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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거 르쿨트르의 새로운 리미티드 에디션

2017.12.11김창규

1958년에 탐험가를 위해 첫 선을 보인 이후, 2015년에 부활한 예거 르쿨트르의 지오피직 컬렉션. 데드 비트 세컨드 메커니즘을 적용한 지오피직 트루 세컨드의 최신 리미티드 에디션을 소개한다.

 

데드 비트 세컨드 메커니즘을 적용한 지오피직 트루 세컨드 리미티드 에디션.

데드 비트 세컨드 메커니즘을 적용한 지오피직 트루 세컨드 리미티드 에디션.

예거 르쿨트르의 지오피직 트루 세컨드는 데드 비트 세컨드 방식으로 초 단위를 표현하는 시계다. 일반적으로 기계식 시계는 초침이 물 흐르듯 움직이는 스윕 세컨드(Sweep Second) 방식이다. 하지만 데드 비트 세컨드 방식은 보통의 쿼츠 시계처럼 1초 단위로 시간을 끊어 디지털화된 움직임으로 작동한다. 예거 르쿨트르는 자사의 데드 비트 세컨드 메커니즘에 트루 세컨드라는 독자적인 이름을 부여했으며, 지오피직 컬렉션을 통해 이를 화려하게 부활시켰다.

 

자이로랩 밸런스 휠이라는 독자적인 장치를 갖춘 예거 르쿨트르의 셀프 와인딩 칼리버 770.

자이로랩 밸런스 휠이라는 독자적인 장치를 갖춘 예거 르쿨트르의 셀프 와인딩 칼리버 770.

데트 비트 세컨드를 적용한 시계는 드물지만 가끔씩 찾아볼 수 있었다. 이것의 장점은 시간을 1초 단위로 끊어 표기하기 편리하다는 점이다. 하지만 스윕 세컨드가 쿼츠에 비해 고급스러운 기계식 시계를 상징하게 됐기 때문에 99% 이상의 기계식 시계는 스윕 세컨드 방식으로 움직이는 것이다. 시계에 탑재한 무브먼트는 셀프 와인딩 칼리버 770이다. 이 무브먼트는 밸런스 휠의 일부를 절개해 대칭을 이루는 독특한 밸런스 휠을 적용했다. 예거 르쿨트르는 이것을 자이로랩 밸런스 휠이라 부른다.

 

다이얼 중앙에 추가된 십자가 모양의 선은 1958년 처음으로 선보인 지오피직의 모습에서 따 온 것이다.

다이얼 중앙에 추가된 십자가 모양의 선은 1958년 처음으로 선보인 지오피직의 모습에서 따 온 것이다.

2015년 말에 선보인 지오피직 트루 세컨드는 요철감이 느껴지는 실버톤 다이얼에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버전과 핑크 골드 버전의 베리에이션을 갖추고 있었다. 하지만 새롭게 선보이는 리미티드 에디션은 블루 선레이 다이얼을 적용해 보다 존재감 넘치고 화려한 모습이다. 다이얼 중앙에 추가된 십자가 모양의 선은 1958년 처음으로 선보인 지오피직의 모습에서 따 온 것으로 국제지구관측년을 상징한다. 지오피직은 1957년 7월에 시작된 국제지구관측년에 맞춰 출시한 탐험가용 필드 워치였기 때문이다.

100점 한정 발매된 이 시계는 12월 5일부터 미국과 유럽 시장에만 선보이게 됐다. 한국의 소비자들도 온라인과 전화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에디터
    김창규
    출처
    예거 르쿨트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