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냄새는 생활의 불편함만 주는 게 아니라 건강의 척도가 되기도 한다. 입냄새가 난다고 친구를 무작정 놀리기만 하지는 말자. 그 대신 아래 나열한 해시태그를 선물해보자.
1. #아침식사 아침에 입냄새가 유독 더 심한 이유는 뭘까? 자는 동안 침이 마르기 때문이다. 침은 자체적으로 살균력을 가지고 있어 입 속의 세균을 없애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식사를 불규칙하게 하면 침의 분비가 원활해지지 않아 입 속에 세균이 증식하고 입냄새로 이어진다. 특히 공복으로 인한 입냄새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아침식사를 반드시 해야 한다.
2. #파페푸페포 입냄새가 난다고 하루 종일 입을 다물고 지내서는 안 된다. 오히려 말을 많이 해야 한다. 입을 많이 움직일수록 침의 분비가 왕성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생활 환경에 따라 말을 할 기회가 별로 없는 사람도 있다. 이럴 때는 ‘구강 체조’를 추천한다. ‘파페푸페포’라는 단어를 반복해서 발음하면 자연스럽게 침이 분비되면서 입냄새를 예방할 수 있다.
3. #물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시면서 입 속을 헹구면 입냄새를 예방할 수 있다. 특히 구내염(세균, 바이러스 등의 감염으로 입 주변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수분을 지속적으로 섭취해 입 속을 촉촉하게 유지해야 한다.
4. #치실 식사 후 양치를 하지 않으면 충치가 생기는 건 어린 아이도 아는 사실이다. 그러나 입에서 나는 유황 냄새가 충치 때문이라는 걸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충치를 칫솔질만으로 예방하기는 어렵다. 충치의 원인이 되는 치석이 생기지 않도록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치실이나 치간 칫솔을 이용해 음식물 찌꺼기를 없애줘야 한다.
5. #설태제거기 설태는 입 속의 세균이 혓바닥에 하얗게 붙어 있는 것을 말한다. 당연히 설태가 많아질수록 입냄새가 발생하기도 쉽다. 일주일에 한번 정도 설태 전용 제거기 또는 부드러운 손수건을 이용해 닦아내야 한다.
6. #견과류 입냄새를 없애는 데 식습관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설탕이 많이 들어가고 기름진 음식으로 입 속이 산성화되면 세균이 증가하기 쉽다. 대신 녹황색 채소나 해초류 같은 알칼리성 식품을 섭취하길 권한다. 또한 견과류처럼 딱딱한 음식을 꼭꼭 씹어서 먹으면 침의 분비를 활성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7. #숙면 입에서 계란 썩는 냄새가 난다면, 위장병을 의심해야 한다. 과음과 폭식은 위에 부담을 줘서 위장병의 원인이 된다. 이밖에 스트레스, 수면 부족도 위장병을 일으킬 수 있다. 위장병으로 인해 소화불량을 앓게 되면 음식물이 위 속에 정체된 채로 발효된다. 이때 생기는 냄새가 호흡을 통해 밖으로 나오는 것이다.
8. #녹차 청국장처럼 향이 강한 음식을 먹지 않는다고 입냄새가 완전히 사라지는 건 아니다. 다만, 음식물로 인해 생기는 일시적인 입냄새를 없애기 위해서는 폴리페놀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녹차나 홍차가 도움이 된다.
9. #금연 흡연은 말할 필요도 없는 입냄새의 주범이다. 더구나 담배를 피우면서 커피를 마신다면 최악이다.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은 입 속을 산성으로 변화시켜 세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으로 만들기 때문이다.
- 에디터
- 이재위
- 참고 도서
- <입냄새, 한달이면 치료된다>, <입·몸 냄새 모두 싹!>
-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