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떨리는 순간, 페라리 488 스파이더가 곧 출시된다.
자동차에는 도대체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새삼스럽게, 곱씹어 생각하게 만드는 차가 있다. 페라리 488 스파이더를 가공할 성능, 얼굴이 하얗게 질릴 것 같은 속도, 멈추고 싶지 않은 쾌락으로 묘사하는 일은 과연 옳을 것이다. 시속 100킬로미터 가속성능은 단 3초, 최고출력은 670마력, 최대토크는 자그마치 77.5kg.m니까. 하지만 가만히 두고 보는 오브제로서도, 페라리 488 스파이더는 오로지 아름답다. 이탈리아에선 이 차가 줄지어 서있던 그 골목을 그냥 지나치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다. 한국 출시는 11월 17일, 더 자세한 얘기는 <GQ KOREA> 12월호에 공개할 예정이다.
- 에디터
- 정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