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에서 이 세대의 차를 만난다면 절대 업수이 여겨선 안 된다. 세 대의 차 비교.
미니 JCW, 4천8백90만원
메르세데스-벤츠 A45 AMG 4매틱, 6천5백만원
아우디 S3 세단, 6천3백50만원
메르세데스-벤츠 A 45 AMG는 호쾌하게 넓은 품으로 ‘펑펑’ 터지는 소리를 내면서 달린다. 랠리 코스를 달리는 것 같은 기분. 아우디 S3 세단은 마냥 기분이 좋다. 강력한데 부드럽고, 간이 뚝 떨어질 것 같은데도 고급스럽다. 끝내 상쾌해진다. 미니 JCW는 오로지 재미를 추구한다. 제대로, 신나게 운전할 수 있다. 운전 자체가 놀이인 듯, 도시가 놀이터인 듯하다. 모두 내로라하는 고성능 모델이지만 운전의 결은 서로 매우 다르다. 가격이 기준이 될까? 폭스바겐 골프R은 (아마도) 미니와 아우디 사이에 위치할 것이다. 굉장한 설득력이 있다.
- 에디터
- 정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