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지금의 건축가 ‘소우 후지모토’

2016.10.15GQ

도쿄에 있는 소우 후지모토의 하우스 NA는 21개의 서로 다른 높이로 나뉘어 있으며, 대부분이 유리와 철골로 이루어졌다.

반항아 / 소우 후지모토

본부: 일본 도쿄

직원: 40명

주요 작업: House NA, House N

도쿄에서 작업하는 건축가들은 빡빡한 일본 수도의 좁고 이상한 부지에 순응해야 할 때가 많다. 계속해서 변하는 지진 대비 규제와 맞물려 세대가 바뀔 때마다 주택을 허물고 다시 짓기도 한다. 그래서 새로운 의뢰가 넘쳐나고, 실험할 기회도 많다. 소우 후지모토는 이러한 기회를 수용한 건축가 중 하나다. 그가 만든 건축물은 간신히 서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우스 NA(2013년)는 복잡한 일련의 흰색 철골 상자들을 21개의 다른 높이로 연결했다. 후지모토는 거주자가 공중에서 완전히 노출된 상태로 사는 것을 상상했다. 특이할 정도로 개방적인 동시에 아주 일상적인 행위가 일어나는 공간을 표현했다. 한편 하우스 N(2008년)은 구멍이 뚫린 흰색 상자 속에 다시 구멍이 난 흰색 상자를 두었고 그 사이의 공간을 실내 정원이 차지하고 있다. 그는 또 2013년에 하이드 파크의 서펜틴 갤러리에 (모호한 수학 모델을 닮은) 흰색 강철 입체 격자를 제작했다. sou-fujimoto.net

    에디터
    글 / 닉 컴튼(Nick Compton)
    포토그래퍼
    IWAN BA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