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마이클 조던, 전 농구선수
WHAT IWC의 빅 파일럿 플래티넘
WHEN 대통령으로부터 ‘자유의 메달’을 수상하며
WHERE 백악관
QUOTE “나는 실패를 받아들일 수 있다. 모두가 무언가에 실패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난 시도도 하지 않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
당대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르브론 제임스조차 여태껏 조던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했다. 농구계는 아직도 제2의 마이클 조던을 찾아 헤맨다. 마이클 조던은 그만큼 특별했다. 그 비범함이 코트 위에서만 빛을 발한 것도 아니었다. 그는 선수로 활약할 당시 여느 선수들과는 다르게 수트 차림으로 경기장을 드나든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지난 11월, 마이클 조던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미국 최고 권위의 시민상인 ‘자유의 메달’을 수상하기 위해 또 한번 수트를 입었다. 푸른색의 수트와 셔츠, 여기에 포도주색 타이와 흰색 포켓 스퀘어로 멋을 낸 마이클 조던은 시계로 그날의 차림새에 방점을 찍었다. 이날 그는 IWC의 대표적인 빅 파일럿 라인에 플래티넘 소재를 적용한 ‘빅 파일럿 플래티넘’을 착용했는데, 재미있는 것은 이 모델이 보통 남자들의 드레스 워치로 활용되기에는 다소 곤란한 시계라는 점이다. 무려 46mm에 달하는 케이스, 버팔로 가죽으로 만든 스트랩이 내뿜는 정서는 정중한 자리보다 차라리 광야를 무대로 하는 것이 적합할 정도. 하지만 마이클 조던은 보통의 크기를 뛰어넘는 자신의 신체에 이 시계를 대입시키며 이것을 숫제 보통의 드레스 워치처럼 만들어버렸다. 수비수의 허를 찔렀던 그의 페이드어웨이슛과 더블 클러치처럼 그의 드레스 워치 역시도 이렇게나 의표를 찌른다.
#빅 파일럿 플래티넘
레퍼런스 5002-02
기능 시, 분, 초, 날짜 및 파워 리저브 표시
무브먼트 오토매틱 무브먼트, 약 168시간 파워 리저브
케이스 플래티넘, 46mm, 60m 방수
스트랩 버팔로 가죽
- 에디터
- 신희대
- 출처
- Gettyimages/멀티비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