속 줄)을 내장하고 있다. 그러나 별도로 판매하는 에머리 보드 파일(얇은 판지에 연마제를 뿌려서 만든 손톱 줄)에 비하면 기능성이 현저히 떨어진다. 네일 파일은 손톱을 자르자마자 바로 사용해도 되고, 어느 정도 길었을 때 사용해도 괜찮다. 그러나 절대 네일 파일로 손톱의 결을 왕복하며 문질러서는 안 된다. 한 방향으로만 부드럽게 문질러야 한다. 손톱의 바깥쪽에서 시작해 안쪽 방향으로 한 번에 다듬은 뒤, 같은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한다. 마지막으로 파일을 약간 기울여서 잡고 손톱 아랫부분부터 문지르는 것이 중요하다.

5. 큐티클은 부드럽게 다듬는다 매주 큐티클을 누르고 다듬어야 한다. 매우 섬세하고 부드럽게 제거해야 한다. 잘못하면 큐티클이 있던 부분이 박테리아나 곰팡이로부터 감염될 수도 있다. 큐티클 푸셔(큐티클을 밀어내는 용도의 주걱 모양 도구) 또는 큐티클 니퍼(큐티클을 제거하는 데 쓰이는 짧고 볼록한 날이 있는 펜치)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6. 거스러미는 억지로 떼어내지 않는다 큐티클을 잘 관리한다고 해도 거스러미(손톱 주변의 살갗이 일어난 것)는 계속해서 생길 것이다. 이때는 거스러미 뿌리 부분에는 손대지 않고 지저분하게 튀어나와 있는 부분만 눌러서 관리한다. 절대 억지로 뜯어내면 안 된다.

7. 네일 버퍼를 사용한다 진정한 네일 프로가 되고 싶다면 네일 파일보다 한 단계 더 부드러운 네일 버퍼(손톱 표면에 광택을 내기 위해 사용하는 도구)로 손톱 표면을 문지른다. 네일 파일이 손톱의 길이와 모양을 조절해 준다면, 네일 버퍼는 광택 효과까지 볼 수 있는 도구다. 버퍼는 손톱 표면의 불규칙한 부분을 평평하고 부드럽게 만들어준다.

8. 손톱 아래 피부는 늘 청결하게 유지한다 손톱 아래의 피부는 손톱을 자른 직후뿐만 아니라 매일 깨끗하게 정리해야 한다. 손으로 이물질을 제거할 수 없다면 손톱깎이에 내장된 큐티클 푸셔를 사용한다. 너무 여러 번 할 필요는 없다. 쉽게 상처가 날 수도 있으므로 신중해야 한다.

9. 손톱에 수분을 공급한다 핸드 크림은 손에 매일 발라줘야 한다. 그리고 손톱에도 발라준다. 핸드 크림은 손톱을 강하게 만들고 광택도 살아나게 한다.

10. 작업 중에는 장갑을 낀다 정원을 가꾸거나 무거운 박스를 들 때 장갑을 끼면 손이 다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맨손으로 작업을 하면 손톱에 상처가 나거나 세균이 침투할 수 있다. 또한, 손의 노화가 빨라진다. 장갑은 깨끗하고 잘 마른 상태의 것을 사용한다.

그리고! 아무리 초조해도 손톱을 물어뜯지는 마라. 손톱 관리의 기본은 손톱에 손상을 입히지 않는 것이다.

    에디터
    글 / 아담 헐리(Adam Hurly)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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