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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하마드 알리의 시계

2016.08.12신희대

 

WHO 무하마드 알리, 복서

WHAT 까르띠에 탱크

WHEN 언제나

QUOTE “불가능은 아무 것도 아니다.”

 

과거 마이크 타이슨에게 귀를 물어 뜯겼던 에반더 홀리필드는 신을 위해,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는 돈을 위해, 그리고 얼마 전 은퇴를 번복한 매니 파키아오는 자신의 정치 인생을 위해 주먹을 날렸다. 무하마드 알리는 전부 아니다. 그는 인종 차별을 위해 싸웠다. 호수 속으로 내던진 올림픽 금메달도, 베트남전 징집 거부로 박탈당한 챔피언 벨트도 그의 신념 앞에서는 고철 덩어리에 불과했다. 그런 만큼 무하마드 알리는 뭇 챔피언들처럼 사치품을 탐하지도 않았다. 격식을 차리기 위한 몇 벌의 연미복과 까르띠에의 탱크, 그것이 자신에게 허락한 호사의 전부였다. 하지만 까르띠에 탱크는 단지 번드르르한 자리 때문에 선택한 시계는 아니었다. 그는 운동복 차림에도 까르띠에의 탱크를 즐겨 찼다. 심지어는 그것을 찬 채 샌드백을 두드리기도 했다.

 

#탱크 루이 까르띠에 XL 엑스트라 플랫 워치

기능 시, 분 표시

무브먼트 칼리버 까르띠에 430MC

케이스 18K 핑크 골드, 34.92×40.40mm, 20m 방수

스트랩 앨리게이터 가죽

    에디터
    신희대
    출처
    Gettyimages/멀티비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