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씻기, 마스크 착용은 이제 너무 당연한 얘기다. 바이러스로부터 나를 보호하려면 근본적으로 면역력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 이에 탁월한 음식 5가지를 꼭 기억해두자.
마늘
면역력을 높이는 식품 중에서 언제나 최고로 꼽히는 마늘. 마늘은 세균을 없애주고 심장을 보호하는 셀레늄과 마그네슘, 비타민 B6, 항염 성분을 두루 함유하고 있다. 마늘 특유의 톡 쏘는 맛을 생성하는 알리신 성분은 각종 바이러스와 곰팡이, 대장균, 포도상구균 등을 제거해 몸의 면역력을 강화시킨다.
실전 섭취 마늘을 먹은 후 입냄새가 걱정이라면 토스트와 함께 먹어보자. 프라이팬을 약불에 올려둔 후 다진 마늘과 버터, 설탕 2 스푼을 넣고 섞어준다. 그 위에 토스트를 올려 구우면 달콤하면서 풍미가 좋은 갈릭 토스트가 된다.
아스파라거스
녹색 잎채소의 하나인 아스파라거스는 풍부한 엽록소를 함유하고 있다. 엽록소는 소화를 돕고 간 기능을 높여 각종 질병으로부터 보호막을 형성한다. 호주 윌터&엘리자 홀 연구소의 가브리엘 T. 벨츠 박사 연구팀은 녹색 잎채소를 섭취하면 면역세포가 보다 활발하게 역할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아스파라거스 속 루틴과 칼륨은 혈관 속의 노폐물을 제거해 혈관 질환 예방에 탁월하다.
실전 섭취 버터를 가열된 프라이팬에 녹인 후 아스파라거스를 올려 굽는다. 소금으로 적당히 간을 하면 끝. 버터 향과 아삭아삭한 식감이 잘 어우러져 육류와 조합이 좋고, 와인 안주로도 완벽하다.
토마토
항암 식품을 꼽을 때 절대 빠지지 않는 토마토는 항암뿐 아니라 다이어트까지 다양한 효능을 자랑한다. 토마토의 붉은 색소인 리코펜은 강한 항산화 작용을 해 면역력을 높인다. 게다가 비타민 A·C와 미네랄, 칼륨, 엽산이 풍부해 각종 성인병과 소화 촉진에도 좋다.
실전 섭취 토마토는 볶아서 먹으면 더 좋다.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른 후 깍뚝 썰기로 썬 토마토에 달걀을 풀어 함께 볶아준다. 소금으로 살짝 간을 하면 쌀밥 위에 얹어 먹어도 좋고, 바게트에도 잘 어울리는 토마토 달걀 볶음이 된다.
현미
현미에는 당질과 미네랄, 비타민, 단백질 등이 풍부하다. 미네랄 함유량은 백미보다 5배나 높다. 특히 비타민 B1의 함유량이 두드러지게 높은데, 비타민 B1은 당질의 소화흡수를 도와 신체의 피로를 낮추고 면역력을 강화한다.
실전 섭취 현미를 가장 쉽고 충분하게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은 현미밥이다. 현미로만 밥을 먹기 아직 부담스럽다면 백미와 현미를 반반씩 섞어보자.
당근
비타민 A와 피를 맑게 하는 항산화제 베타카로틴을 다량 함유한 당근. 비타민 A는 인체 면역력을 강화해 세균 감염에 대한 저항력을 향상시킨다. 껍질에 베타카로틴이 가장 많이 함유해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껍질째 먹는 게 좋다.
실전 섭취 당근을 채썰어준다. 접시에 담은 후 올리브유와 발사믹 소스만 뿌려주면 당근 샐러드가 된다.
- 에디터
- 이상희(프리랜스 에디터)
- 참고 서적
- 샬롯 헤이 <면역력을 높이는 최고의 음식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