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지면 극장으로 가자. 누벨바그의 날들, 에릭 로메르는 카이에 뒤 시네마의 편집장을 맡았던 평론가이자 연작들로 이루어진 문학적인 영화를 만들어낸 감독이다. 이번 연애의 모럴-에릭 로메르 회고전에서는 ‘여섯 개의 도덕’ 연작 시리즈 중 한 편인 <모드 집에서의 하룻밤>(1969), ‘사계절’ 연작 <겨울 이야기>(1992)를 비롯한 21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삶의 내밀한 궤적을 좇는 에릭 로메르와의 여행을 마치면, CGV 짐 자무쉬 특별전이 준비되어있다. 영원한 이방인 자무쉬의 데뷔작 <영원한 휴가>, 커피와 담배를 둔 11개의 한담이 이어지는 <커피와 담배> 등 8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에릭 로메르 회고전 5월 7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 짐 자무쉬 특별전 5월 24일까지, CGV 아트하우스.
- 에디터
- 이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