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ooming

지긋지긋한 등드름 없애는 법

2018.08.22GQ

너무 걱정하지 말라. 피부과 전문의들은 “등드름은 대부분 치료가 가능하고 예방도 상대적으로 쉽다”고 입을 모은다. 그들의 조언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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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워용품을 교체한다
1. 과산화벤조일(5-10%) 성분이 함유된 보디 워시를 사용한다
박테리아가 등드름의 원인이라면, 이를 없애면 된다. 가장 쉬운 방법은 과산화벤조일이 함유된 보디 워시를 사용하는 거다. 단, 깨끗이 헹구지 않으면 수건이나 옷, 특히 흰색 티셔츠에 얼룩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대안으로 아연이 함유된 비듬 샴푸를 사용해도 좋다.
2. 등을 씻을 때 브러시를 사용한다
등드름을 없애기 위해서는 손잡이가 달린 클렌징 스펀지나 보디 브러시를 사용하는 게 좋다. 확실히 이를 이용하면 깨끗하게 잘 닦인다.
3. 등에 마스크팩을 한다
마스크팩을 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과산화벤조일이 10% 함유된 보디 클렌저를 바르고 5~10분 정도 기다린다. 얼굴에는 이 방법을 추천하지 않지만, 등에는 이렇게 해도 괜찮다.

식단을 변경한다
1. 염증에 좋은 음식을 먹는다
푸른 잎 채소나 생선, 토마토 같은 음식은 등드름을 없애는 데 효과적이다.
2. 오메가3가 풍부한 음식은 취하고, 탄수화물은 피한다
당지수가 낮은 음식(저탄수화물)이나 연어, 아보카도, 호두처럼 오메가3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한다.

위생을 철저히 한다
1. 수건과 옷을 자주 세탁한다
수건을 자주 세탁하거나 항균 소재의 수건으로 교체해 박테리아가 피부로 침투하는 환경을 원천적으로 봉쇄한다.
2. 몸에 난 땀을 방치하지 않는다
운동을 마친 후 바로 샤워하고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어야 한다. 땀이나 젖은 옷에서 세균이 증식하기 때문이다.

운동 습관을 바꾼다
1. 땀 흡수가 잘 되는 운동복을 선택한다
운동할 때 땀 흡수가 잘 되는 소재의 옷을 입어야 한다. 특히 ‘드라이핏’ 같은 기능이 있으면 좋다. 웬만하면, 낙낙한 옷을 입자. 몸에 달라붙는 상의는 모낭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만약 꼭 입어야겠다면 자주 세탁해야 한다.
2. 유청(whey) 단백질을 섭취하지 않는다
유청 단백질 쉐이크와 바를 먹고 있다면 즉시 중지해야 한다. 이런 보충제를 끊는 것만으로도 등드름이 사라지기도 한다.

피부 전문의를 방문한다
위의 방법을 전부 시도했는데도 여전히 등드름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속히 피부 전문의에게 도움을 청해야 한다. 경우에 따라 단기 항생제, 호르몬 요법, 압축, 박피, 레이저 치료 등이 필요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에디터
    글/ 아담 헐리(Adam Hurly)
    일러스트레이터
    이승희(Seunghee Y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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