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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로브스키의 ‘특별한’ 라인

2011.04.18강지영

스와로브스키는 크리스털로 이름난 브랜드다.

스와로브스키는 크리스털로 이름난 브랜드다. 수정을 정교하게 세공하면 다이아몬드보다 더 예쁘다는 걸 반짝임으로 증명한 이 가문은 건축가, 인테리어 디자이너, 조명 전문가들과 끝없이 협업, 매번 보석 이상의 것을 만들었다. 그중 스와로브스키 엘레멘트는 제일 좋은 크리스털로만 만든 스와로브스키의 ‘특별한’ 라인이다. 이번 기획을 남자 옷으로 정하고, 스와로브스키에선 열여섯 명의 디자이너를 뽑았다. 옷이든 액세서리든 스와로브스키를 사용해서 만들면 그뿐, 다른 제한은 없었지만 딱 하나, ‘클래식’이 보여야 한다는 전제가 있었다. 브리오니, 에르메네질도 제냐, 피옴보, 지안프랑코 페레, 디올 옴므 등의 브랜드가 참여했고, 결과는 아름다운 것과 더 아름다운 것으로 나뉘었다. 그중 페라가모의 반짝이 구두는 가장 찬란했다. 디자이너 마시밀리아노 지오네티는 다른 세부 없이 그저 빨강과 파랑, 모카와 검정 크리스털을 붙이는 것만으로 화려함과 독특함을 동시에 얻었다. 바로 페라가모의 전설적 상징이 된 <렛츠 메이크 러브>의 마릴린 먼로가 신었던 빨간 구두의 남자 ‘버전’이다.

    에디터
    강지영
    포토그래퍼
    COURTESY OF SWAROVSKI EL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