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style

나눠 먹기 싫은 소바

2012.07.30GQ

청담동에 새로 문을 연 호무랑은 속 편한 일식당이다. 청담동 다른 스시집에선 지갑 사정이 연신 걱정되고, 동네 이자카야에선 정신마저 불안하기 일쑤지 않나? 호무랑은 소바, 우동, 돈가스 같은 쉬운 메뉴를 내고 점원들도 적당히 살갑다. 특히 220년 동안 소바만 만든 일본의 ‘사라시나 호리이’와 기술 제휴를 맺고 만든 수타 소바는 10종이 넘는다. 어쩐지 메밀면을 빨아 당길 땐 아기 살처럼 보드랍고 씹을 땐 터질 듯 차지더라니. 낫토 소바 1만8천원. 02-6947-1279

    포토그래퍼
    정우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