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쩍은 직장 동료부터 섹스스캔들에 연루된 대통령까지, 사람들은 언제나 거짓말을 한다. 자, 여기 거짓말쟁이를 구별하는 7가지 방법이 있다. 누가 진실을 말하고 거짓말을 말하는지 확인해보자.
우리 모두는 누군가로부터 속았던 적이 있다. 소개팅이 성공적인 것 같은데도 며칠이 지나도 상대방으로부터 연락을 받지 못한 적이 있을 것이다. 부동산 중개업자로부터 경쟁자가 많아 더 많은 돈을 지불해야 멋진 집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득 당한 적도 있지 않나? 이렇듯 우리 모두는 속임수 속에서 살고 있다. 누군가는 속이고, 다른 누군가는 속고, 또 다른 누군가는 잘못된 정보를 주고, 또 다른 누군가는 현혹당한다. 파멜라 메이어는 특히나 거짓말을 싫어해 <거짓말을 찾아내는 법: 속임수를 감지할 수 있는 증명된 기술>이란 책까지 썼다. 그녀가 말하는 ‘속임수를 감지하는 기술’은 실제로 수년 동안 사법당국과 정보기관에서 강력하게 써오던 것들이다. 과학자들은, 사람들이 누군가를 속이려고 할 때 뇌에서 ‘인지 과부하’가 일어나 말이나 바디 랭귀지에서 그 단서가 드러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다음과 같은 몇 가지 팁을 통해 속임수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신뢰할만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가려내자.
1. 말과 바디 랭귀지가 일치하지 않는다 직장 동료가 별다른 이유 없이 흥분한 채 웃으면서 자신이 어떤 대단한 일을 해냈다는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악수를 하고 불확실한 듯 어깨를 으쓱거리는 모습을 본 적이 있는가? 이와 같이 상대방의 말과 바디 랭귀지가 서로 어긋나 있다면, 그건 그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증거다.
2. 가장 강조하는 말은 거짓일 확률이 높다 예를 들면 이런 거다. “그러니까, 솔직하게 말하면, 어제 파티장에는 술도 별로 없었고, 마약 같은 건 아예 있지도 않았어요.” 10대가 이런 식으로 얘기한다면, 파티 주최자의 부모에게 전화를 해서 사실을 확인해봐야 한다.
3. 대화할 때 거리를 둔다 이와 관련한 아주 유명한 예가 있다. 법정에서 전 미국대통령 빌 클린턴은 무의식적으로 르윈스키로부터 거리를 두었다. 그리고 그는 말했다. “나는 저기 있는 여성 르윈스키와 성관계를 맺지 않았습니다.”
4. 그들은 자기도 모르게 미소를 짓는다 거짓말쟁이들은 자기도 모르게 미소를 지으며, 무의식적으로 즐거워한다. 타인을 속이는 것에서 오는 쾌감 때문이다. 미소를 짓는다고 늘 거짓말쟁이인 것은 아니지만, 적절하지 못한 상황에서 나온 미소는 거짓말의 신호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지난 밤에 연락이 안됐던 여자친구를 걱정하는 당신 앞에서 그녀가 교통 체증이나 지갑을 잃어버린 사건 따위를 웃으면서 장황하게 설명한다면 의심해봐야 한다.
5. 뭔가를 숨기는 듯한 자세를 취한다 마치 뭔가를 숨기는 듯 팔을 꼬거나, 의자에 털썩 앉거나, 대화 도중 아래만 보고 있다면 십중팔구 거짓말을 하고 있는 거다. 특히 대화 중 구부정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면, 역시 거짓말을 하고 있을 확률이 높다.
6. 질문을 반복한다 거짓말쟁이들은 대답할 시간을 벌기 위해 질문을 반복해서 다시 물어본다. 당신이 물었던 질문을 그대로 앵무새처럼 반복적으로 한다면, 거짓말을 하고 있을 확률이 높다. 특히 끝까지 제대로 된 대답을 하지 않는 경우라면 말이다.
7. 비대칭 제스처를 취한다 한쪽 입꼬리만 올라가는 웃음을 짓거나, 얼굴을 찌푸리거나, 어깨를 으쓱거리는 등 몸의 한쪽이 올라가거나 내려가는 비대칭 제스처는 보통 속내를 숨기기 위한 행동이다. 신뢰할 수 있는 표정은 보통 대칭적이다. 특히, 말할 때 조롱하는 표정처럼 한쪽 입꼬리가 올라갔는지 확인해보자. 거짓말을 할 때 나오는, 무시하는 듯한 거만한 표정도 주목하자. 그건 숨기기가 아주 어렵다.
- 에디터
- 글 / 파멜라 메이어(Pamela Meyer)
-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