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단체 여행에 함께해선 안 되는 사람

2017.09.26GQ

친구, 연인들과 함께하는 단체 여행에서 다른 멤버들에게 스트레스만 주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무조건 빼놓고 떠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당신이 기대해 온 휴가는 이상하고 암울한 시간이 될 거다.

1. 모든 것을 통제하려는 사람 어떤 사람들은 모든 결정을 본인이 내리고 싶어한다. 이 사람들은 식사 메뉴, 여행 장소, 출발 날짜와 시간까지 정확하게 정하길 좋아한다. 그러나 그들이 제안한 계획들은 대부분 실패한다. 결국 이들은 함께하는 사람들을 불행하게 만들고 스트레스가 치솟게 한다. 모든 계획을 본인이 주도하려는 사람들은 무조건 피해야 할 부류다.

2. 헤어지기 직전의 커플 이들은 매우 위험한 커플이다. 이 커플은 휴가 내내 무리에 어울리는 대신 묘한 긴장감을 풍길 거다. 지긋지긋한 관계는 그들의 집에 가서 끝내라고 하자. 연인 사이의 싸움은 곁에 있는 사람들의 기분까지 망치기 때문이다.

3. 데이트 상대만 찾는 사람 이 사람은 휴가 내내 데이트 어플만 쳐다보고 있을 거다. 그리고 하루 종일 누가 더 예쁘고 섹시한지 그리고 누구의 프로필이 더 매력적인지에 대한 얘기만 늘어놓을 거다.

4. 여행지에 이미 가본 적이 있는 사람 가고자 하는 도시에는 훌륭한 브런치 레스토랑, 전망이 뛰어난 카페, 10시간 이상 걸리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는 하이킹 코스가 있을 거다. 그러나 이 도시에 이미 다녀온 사람이 그룹 안에 있다면, 여행지에 도착하기도 전에 질려버릴 수 있다. 비행기나 자동차를 타고 이동하는 동안, 그가 여행지에 대해 사사건건 아는 체를 할 테니 말이다.

5. 소문 내기 좋아하는 사람 학창시절에 친구들끼리 싸움을 부추기고 뒤에서 온갖 험담을 하고 다니던 동창을 기억하는가? 그리고 그들이 성인이 돼서도 여전히 변하지 않았다는 사실도 알고 있는가? 이런 부류의 사람이 그룹에 있다면, 그는 이 여행에서 일어난 일들을 소재로 말도 안 되는 소문들을 지어낼 거다.

6. 운동을 강요하는 사람 어떤 사람들은 휴가지에서도 운동을 한다. 그건 좋은 자세다. 그들은 여행 중에도 자신의 루틴에 맞는 운동을 이어간다. 그러나 주변 사람들까지 운동을 하도록 강요해서는 안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휴가지에서만큼은 푹 쉬고 싶어 한다. 그런데 휴식하는 게 죄인 것처럼 떠든다면 문제가 있다.

    에디터
    글 / 마리안 불(Marian Bu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