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일본에서도 그렇게 족발을 좋아했어요?” 트와이스에게 마구 던진 질문.
점심 먹었어요? 아직이요. 끝나고 족발 먹고 싶긴 한데, 관리해야 돼서 참고 있어요. 연습생 때는 지금보다 7킬로그램 정도 더 나갔거든요. 요즘은 많이 움직여서 유지가 되는 것 같아요.
이른바 ‘춤 담당’이니까 더욱. 굉장히 어릴 때부터 춤을 배웠죠? 댄서를 꿈꿨나요? 그렇다기보다는 연예인이 되고 싶었어요. 혹시 아무로 나미에 아세요? 어릴 때 아무로 나미에 선배님이나 비 선배님, 이효리 선배님 무대가 너무 멋있었어요.
고즈넉한 도시 교토에서도 케이팝의 인기가 많았나요? 네. 저희 엄마가 비 선배님 팬이었어요.
그런데 일본에서도 그렇게 족발을 좋아했어요? 아니요. 이런 음식이 있는지도 몰랐죠. 그런데 한국 와서 연습생 생활 하다가 한번 먹어봤는데 감동받았어요. 콜라겐도 많잖아요. 그 부분이 처음부터 되게 맛있어 보이기도 했어요.
피부에 좋다는 콜라겐. 그래서 다음 날 확실히 얼굴에 좀 좋은 느낌이 있어요.
무표정으로 있으면 꽤 차가워 보여요. 근데 웃으면 괜찮지 않아요? 웃으면 눈 밑 애교 살 나오는데. 제가 차가워 보이는 걸 되게 싫어하거든요. < 식스틴 > 할 때 스트레스 많이 받아서 잘 안 먹었어요. 그러니까 사람들이 좀 센 느낌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프로그램 끝나고 밝아 보이고 싶어서 앞머리 내렸어요.
친절한 사람처럼 보였으면 해요? 그냥 너무 센 사람처럼은 안 보였으면 좋겠어요.
라디오에서 지효의 눈이 부럽다고 했죠? 완전히 크잖아요. 저도 그렇게 되고 싶어요.
작은 눈은 아닌데요? 근데 지효는 약간 외국인 느낌 있지 않아요? 그런 거 부러워요. 아, 나연 언니 입술도. 전 입술이 얇은데 나연 언니는 두껍잖아요.
욕심이 많네요. 끝도 없어요. 더 예뻐져야죠.
어떻게요? 예쁜 사람 많이 보면 예뻐지지 않을까요?
팬들은 머리를 묶으면 더 예뻐진다던대요? 그래서 별명이 ‘묶모’. 아 진짜요? 몰랐어요. 원래 항상 앞머리를 내리는데 오늘 오랜만에 이마를 깠어요.
어느 각도의 얼굴이 자신 있어요? 왼쪽 얼굴이요. 방송 찍을 때도 계속 신경 써요.
거울 자주 봐요? 네. 손에 있거나 보이면 계속 쳐다봐요. 제 얼굴이 어떤 상태인지 계속 궁금해요. 지금은 화장을 많이 안 해서 불안하고요. 하하.
자신 있는 춤이라면요? 약간 어반? 어반인데 여성스러운 느낌.
꽉 짜인 안무랑 자유로운 춤, 어느 쪽을 더 잘해요? 전 프리 스타일보다 안무 있는 게 더 좋아요. 혼자 있을 때는 물론 제 기분대로 추지만, 사람들 앞에서 프리 스타일 하려면 아무래도 좀 당황해요. 그런데 안무는 열심히 연습하면 되니까.
단 한 곡에 맞춰 춤을 춰야 한다면, 어떤 노랠 고를 거예요? 그냥 프리 스타일로요? 일단 장르는 알앤비요. 음… 티나셰의 노래?
곧 내한공연 하잖아요. 우와! 진짜 좋아해요.
- 에디터
- 손기은, 유지성
- 포토그래퍼
- 안하진
- 스타일리스트
- 임지현
- 헤어
- 김세경
- 메이크업
- 원정요
- 어시스턴트
- 조혜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