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순간 내 손에 넣고 싶은 것, 아침에 눈뜰 때마다 보고 싶은 것, 지구를 접어서라도 가고 싶은 그곳, 나에게 딱 하나 모자란 그것…. 취향과 욕망이 선명한 12인의 내 멋대로 위시리스트.
임유리 패션 & 호텔 마케터
여름휴가 가고 싶은 호텔은? 스톡홀름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부티크 호텔인 루인 리트리트. 여름휴가 때 들고 가고 싶은 책은? <댈러웨이 부인>. 지금 영국이니까. 언젠가 컬래버레이션을 하고 싶은 아티스트는? 스칸디나비안 건축회사 ‘Hesselbrand’의 3인. 제스퍼, 매그너스, 마틴. 음악이 공간을 완성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는 이들과 어떤 형태로든 컬래버레이션을 하고 싶다. 한 번쯤 살아보고 싶은 도시는? 런던. 그리고 지금도 런던에 있다. 곧 스톡홀름으로 가지만. 가장 좋아하는 랜드마크는 어느 도시의 무엇? 상하이 동방명주. 내 방에 지금 가장 걸고 싶은 그림은? 수묵화 작가 ‘서세옥’ 작품. 지금 갖고 싶은 것 중 가장 비싼 것 혹은 가장 사치스러운 것은? 핀에어 비지니스 유럽 왕복 티켓. 매일 차고 싶은 시계는 어느 브랜드의 무엇? IWC 포르토피노. 옷장을 꽉 채우고 싶은 패션 브랜드는? 토템. 패션 아이템 중 유난히 집착하는 아이템이 있다면? 로브. 언젠가는 꼭 마스터하고 싶은 운동은? 테니스. 세상에서 나 혼자 쓰고 싶을 정도로 좋아하는 향수가 있다면? 바이레도 모바히 고스트. 단 한 장의 음반만 한 달 동안 들어야 한다면? 프랭크 오션 <Blond>. 내 방에 들이고픈 식물은? 엔카이셔스 나무. 나에게 의미 있는 단 한 송이의 꽃이라면? 블루 로즈. 요즘 미친 듯이 찾게 되는 여름 과일은? 참외. 내 집으로 삼고 싶은 건축물이 있다면? 경복궁 향원정. 지금 가장 사고 싶은 가방은? 리모와. 지금 가장 사고 싶은 운동화는? 나이키 테니스화. 야생동물 중에서 키우고 싶은 동물이 있다면? 판다. ‘실물’로 만나고 싶은 만화 주인공은? 삐삐. 집 정원에 놀이기구를 하나 설치할 수 있다면 어떤 것으로? 관람차.
김충재 프로덕트 디자이너
나에게 지금 가장 핫한 술은? 라가불린. 나에게 GOAT 같은 술. ‘Greatest Of All Time.’ 저녁을 함께 먹고 싶은 유명인은? 이우환, 박서보, 양혜규. 가장 좋아하는 랜드마크는 어느 도시의 무엇? 파리의 에펠탑. 여름휴가 때 들고 가고 싶은 책은?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언젠가는 꼭 마스터하고 싶은 운동은? 볼링. 그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고 싶은 운동선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세상에서 나 혼자 쓰고 싶을 정도로 좋아하는 향수가 있다면? 조 말론 오크 & 레드커런트. 사실 나보다 다른 사람이 뿌린 걸 좋아하는데,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세상에서 혼자 쓴다면 좋겠다. 단 한 장의 음반만 한 달 동안 들어야 한다면? 요즘 퍼렐 윌러엄스의 음반을 다시 듣고 있다. 퍼렐은 정말! 요즘 가장 가보고 싶은 클럽은? 초대 받는 파티가 꽤 많은데, 시간이 없어 못 가고 있다. 음악이 좋고 친구들이 있는 곳이라면, 시골에 있는 이름 모를 클럽이라도 당장 가고 싶다. 지금 가장 사고 싶은 가방은? 마키타 공구 툴박스. 내 집으로 삼고 싶은 건축물이 있다면? 전체적으로 넓고 천장이 높고 채광이 좋은 공장형 건축물. 지금 가장 사고 싶은 운동화는? 커먼프로젝트 아킬레스 로우. 최근 단정하게 차려입어야 하는 상황을 많이 겪다 보니. ‘실물’로 만나고 싶은 만화 주인공은? ‘생활툰’ 장르를 좋아해 <어쿠스틱 라이프>를 시즌 1부터 봤다. 그 속 주인공보다 생활툰의 팬이 되면 작가의 지인이 된 것 같은 착각을 하게 되는데, 실제로 ‘난다’ 작가를 만난다면 어떨까? 금액과 상관없이, 가능성 여부와 상관없이, 지구를 통틀어 가장 갖고 싶은 물건은? MX3D의 메탈 프린터. 네덜란드 아티스트 요리스 라만이 쓰는 것인데, 못 풀어낼 아이디어가 없어 보이는 물건.
말립 디제이, 퍼피 라디오
여자친구에게 선물로 받고 싶은 레코드는? 키스 에이프의 <잊지 마 It G Ma>. 가격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가장 먼저 사야 할 음반은? 디제이 소울스케이프의 <180g Beats>. 퍼피 라디오에서 요긴하게 쓰일 만한, 갖고 싶은 장비가 있다면? 헬리녹스의 캠핑 의자 ‘Chair Two Home’. 돈으로 살 수 없는 것 중 가장 갖고 싶은 것은? 물을 아무리 마셔도 화장실에 가지 않을 수 있는 신체구조. 휴가 때 꼭 가고 싶은 호텔은? 인천 네스트 호텔. 나에게 지금 가장 핫한 술은? 코나 브루잉의 빅 웨이브 골든 에일 맥주. 언젠가 저녁을 함께 먹고 싶은 유명인은? 짐 자무시. 언젠가 컬래버레이션을 하고 싶은 아티스트는? 이센스. 지금 갖고 싶은 것 중 가장 비싼 것 혹은 가장 사치스러운 것은? 피쉬맨즈의 <Something In The Air>. 오리지널 프레스 바이닐 레코드. 지금 내 방에 가장 걸고 싶은 그림은? 에드 데이비스. 갖고 싶은 드림카는? 볼보 크로스컨트리. 언젠가는 꼭 마스터하고 싶은 운동은? 수영. 그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고 싶은 운동선수는? 축구선수 이용. 내 방에 들이고픈 식물은? 귤나무. 내 집으로 삼고 싶은 건축물이 있다면? 아트선재센터. 영화 속 캐릭터 누군가와 데이트한다면 누구와? <미스터리 트레인>에서 쿠도 유키가 연기한 미츠코. 야생동물 중에서 키우고 싶은 동물이 있다면? 착한 곰. ‘실물’로 만나고 싶은 만화 주인공은? 모래요정 바람돌이. 집 정원에 놀이기구를 하나 설치할 수 있다면 어떤 것으로? 롤러코스터. 장르에 상관없이 가장 아름다운 브랜드 앰블럼은? 메르세데스-벤츠. 금액과 상관없이, 가능성 여부와 상관없이, 지구를 통틀어 가장 갖고 싶은 물건은? 바디프랜드의 안마의자 ‘뉴 파라오S 천연 골드’.
김선홍 서핑 가게 ‘서프코드’ 디렉터
여행 가고 싶게 만드는 호텔은? 캘리포니아 허모사 해변의 ‘Sea Sprite Ocean Front’ 모텔. 너무 귀엽다. 지금 가장 보고 싶은 전시는? 산타바바라에서 하고 있는 배리 맥기의 전시. 나에게 지금 가장 핫한 술은? 산토리 히비키 17년. 내 집 주방으로 옮겨놓고 싶은 맛집은? 인천 해미집. 내 눈에 제일 멋진 아이돌은? 블랙핑크 제니. 가장 좋아하는 랜드마크는 어느 도시의 무엇? 인천 자유공원 맥아더 동상. 내 방에 지금 가장 걸고 싶은 그림은? 어제도 이베이로 찾아본 배리 맥기의 포스터. 지금 갖고 싶은 것 중 가장 비싼 것 혹은 가장 사치스러운 것은? 디터 람스가 디자인한 1950년대 침대. 패션 아이템 중 내가 유난히 집착하는 아이템은? 팔찌. 내가 입고 싶은 옷만 골라 입는, 지금 지구상에서 가장 옷 잘 입는 남자는? 알레산드로 스쿠아르치. 언젠가는 꼭 마스터하고 싶은 운동은? 서핑. 그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고 싶은 운동선수는? 서퍼 알렉스 노스트. 단 한 장의 음반만 한 달 동안 들어야 한다면? <500일의 썸머> O.S.T. 내 방에 들이고픈 식물은? 선인장. 요즘 가장 가보고 싶은 클럽은? 브라운소울 서울. 영화 속 캐릭터와 데이트를 한다면? <500일의 썸머>의 썸머. 한국엔 없지만 요즘 너무나 먹고 싶은 것은? 발리에서 먹는 참푸르. 지금 가장 사고 싶은 가방은? 퍼시픽 토트 컴퍼니. <서프코드>에서 팔지만, 정작 내 마음에 드는 컬러는 못 사고 있다. 야생동물 중에서 키우고 싶은 동물이 있다면? 사자. ‘실물’로 만나고 싶은 만화 주인공은? <아이즈>의 여주인공 이오리. 집 정원에 놀이기구를 하나 설치할 수 있다면 어떤 것으로? 인공 파도 풀장. 지구를 통틀어 가장 갖고 싶은 물건은? 최신형 에어컨. 꼭 무풍으로.
조수연 리빙 편집 숍 ‘샨탈서울’ 대표
휴가 때 들고 가고 싶은 책은? 야쿠마루 가쿠의 신간 추리소설 <돌이킬 수 없는 약속>. 지금 가장 보고 싶은 전 세계 전시는? 스톡홀름 ‘포토그라피스카’의 상시 사진 전시. 나에게 지금 가장 핫한 술은? 로랑 페리에 브뤼. 나에게 가장 핫한 베이커리는? 신사동 더 닐크 팩토리. 비건 디저트. 한 번쯤 살아보고 싶은 도시는? 태국 치앙마이. 갖고 싶은 드림카는? 애스턴 마틴의 뱅퀴시. 아이스크림 같은 하늘색으로. 내 방에 들이고픈 식물은? 로즈메리 화분. 나에게 의미 있는 단 한 송이의 꽃이라면? 작약. 내 집으로 삼고 싶은 건축물이 있다면? 프랭크 게리가 설계한 스페인의 마르케스 드 리스칼 호텔. 요즘 가장 가보고 싶은 클럽은? 발리의 비치 클럽 쿠데타. 한국엔 없지만 요즘 너무나 먹고 싶은 것은? 프랑스 브랜드 소자송의 비건 요구르트. 지금 가장 사고 싶은 가방은? 델보 브리앙, 유머. 지금 가장 사고 싶은 운동화는? 아크네 아드리아나 스니커즈 민트색. 집 정원에 놀이기구를 하나 설치할 수 있다면 어떤 것으로? 트램펄린. 장르에 상관없이 가장 아름다운 브랜드 앰블럼은? 데이팅 앱 틴더의 불꽃 로고. 요즘 나를 사로잡은 신인 디자이너는? 디자이너 김충재. 선으로 이뤄진 벤치의 간결함이 인상적이다. 지금 가장 갖고 싶은 가구는? 에에로 아르니오의 버블 체어. 수입하고 싶은, 한국엔 없는 브랜드는? 트레이더 조스와 홀푸드 마켓. 가보고 싶은 해외의 리빙 숍은? 베를린의 안드레아스 무르쿠디스. 최근 해외 디자인 페어에서 눈여겨 본것은? 스톡홀름 퍼니처 페어에서 본 한국 디자이너 듀오 스튜디오 밀리언로즈의 컬러가 아름다운 인센스 트레이. 파리 ‘메종 앤 오브제’ 올해의 디자이너로 선정된 가구 디자이너 피에르 샤팡의 소파.
문수 ‘서울인기’ 홍보팀장, 비디오그래퍼
여름휴가 때 들고 가고 싶은 책은? 칼 세이건 <코스모스>. 지금 가장 보고 싶은 전시는? 런던 자블루도비츠 컬렉션에서 열리는 모든 전시. 저녁을 함께 먹고 싶은 유명인은? 최화정. 다시 살려내고 싶은 이 세상에 없는 유명인은? 에이미 와인하우스. 언젠가 컬래버레이션을 하고 싶은 아티스트는? 미셸 윌리엄스의 모든 것을 사랑한다. 내 눈에 제일 멋진 아이돌은? 샤이니 태민. 한 번쯤 살아보고 싶은 도시는? 헬싱키. 페이스북 계정을 처음 만들 때 실수로 지금까지 쭉 헬싱키에 사는 사람(페이스북에서 만큼은)이 되었다. 내 방에 지금 가장 걸고 싶은 그림은? 이와이콜렉션의 그림. 마카로 그린 것이라면 무엇이든! 지금 갖고 싶은 것 중 가장 비싼 것 혹은 가장 사치스러운 것은? 새파란 사파이어 반지. 갖고 싶은 드림카는 어느 브랜드의 무엇? 지프 랭글러 루비콘. 초록색으로. 옷장을 꽉 채우고 싶은 패션 브랜드는? 3.1 필립 림. 세상에서 나 혼자 쓰고 싶은 향수는? 앤 아더 스토리즈의 ‘ Fig Fiction’. 영화 속 캐릭터 누군가와 데이트한다면? <드라이브>의 라이언 고슬링. 한국엔 없지만 요즘 너무나 먹고 싶은 것은? 납작 복숭아. 지금 갖고 싶은 가방은? 셀린 PVC 백. 지금 갖고 싶은 운동화는? 오프 화이트 척테일러. ‘실물’로 만나고 싶은 만화 주인공은? <시간을 달리는 소녀>의 치아키. 아름다운 브랜드 앰블럼은? 애플. 요즘 나를 사로잡은 아티스트는? 유튜브 계정 ‘I’m Cyborg But That’s Ok’. 기존 영화를 재편집해서 뮤직비디오로 만든다. 이 영화의 한국 개봉을 강력히 촉구한다! 발레리 돈젤리 감독의 <전쟁의 선언>. 극장에서 다시 보고 싶은 고전 영화는? 마스무라 야스조 감독의 <거인과 완구>. 그 속으로 들어가서 살고 싶은 영화는? <더 캣>.
황윤지 프리랜스 큐레이터
올 휴가 때 꼭 가고 싶은 호텔은? 회현동 레스케이프.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다니 가보지 않을 수 없다. 여름휴가 때 들고 가고 싶은 책은? <모두 거짓말을 한다>와 <플랫폼 제국의 미래>. 저녁을 함께 먹고 싶은 유명인은? 아녜스 바르다. 한 번쯤 살아보고 싶은 도시는? 도쿄. 내 방에 지금 가장 걸고 싶은 그림은? 걸고 싶어서 얼마 전 구입한 오치균의 ‘산타페’. 매일 차고 싶은 시계는 어느 브랜드의 무엇? 쇼메 클래스 원. 언젠가는 꼭 마스터하고 싶은 운동은? 필라테스. 내 방에 들이고픈 식물은? 고수. 아무 때나 수확해 먹고 싶을 때 먹을 테다. 요즘 미친 듯이 찾게 되는 여름 과일은? 알이 큰 블루베리. 내 집으로 삼고 싶은 건축물이 있다면? 브라질 이뇨칭 미술관. 전 세계 최대 규모의 미술관으로 30여 개의 별도 갤러리와 식물원이 함께 있는 어마어마한 공간. 집으로 삼기에는 너무 큰가? 지금 가장 사고 싶은 가방은? 프라다 카이에. 지금 가장 사고 싶은 운동화는? 발렌티노 락스터드 스니커즈. ‘실물’로 만나고 싶은 만화 주인공은? <삐리리 불어봐 재규어>의 재규어. 이상형이다. 요즘 나를 사로잡은 신인 작가의 작품은? 염지혜 작가의 ‘미래열병’. 미술품 경매에 나왔다면, 내가 가진 가장 높은 금액을 제시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작품은? 프라도 미술관이 소장한 히에로니무스 보스의 ‘쾌락의 정원’. 내 집을 채우고 싶은 가구 브랜드는? 하이메 아욘이 디자인한 위트만의 소파. 그의 재치 있는 디자인은 편안함과 활력을 준다. 최근 푹 빠진 작품은? 국립무용단의 <맨메이드>. 수입하고 싶은, 한국엔 없는 브랜드는? 리한나의 펜티 뷰티. 꼭 갖고 싶은 조명은? 라파엘 로자노 해머의 인터렉티브 라이트.
백규희 ‘스투시 코리아’ 지사장
올 휴가 때 꼭 가고 싶은 호텔은? 얼마 전 파리에 갔을 때 다녀온 ‘그랑불바르 호텔’. 여름휴가 때 들고 가고 싶은 책은? 로알드 달의 <LUST>. 지금 가장 보고 싶은 전 세계 전시는? 마르지엘라 레트로스펙티브. 너무 보고 싶어서 이번 휴가 때 보고 왔다. 나에게 지금 가장 핫한 술은? 요즘 내추럴 와인에 푹 빠져 있다. 한 번쯤 살아보고 싶은 도시는? 뉴욕, 파리, 홍콩. 갖고 싶은 드림카는 어느 브랜드의 무엇? 닛산 닷선에서 만들었던 ‘마이 페어 레이디’. 언젠가는 꼭 마스터하고 싶은 운동은? 아쉬탕가 요가. 세상에서 나 혼자 쓰고 싶은 정도로 좋아하는 향수가 있다면? 톰 포드 느와르. 내가 생각하는 가장 아름다운 브랜드 로고는? 스투시. 히스토리가 멋지다. 내 방에 들이고픈 식물은? 몬스테라. 요즘 가장 가보고 싶은 클럽은? 중국 선전에 있는 ‘Oil’. 영화 속 캐릭터 누군가와 데이트한다면 누구와? <가을의 전설>의 브래드 피트. 한국엔 없지만 요즘 너무나 먹고 싶은 것은? 부라타 치즈를 곁들인 피스타치오. 정원에 놀이기구를 하나 설치할 수 있다면? 거대한 트램펄린. ‘실물’로 만나고 싶은 만화 주인공은? <렌과 스팀피>의 주인공 둘. 비디오 테이프로 소장하고 싶은 영화 한 편을 고른다면? 1994년에 나온 <청춘 스케치>.
송자호 미술 컬렉터, ‘동원건설’ 소속 큐레이터
올 휴가 때 꼭 가고 싶은 호텔은? 샹들리에부터 체스판까지 모든 것이 바카라인 뉴욕 바카라 호텔. 지금 가장 보고 싶은 전 세계 전시는? 데이미언 허스트의 <Colour Space Paintings>. 나에게 지금 가장 핫한 술은? 아르망 드 브리냑. 언젠가 컬래버레이션을 하고 싶은 아티스트는? 알렉 모노폴리. 내 눈에 제일 멋진 아이돌은? 워너원 이대휘. 내 방에 지금 가장 걸고 싶은 그림은? 쿠사마 야오이 ‘Infinity Nets’. 갖고 싶은 드림카? 부가티 시론. 매일 차고 싶은 시계? 리처드 밀 RM69. 옷장을 꽉 채우고 싶은 패션 브랜드는? 비비안 웨스트우드. 나 혼자 쓰고 싶은 향수는? 이브 생 로랑 옴므. 방에 들이고픈 식물은? 선인장. 나에게 의미 있는 단 한 송이의 꽃이라면? 장미. 여름 과일은? 수박. 요즘 가장 가보고 싶은 클럽은? 뉴욕 마퀴. 한국엔 없지만 요즘 너무나 먹고 싶은 것은? 패션프루트. 지금 가장 사고 싶은 운동화는? 프라다 클리퍼. 야생동물 중에서 키우고 싶은 동물이 있다면? 북극곰. ‘실물’로 만나고 싶은 만화 주인공은? 스누피. 집 정원에 놀이기구를 하나 설치할 수 있다면? 회전목마. 지구를 통틀어 가장 갖고 싶은 물건은? 훈민정음 원본. 살려내고 싶은 예술가는? 앤디 워홀. 재능을 뺏고 싶은 미술가가 있다면? 무라카미 다카시.
김하온 래퍼, ‘키프클랜’ 크루
반드시 매체(CD, LP)로 갖고 있고 싶은 인생의 음반은?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의 <Flowerboy>. 여름휴가 때 들고 가고 싶은 책은? 기시미 이치로와 고가 후미타케의 <미움받을 용기>. 지금 가장 보고 싶은 전 세계 전시는? 놓친 것까지 포함해서 말해도 된다면, 장 미셸 바스키아의 모든 전시. 다시 살려내고 싶은 이 세상에 없는 유명인은? 마이클 잭슨. 언젠가 컬래버레이션을 하고 싶은 아티스트는?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 한 번쯤 살아보고 싶은 도시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내 방에 지금 가장 걸고 싶은 그림은? 장 미셸 바스키아의 ‘Pez Dispenser’. 왕관을 쓰고 있는 공룡 그림. 갖고 싶은 드림카는 어느 브랜드의 무엇?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언젠가는 꼭 마스터하고 싶은 운동은? 수영. 그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고 싶은 운동선수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판 커리. 내 방에 들이고픈 식물은? 보리수. 내 집으로 삼고 싶은 건축물이 있다면? 국내에 있는 어떤 절이라도 좋다. 여자친구에게 사과의 의미로 받고 싶은 것은? 포옹. 야생동물 중에서 키우고 싶은 동물이 있다면? 용. ‘실물’로 만나고 싶은 만화 주인공은? 도라에몽. 장르와 상관없이 가장 갖고 싶게 만드는 브랜드는? 역시나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의 골프왕.
송진영 스케이트 보더
가장 갖고 싶은 스케이트 보드는? <백투더퓨처 2>에 등장하는 호버보드. 긴 휴가가 주어진다면 들고 가고 싶은 책은? <운동 역학>. 이왕이면 여러 출판사에서 나오는 다양한 용도의 <운동 역학>을 모두 챙기고 싶다. 내 눈에 제일 멋진 아이돌은? 서태지와 아이들의 서태지. 내 방에 지금 가장 걸고 싶은 그림은? 함께 ‘스피커’에 소속되어 있는 아티스트 DHL(이덕형)의 그림. 아침에 눈뜨면서 매일 보고 싶은 물건은? 핏비트 버사. 지금 갖고 싶은 것 중 가장 비싼 것 혹은 가장 사치스러운 것은? 최신형의, 최대 성능의, 최고가의 자동차 터보 엔진. 옷장을 꽉 채우고 싶은 패션 브랜드는? 스트리트 브랜드 DGK. 언젠가는 꼭 마스터하고 싶은 운동은? 여러 가지인데 지금은 기계체조, 수영, 요가. 지금 가장 사고 싶은 가방은? 배틀 그라운드 3렙 가방. 휠라에서 실제로 제품으로 출시했다고 들었다. 지금 가장 사고 싶은 운동화는? 복싱화. ‘실물’로 만나고 싶은 만화 주인공은? <이니셜D>의 주인공. 사실 내가 만나고 싶은 주인공은 타쿠미가 아니라, 또 다른 주인공인 토요타 AE86 스프린터 트레노. 금액과 상관없이, 가능성 여부와 상관없이, 지구를 통틀어 가장 갖고 싶은 물건은? 테슬라 로드스터. 테슬라에서 더 빠른 스포츠카가 나온다면 좋겠다.
- 에디터
- 손기은, 정우영, 이예지, 이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