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여의도, 역삼동에 새 공간이 문을 열고 손님을 기다린다. 벌써부터 예약하기 힘들어진 ‘일키아쏘’를 방문할 땐 귀가 시간을 넉넉히 미뤄둔다.
일 키아쏘 이탈리아에 온 듯한 기운이 물씬 풍기는 레스토랑이 한남동에 문을 열었다. 직원의 반절 이상이 이탈리아인인 이곳은 음식은 물론이고 서브 방식부터 직원들의 성격까지 이탈리아에 주파수가 맞춰져 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마련된 작은 바에서 식전주를 한잔 마시면서 시작해보자. 식사 및 귀가 시간은 3시간 이상으로 잡아둔다. 02-792-5588
뿌카페 ‘뿌까’ 캐릭터를 개발한 콘텐츠 기업 ‘부즈’에서 사옥 1층에 레스토랑을 만들었다. 귀여움을 기대했다면 들어서면서 좀 놀랄지도 모르겠다. 스포츠 경기를 중계하는 대형 스크린부터 싱글 몰트위스키를 파는 바 섹션까지, 남자들도 좋아할 요소를 두루 갖추었다. 일단 두릅 리소토와 매운 갈바찜이 연상되는 포르치니 버섯 리소토를 먹어본다. 070-5039-2708
콘래드 루프탑 루프톱의 철을 맞아 여의도 콘래드 호텔도 9층 ‘버티고’의 문을 활짝 열었다. 빌딩 사이의 루프톱 바라서 찔 듯이 더운 여름에 바람을 맞으러 가기에 좋다. 한강은 내려다보이지 않지만, 얼굴만큼 큰 햄버거와 시그니처 칵테일, 싱싱한 크래프트 맥주가 있다. 라이브 밴드 공연은 매주 목요일 저녁에 풍악을 울린다. 02-6137-7766
몽상클레르 디저트 카페 몽상클레르 이태원점이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었다. 새하얀 벽면과 뽀얀 진열대를 마련해 빵과 디저트의 컬러가 더욱 선명하게 보이도록 디자인했다. 몽상클레르는 디저트 브랜드지만 매해 ‘시즌 컬렉션’을 발표하는데 2017년은 ‘당신의 삶은 어떤 색인가요?’로 정했다. 새 매장에서 달콤한 답을 찾아보는 것도 좋겠다. 02-749-0660
- 에디터
- 손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