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차, 커피를 일상으로 들여 호사로운 기분을 느끼고 싶다면 정기 구독 서비스를 이용해 보자. 전문가의 추천으로 기호품의 세계를 깊고 넓게 늘릴 수 있다.
술
술담화 ‘담화박스’
술담화의 담화박스를 구독하면 매월 새로운 전통주가 집으로 온다. 담화박스에는 전국 각지 양조장 9백여곳의 우리술 중 전통주 소믈리에가 선정한 이달의 술 2병과 간단한 안주가 포함되어 있다. 미역 부각, 황태 쥐포, 말린 밤 등 우리 농산물로 만든 안주다. 술은 계절에 맞춰 구색을 갖춘다. 3월엔 매화로 빚은 술, 5월엔 가족들과 즐기기 좋은 술, 11월엔 장원 급제의 뜻을 담은 술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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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독 ‘와인 정기구독’
마트에서 어떤 와인을 고를지 막막한 와인 초보나, 늘 마시던 와인 말고 새로운 품종에 도전하고 싶은 와인 애호가라면 퍼플독을 살펴 볼만하다. 월 3만 9천원부터 월 50만원까지 예산에 맞게 매월 와인이 집으로 배달된다. 와인을 받은 고객의 의견을 바탕으로 알코올 도수, 타닌, 산도, 당도 등에 따라 와인을 매칭해줘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취향에 맞는 와인을 받아볼 수 있다. 생산지, 품종, 와이너리, 곁들이면 좋은 음식, 디캔딩, 음용 온도 등이 상세하게 적힌 카드도 함께 동봉된다. 전통주 외에 주류는 온라인 판매가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오프라인 매장에서 신분확인을 거친 후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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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면주가 ‘막걸리 정기구독’
배상면주가에서 최근 막걸리와 안주 온라인 쇼핑몰 ‘홈술닷컴’을 열어 막걸리 정기구독 서비스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인공감미료 없이 쌀, 누룩, 물만으로 빚은 ‘느린마을 막걸리’와 젊은 감성으로 만든 ‘심술’ 등 배상면주가의 대표작을 매달 집으로 정기배송해준다. 특히 ‘홈술세트’는 막걸리와 잘 어울리는 미니 사이즈 육전, 김치전, 녹두전, 해물파전 중 안주를 선택할 수 있어 ‘혼술’하기 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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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오설록 ‘다다일상’
‘다다일상’은 오설록의 차(茶) 정기구독 서비스다. 매달 오설록이 선별한 그 달의 추천 차를 즐기다 보면 어느새 차를 마시는 일상을 즐기게 되고, 지금을 음미하는 습관을 만들 수 있다. 구독자에겐 그 달에 가장 손이 많이 갈 주력 차와 틈틈이 즐길 보조 차, 그리고 차 종류에 맞는 다구를 선물처럼 배송된다. 1월의 구성은 오설록의 과일 블렌디드 컬렉션과 국화차, 킨토 유리 찻잔 세트, 테이스팅 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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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커피리브레 ‘장복’
매일 끼고 사는 커피만큼 떨어지면 곤란한 것도 없다. 커피리브레의 ‘장복’은 매주 로스터가 직접 선정한 신선한 커피를 배달하는 주간 커피배송 프로그램이다. 자주 사러가야 하는 귀찮음이나 뭘 고를까 하는 고민을 덜어준다. 매주 배송하기 때문에 신선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천차만별 개성 넘치는 싱글오리진 원두를 배송하는 ‘커피홀릭’과 커피리브레의 에스프레소 블렌드를 배송하는 ‘홈 바리스타’ 2가지 중 선택해 원두 분쇄 정도를 조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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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릳츠 ‘커피클럽’
프릳츠에서도 ‘커피클럽’이란 이름으로 커피 구독 서비스를 제공한다. 원두를 취급하는 커피리브레와 달리 원두, 콜드브루, 커피티백, 커피드립백 등 다양한 커피의 형태로 정기 배송을 받을 수 있어 좀 더 다양한 장소에서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원두는 200g씩 주 1회, 콜드브루는 1L씩 월 2회 배송된다. 싱글오리진 원두를 선택하면 4주간 4가지 종류의 커피를 받아보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콜드브루는 아이스커피나 아이스라떼를 집에서 간편하게 만들어 마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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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글 / 김윤정(프리랜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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