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을 모두 열고 파인트 아이스크림 하나 끼고 앉아 넷플릭스 한 편 보면 최고의 여름 밤을 즐길 수 있다. 우선 마음에 드는 아이스크림부터 고른다.
하겐다즈, 칸탈로프 멜론 파인트
하겐다즈에서 썸머 프루티 에디션 2종을 출시했다. 여름날의 휴가가 떠오르는 이국적인 과일이 듬뿍 들어가 아이스크림인지 그 자체로 디저트인지 헷갈릴 맛이다. 프랑스 국민과일로 불리는 ‘칸탈로프 멜론’ 으로 만든 아이스크림은 상큼한 과즙을 머금은 멜론 조각들이 숟가락에 자주 걸리고, 입 안에서도 가득 씹힌다. 편의점 및 대형마트, 온라인몰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나뚜루, 순식물성 아이스크림 캐슈 바닐라맛
나뚜루가 한국비건인증원의 까다로운 동물성 DNA 검사를 통과한 비건 인증 아이스크림을 선보였다. 맛까지 만족스러운 아이스크림을 만들기 위해 1년 이상의 공을 들였다고 전해진다. ‘코코넛 파인애플’ 맛과 ‘캐슈 바닐라’ 맛 2종을 출시하며 비건식을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천천히 입소문이 나는 중이다. 특히 캐슈 바닐라맛 아이스크림과 비건 초코 브라우니가 찰떡 궁합을 자랑한다.
라라스윗, 초콜릿
칼로리가 1통에 고작 280kcal에 불과한 다이어터들을 위한 초코 아이스크림이다. 칼로리를 낮추면 대개는 맛을 조금 포기해야하지만 라라스윗은 건강한 단맛을 내기 위해 0kcal의 스테비아와 에리스리톨 사용해 빈틈을 채웠다. 다양한 맛이 있지만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특히 ‘초콜릿’ 맛이 인기다. 카카오빈의 지방과 식이섬유 덕분에 아이스크림 특유의 꾸덕함이 살아있다. 온라인몰과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벤 앤 제리스, 초콜릿 칩 쿠키 도우
아이스크림과 초콜릿 쿠키의 조합은 언제나 옳다. 작년에 국내에도 론칭흔 벤 앤 제리스에는 전설로 불리는 아이스크림이 있다. 1984년 ‘쿠키 도우가 큼직하게 들어간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다’는 팬의 아이디어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초콜릿 칩 쿠키 도우’는 어느덧 벤 앤 제리스의 대표 아이스크림으로 자리잡았다. 쿠키 도우의 카라멜같은 식감이 더해져 혀가 아릴 정도로 행복한 단맛을 한 파인트 가득 맛볼 수 있다.
헤일로탑, 씨솔트 카라멜
미국을 강타하고 지난해 국내에도 착륙한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계의 시초와 같은 브랜드가 헤일로탑이다. 아이스크림의 화려한 단맛과 풍성한 자극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칼로리를 낮췄다. 특히 ‘씨솔트 카라멜’ 맛은 저칼로리 아이스크림을 잊게 만드는 ‘단짠단짠’으로 아이스크림 마니아들 사이에서 이미 유명세를 타고 있다. 각종 온라인 판매 사이트와 GS25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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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오유진(프리랜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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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 브랜드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