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홍수 속에서 건진, 네 권의 책.
01 <손재주로도 먹고삽니다> 박은영, 신정원, 황금시간 “손재주 좀 있다” 소리를 들으며 자라 각각 다른 경력을 거쳐온 10인의 수공예가가, 손재주로 가능한 삶의 양식을 말한다.
02 <철학이 있는 식탁> 줄리언 바지니, 이마 사변적으로 흐르기 쉬운, 인간의 먹는 행위에 담긴 윤리적 딜레마를 식탁이라는 현실을 벗어나지 않게 유지하면서 사유했다.
03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 리베카 솔닛, 창비 제목에서 짐작되는 도발성이 책에서도 지켜진다. 남자로선 꽤 긴장될 만큼, 남성 신화를 거침없이 몰아세운다
04 <비숲> 김산하, 사이언스북스 인도네시아로 긴팔원숭이를 찾아 나선 영장류 생태학자의 모험기다. 영장류 생태학자의 지식이 아닌 한 인간의 정직한 모험이 도드라진다.
- 에디터
- 정우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