솟아나다. 실현하다. 땅과 하늘 사이 라이즈.
쇼타로 SHOTA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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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표 대신 소지품을 꺼낸다면 액세서리. 평소에도, 춤출 때도 항상 액세서리를 착용하거든요. 액세서리에 감정을 담아 제 기분을 표현하기도 하고, 액세서리로 춤을 더 화려하게 만들기도 해요. 물론 그냥 멋있어서 할 때도 있지만.
내가 가진 초능력이라면 눈치가 빨라요. 다른 멤버들이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대충 감으로 짐작할 수 있어요. 오래 같이 살면서 대화를 많이 해서 그렇기도 하지만, 같이 있을 때 ‘얘는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있겠지?’ 자주 상상해보거든요. 그 상상이 대체로 잘 맞아요. 가장 잘 파악할 수 있는 멤버는 원빈, 가장 잘 모르겠는 멤버는 은석. 아하하하하.
나에게 궁금한 것 이 직업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 궁금해요. 가능하면 계속 하고 싶어요. 그러려면 몸도 멘털도 건강하게 잘 관리해야 하고, 팬들과 소통도 잘해야 할 것 같아요. 마마 어워즈 때 세븐틴 선배님 수상 소감 들으면서 그 짧은 순간에 선배님들 이 지나온 백그라운드가 그려지면서 좀 울컥했어요. 많은 우여곡절도 경험하면서 하는 거구나, 나도 저렇게 멋진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 생각했어요.
반신욕할 때 하는 생각 생각은 딱히.(웃음) 음악을 듣기도 하고, 요즘 유행하는 콘텐츠를 많이 봐요.
춤이 나에게 알려준 것 사회를 알려줬고, 인간 관계라는 선물을 줬어요. 모든 게 춤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어요. 지금 제가 여기 있는 것도 춤 덕분이고요. 중학생 때 스스로 ‘불탔다’라고 느낄 정도로 춤에 빠졌어요. 목표한 대로 계속 열심히 하다가 어떤 오디션에 합격하고, 더 힘이 나서 자신감을 얻었어요. 그러면서 점점 스텝 바이 스텝으로 여기까지 왔어요. 춤을 만드는 것도 좋아하는데, 라이즈 곡을 받으면 ‘이 곡은 이런 식으로 표현하면 좋겠다’(춤추듯 무빙한다)라고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대로 춰봐요. 느끼는대로. 저는 느끼는 대로 바이브에 따라 짜는 편이고, 그걸 다듬어주는 멤버가 원빈이에요. 꿈에서도 춘 춤 요즘 시상식 준비하면서 ‘Siren’을 많이 들었어요. 원래 안무도 빡센데 시상식 버전은 길이도 더 길고 댄스 브레이크도 있거든요. 하 도 연습을 많이 해서 꿈에서도 사이렌이 울렸던 것 같아요. 악몽이었나? 으흐흐흐.
무대가 알려준 쾌감 백댄서 때 도쿄돔에서 춤을 춘 적이 있는데, 이번 마마 어워즈로 아티스트로서 도쿄돔에 다시 섰어요. 그날의 쾌감을 잊지 못해요. 음악이 시작되는 순간 소름이 돋았고, 심장이 뛰면서 놀이기구 타기 전의 느낌이었어요. 에너지도 ‘Max’였고요. 와! 감히 내가 어떻게 여기에!
무대 위 감성을 컬러로 표현한다면 새빨간색.
다시 재생하고 싶은 순간 LA에서 ‘Memories’ 뮤직비디오 찍었을 때로 돌아가고 싶어요. 엄청 더운 날, 사막 같은 곳에서 촬영을 했어요. 촬영 마지막 날이었는데, 해가 지는 순간에 저희가 신나게 춤추던 장면이 선명하게 기억나요. 그 순간이 너무 예뻤어요.
이 세상에 나와 똑같은 내가 한 명 더 있다면 힘들 때 나 대신 출근해줬으면 좋겠어요. 아하하하.
은석 EUN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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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내면 색깔은 하늘색. 어떤 하늘이냐고요? 제가 떠올리는 하늘색은 한 가지예요. ‘Memories’ 재킷에 있는 것 같은 ‘하늘’ 색. 자유로운 느낌이잖아요. 저요? 자유로운 영혼이고 싶어 하는 사람 같아요. 생각은 그런데, 현실은 마음대로 안 돼요.(웃음)
내 안의 안전벨트 ‘그럴 수 있지’라는 생각을 자주 해요. 누군가 부족한 모습을 보이거나 실수해도 그냥 ‘그럴 수 있지’라고 생각하면 대수롭지 않은 일처럼 넘어갈 수 있더라고요. 누가 알려준 건 아니고, 자연스럽게 깨달았어요. 사소한 일에 감정 소모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터득한 것 같아요.
종종 하는 엉뚱한 생각 철학적인 유튜브를 많이 봐요. 이 세상이 시뮬레이션이라고 가정한 걸 봤는데, 정말 그럴 수도 있겠네 싶더라고요. 발상의 전환이 흥미로웠어요. 이 세상이 시뮬레이션이라도 저는 똑같이 살 것 같아요. 적어도 저에게 이 세계는 진짜니까.
나와 똑같은 사람이 한 명 더 존재한다면 신기할 것 같아요. 저와 성격까지 똑같을지 궁금할 것 같아요. 제 성격과 같은지 확인하려면···, MBTI를 물어볼 거예요. 그리고 평소 밖에 나가는게 좋은지, 저처럼 귀찮아하는지 물어보고 싶어요.
사람다운 것 사람은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예전에 오래 쉬어본 적이 있는데, 불안하고 무언가를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어요. 무대에 서거나 연습할 때 몸은 힘들어도 정신적으로 불안함이 사라지는 것 같아요.
내가 생각하는 강한 사람이란 자신을 믿는 사람. 저는 50퍼센트 믿는 것 같아요. 더 믿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그러려면? 나태를 이겨내야죠.(웃음)
마음에 훅 들어온 응원의 말 “네 덕분에 내 삶이 달라졌다.” 저는 제가 하는 일로 누군가를 변화시키는 데 가치를 느끼는 것 같아요. 제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존재라는 점이 신기하고, 거기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동력을 얻어요.
내 속도를 지키는 힘 인간은 성장하지 않으면 거기서 멈춘다고 생각해요. 조금씩이라도 성장하는 게 멈춰 있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하고요. 그런데 뜻대로 되지 않을 때는 ‘이것 또한 지나간다’ 생각하면서 때를 기다려요. 어떨 때는 너무 피곤해서 연습이 잘 안되기도 하는데, 그런 날은 좀 쉬고 컨디션 좋은 다른 날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마음먹어요. 급하게는 하지않으려고 해요. 제 성격이 그래요.
나는 ___ 할 때 꽤나 귀엽다 제 스스로 귀엽다고 생각한 적은 없어요. 팬들이 귀엽다고 해주시는 순간? 음···, 저도 모르는 제 습관이 나왔을 때요. 집중할 때 입술을 우- 하고 모으는 걸 보고 귀엽다고 해주시더라고요. 귀엽다는 칭찬요? 칭찬은 늘 좋죠.
목소리를 선물하고 싶은 캐릭터 <코난>. 멋있잖아요. 제 목소리와도 잘 어울릴 것 같아요.
___ 멤버의 갖고 싶은 초능력 쇼타로 형의 다정함을 갖고 싶어요. 사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고, 그 다정함 덕분에 늘 주위에 친구가 많아요.
나의 초능력 감정을 숨기는 포커페이스.
2024년의 기대 성장할 우리의 모든 처음.
성찬 SUNGC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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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se 성장한 것 라이즈로서는 무대 위에서 조금 더 즐길 수 있는 여유가 생기고 있는 것 같고, 팀이 하나 되어 가는 과정이 또 성장하고 있다고 느껴져요. 무대 밖의 저로서는 원래 제가 크게 규칙적이지 않은 삶을 살았거든요? 즉흥적인 편이고 하루 계획을 특별히 세우지 않았어요. 그런데 라이즈로 바쁜 일상을 소화하다 보니까 하루의 생활 패턴을 잘 챙겨야겠더라고요. 특히 운동을 매일 꾸준히 하려고 해요. 루틴을 만들어나가는 면에서 저도 성장한 것 같아요.
Realize 실현한 것 2023년 여러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아 현재로서는 그게 눈에 보이는 큰 성과이지 않을까 싶고, 또 무대 영상을 보면 그 무대를 만들기까지 보이지 않는 과정을 쌓아온 게 뿌듯한 성과이자 실현한 것이지 않을까 싶어요. 2024년에는 더 좋은 무대와 퍼포먼스로 ‘올해의 퍼포먼스’상 같은 걸 받아보고 싶어요. 상을 한 번 받으니까 계속 욕심이 나요. 더 열심히 해서 또 상을 받고 싶어요.
내가 심리학자라면 해보고 싶은 연구 주제 맞아요. 심리학에 조금 빠져 있었어요. 제가 연애 프로그램 보는 걸 좋아하거든요.(웃음) <하트 시그널>에 심리학 박사님이 나오셔서 사람의 마음이 어떤지, 생각이 어떤지 과학적으로 설명해주신 영향이 있었어요. 저는 유연하게 사람을 대하는 방법을 과학적으로 알고 싶어요.
지금 알게 된 것을 ___ 살의 나에게 전해줄 수 있다면 중학교···, 아니다. 아니에요. 저는 지금의 제가 너무 좋고, 그리고 제가 과거를 바꾸면 지금의 제가 없을 수도 있잖아요. 어떤 사소한 이유로도 지금의 제가 존재하지 않을 수 있으니까 그냥 그대로 두고 싶어요. 그 시간이 있어서 지금의 제가 있는 거니까.
나와 똑같은 사람이 존재한다면 저는 정말 밥 먹고 축구만 할 만큼 축구를 많이 좋아하는 아이여서 초등학교 5학년 때 학교에서 친구들과 축구하다가 축구부에 정식 입단할 생각 있느냐는 스카우트 제의를 받고 공격수 포지션으로 축구를 했어요. 그때부터 축구를 계속했을 때의 제 모습이, 평행 세계가 있다면 축구하고 있을 제 모습이 궁금해요.
바라던 대로 <짐종국>에 나간다면 김종국 선배님한테 여쭤보고 싶은 게 있어요. 어디를 어떻게 운동하시고, 제게 필요해 보이는 운동 부위는 등, 어깨, 가슴, 어디인지 궁금해요. 객관적으로.(웃음) 사실 저랑 앤톤이 데뷔곡 ‘Memories’ 뮤직비디오에서 상의 탈의하는 모습으로 공개됐는데, 어떻게 운동하는지 팬분들이 궁금해하실 것도 같아서 나가보면 좋지 않을까 싶었어요.
‘짐성찬’이 되어 트레이닝 시킨다면 가장 힘든게 스스로 헬스장까지 가는 거거든요? 진짜 가기 싫어도 가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건, 가면 무언가 달라지는 제 모습이 보이잖아요. 그렇게 만들어놓은 게 아까워서 가게 되기도 하거든요. 그러니까 “일단 그냥 가세요”라고 말하고 싶어요. 일단, 일단 움직이세요. 그러면 뭐라도 하게 돼요.
나의 내면 색깔은 빨간색. 무언가 항상 갈증이 있는 것 같아요. 여기가 이렇게 타오르는 느낌이에요.
원빈 WONB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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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표 대신 소지품을 꺼낸다면 기타 피크. (부채꼴을 그리며) 좀 닮은 것 같아요.
나는 ___ 할 때 ___ 한다 나는 무대 올라가기 전에 기도한다. (오른손 검지로 하늘을 가리켰다가 두 손을 모아 쥐며) 이걸 항상 해요. 오늘 무언가 보여줘야 할 때, 큰 무언가가 있을 때, 무조건 이렇게 한 번 하고 해요. 종교적인 의미는 아니고 처음에는 “제발” 이런 느낌으로 하다가 어느 순간 안 하면 실수할 것 같은 강박이 생겨서 계속해요.
나에게 연습실 벽이란 그거는 이제(웃음) 노래가 잘 안 될 때 벽에 이렇게 두 팔을 올리고 기대면 작게 공간이 생겨요. 안정감이 들어서 심리적으로 좀 편해요. 조용히 혼자 있는 느낌이에요.
자서전의 제목을 붙인다면 <별>. 제가 별을 좋아하기도 하고, 스타가 되고 싶기도 하고, 제 이름에도 ‘빛날 빈’이 들어가거든요. 맞아요. 부모님이 별 모양 목걸이를 만들어서 제가 처음 서울에 올 때 주셨어요. 그 전만 해도 별을 좋아하지 않았는데 부모님께 받은 목걸이와 계속 지내다 보니 좋아졌어요.
자서전의 시작은 서사를 쫙 쓸 것 같습니다. DM으로 캐스팅 된 에피소드보다 훨씬 앞선 이야기부터 쓰고 싶어요. 마음 한구석에 작게 연예인이 되고 싶은 마음이 있었어요. 부모님 따라서 김광석 가수 노래 듣고, 마이클 잭슨 노래 들으면서 자랐거든요. 아기 때는 영어를 모르니까 노래 들으면서 한국말로 발음 적어서 따라 부르고, 아빠가 기타 치시니까 칠 줄도 모르는 기타 잡다가 진짜 치게 되고, 노래는 부끄러워서 안 하다가 친구들이 시켜서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그 순간이 짜릿했고···. 그런데 연예인이 될 수 있다는 큰 꿈을 갖지는 않고 그냥 내 몸 가는 대로 살자는 생각을 할 때쯤 갑자기 캐스팅이 돼서 무조건 해야겠다 생각했죠. 저는 계속 큰 산을 하나씩 넘고 있는 것 같아요. 항상 내가 이걸 할 수 있을까 의심하는데, 그렇게 큰 무대에서 기타 솔로를 라이브로 했던 순간도, 도쿄돔을 8분 가까이 되는 퍼포먼스로 채워야 했던 순간도, 하나씩 하나씩 해나가니까 ‘나 이런 것도 할 수 있겠구나’ 목표가 점점 더 생겨요.
기타를 처음 배운 열 살의 원빈에게 미래에서 한 가지 알려준다면 “네가 연예인 하고 싶은 거, 안 될 거라고 생각하지 말고 지금부터 노래, 춤, 기타 연습 많이 해라.” (손가락을 튕기며) “그래도 연습생은 고등학생 때부터 해라.” 밖에서 친구들과 놀아도 보고, 싸워도 보고, 여러 가지 많이 느껴보길 바라요.
새 달력에 동그라미 치고 싶은 날 5월 어느 날. 계절마다 향기가 난다고 하잖아요. 제게 5월은 좀 덥고, 좀 밝고, 시원한 향으로 기억되는데, 그때가 라이즈라는 저희 팀 프로모션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때 거든요. 5월이 되면 그때의 기분이 들지 않을까 싶고, 그때 다시 한번 다짐을 해보고 싶습니다. ‘아직 우리는 아무것도 아니야.’ 겸손해야 해요. 계속 계속 시간이 쌓여도 그래야 한다고 생각해요.
나의 내면 색깔은 파란색. 파란색이 어두운 색깔에 포함될 수도 있지만 밝은 색깔도 가능하다고 생각해서 저는 파란색 같습니다.
소희 SO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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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귀여움의 원천 엉뚱함?
소희가 소희한다는 것은 밝다?
나는 천상 아이돌이다 아직 ‘천상’은 아닌 것 같지만, 앞으로는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나의 아이돌력 데뷔한 지 3개월밖에 안 됐으니까 30퍼센트 정도? 앗, 너무 박한가요? 그러면 70퍼센트로 하겠습니다.
나의 아이돌력에서 자랑할 만한 것 무대에서 이루어지는 팬분들과의 커뮤니케이션. 제 파트가 아닐 때는 공연을 보러 오신 팬분들과 최대한 아이 콘택트를 하려고 해요. 딱히 전략을 세운 건 아니고요, 자연스럽게 그렇게 됐어요.
동물로 비유한다면 쥐요. 학창 시절부터 친구들이 쥐 닮았다고 했거든요. 비주얼도, 성격도.(웃음) 그런데 고양이 같다는 건, 강아지 같다는 건 뭐예요?
사람 관찰법 멤버들이나 다른 사람들과 같이 일할 때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 깊게 파고들어 연구해요. 그걸 좋아한다기보다는, 그냥 제 성격인 것 같아요. 관찰하고 연구해서 그 사람 대하는 방법을 알면 관계를 유지하기가 편해지는 것 같아요. 그게 제 인간관계 유지의 비결이에요.
무대 위의 나는 되게 흥분돼요. 긴장도 되는데, 막상 무대에 서면 더 재밌어요. 관객분들이 호응해주면 힘이 나서 안 되던 것도 잘되고요. LA에서 열린 케이콘 첫 무대에 설 때 엄청 긴장했어요. 티가 안 났어요? 정말요? 모르겠어요. 안무하고 노래하다 보면 제가 그 긴장을 숨기는 건지, 긴장이 잊히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분명한 건, 진짜 재밌었다는 거예요.
Rise 성장한 것 카메라 앞에서 멘트하는 것, 그리고 무대 위에 올라 퍼포먼스 하는 것.
Realize 실현한 것 데뷔했다!
2024년의 기대 2024년에는 저희 라이즈의 새로운 곡이 더 많이 나올 테니까, 규모는 크지 않더라도 저희만의 무대, 콘서트를 해보고 싶어요. 개인 무대도 해보고 싶고, 무대 뛰어다니면서 놀아보고 싶어요. 방방 뛰면서!
다섯 살의 소희를 만난다면 “장난감 사줄까?”라고 물어볼 거예요. 되게 좋아할 것 같아요. “사줄까?” 하고 의견을 묻는 이유는, 혹시 갖고 싶어 하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요. 아무리 호의라도 상대방이 원치 않을 수 있으니까, 불편할 수도 있으니까 의견을 먼저 묻는 게 좋을 것 같아요.
___ 멤버의 갖고 싶은 점 은석이 형의 쉽게 흔들리지 않는 덤덤함. 저에게는 없는 거라서요.
나는 ___ 할 때 꽤나 귀엽다 음, 연습실에서 혼자 보컬 연습할 때. 아직 기록으로 남겨놓지는 않았습니다.
내면의 안전벨트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고 생각해요. 은석이 형도 그렇게 말했어요? 그런데 제가 먼저 했어요. 진짜예요.(웃음) 중학교 때부터 갖고 있던 생각이에요. 중학교 때부터 ‘이것도 언젠가 지나가겠지’ 하면서 불안한 마음, 힘든 상황을 버텼던 것 같아요.
스스로를 사랑하나요 사랑하죠. 저니까.
앤톤 AN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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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아준 대상 남동생. 떨어져 살다 보니 가끔 가다 문자로 ‘🫂’와 함께 그래요. “Miss You.”
“너답다”라는 말을 들을 때 영어할 때.
Favorite Sentence Carpe Diem. 라틴어인데 영어로는 Seize The Day, ‘오늘을 헛되지 않게 보내자’라는 뜻이라고 해야 할까요?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어디선가 듣고 좋은 뜻의 모토 같아서, 항상 머릿속에 있지는 않지만 자주 생각하려고 해요.
“나답다” 느낄 때 스케줄 다 끝내고 숙소로 돌아가서 헤드셋 끼고 음악 작업할 때. 요즘 작업하고 있는 곡은 일단, 데뷔하고 나서의 감정들을 표현하고 싶어요. 여러 가지 감정을 느꼈고, 지금도 느끼고 있는데, 딱 한 감정만 꼽을 수는 없어서 이런 여러 감정을 음악으로 표현해보자는 목표예요.
나는 ___ 할 때 ___ 한다 저는 힘들 때 사진을 본다. 동생 아기 때 사진.
‘그땐 몰랐던 일들 _ 아이들’ 저는 신기하게도 최근 일보다 완전 아기 때 일을 더 기억하거든요. 그 노래 부를 때가 다섯 살이었는데 제가 그걸 녹음하면 아빠가 선물을 사준다고 했어요. 차에서나 집에서나 계속 아빠가 부르던 노래 ‘그땐 몰랐던 일들’을 키즈 버전으로 다시 녹음한 곡이에요. 저희 뉴저지 집 지하에서 녹음했고, 선물로 (닌텐도) DS 받았어요.
“아빠도 모르는 게 있나요?” 가사 보니까 약간···, 울컥.(가사가 적힌 종이를 한참 들여다보았다.) 그때 기억이 떠오르네요. 가사 뜻도 모르고 불렀던 제가 귀엽네요. 귀엽다. 지금 아빠한테 물어보고 싶은 건···, 후회하는 게 있다면? 아빠도 후회하는 게 있는지, 그럴 땐 어떻게 하는지 궁금해요. 저도 잘 몰라서.
스스로 묻고 싶은 것 아직까지 어떻게 해야 제 자신에게 만족하는지를 잘 모르는 것 같아요.
Rise 성장한 것 데뷔 초에 샤이하고 조용하고 모든 것을 신기해하는 아이로 많은 사람이 저를 알게된 것 같아요. 그런 모습도 저지만, 저도 욕심 있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어서, 그래서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게 성장한 부분 같아요. 제 목표는 새로운 활동을 할 때마다 사람들이 우리가 성장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거예요. 라이즈 Riize의 라이즈 Rise.
Realize 실현한 것 Realize에는 ‘깨닫다’라는 의미도 있잖아요. 최근에 제가 깨달은 게 있는데, 데뷔하고 나서 정신적으로 힘들 때도 있지만 생각해보니까 살면서 이렇게 많은 사람이 저를 응원해주고 좋아해준 적이 없단 거예요. 가장 큰 힘이에요.
새 달력에 동그라미 치고 싶은 날 아무래도 2024년 9월 4일.(데뷔 1주년.) 그날의 나는 어떨지 궁금해요. 그때의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그냥, “계속 계속 힘내라. 계속 계속 앞으로 나가라”.
지금의 나를 만든 것 최근에 엄마가 저를 수영시키는 옛날 영상을 봤는데, 그렇게 열심히 저를 키워주신 엄마 덕분 같아요. 아빠 얘기는 많이 했으니까 엄마 얘기도.(웃음) 수영할 때 가끔 등교 전 새벽에 연습할 때 저는 진짜 가기 싫어하고 엄마는 꼭 가야 한다고 싸운 적도 있어요. 그러면요? 갔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