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클레르는 현대인들이 원하는 바를 본질적으로 이해하고 있다. 이번 컬렉션을 보면 더욱 그렇다. 고급스러우면서도 편하게 입을 수 있는 패딩 재킷들이 얼마나 될까. 실용성과 소재를 중요시하는 남성들을 위해 어느 하나도 놓치지 않은 몽클레어의 아우터 웨어라면 가능하다. 깔끔하고 포멀한 디자인에서부터 따뜻한 파카까지 선택의 폭도 넓다.
페랑디에르(Ferrandier) 재킷은 모던한 디테이을 살린 옷깃과 주머니로 블레이저 스타일을 추구한다. 안쪽에 스탠드 칼라 패딩이 덧대어져 추운 겨울, 보온성과 깔끔한 라인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 줌스틴(Zumstein) 재킷은 신축성 있는 나일론 소재를 사용해 재단된 오버셔츠에 스냅 단추로 편안한 멋을 더하여 현대적 인 감성을 놓치지 않았다. 직장인들의 옷장에서 가져온 포멀한 형태들은 유지하면서 몽클레르의 나일론과 다운으로 새롭게 재구성한 것.
가볍고 따듯하면서도 품격을 잃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재단할 때 쓰이는 소재들을 보온성 좋은 재킷으로 재탄생시킨 것. 프린스 오브 웨일스(Prince of Wales) 체크를 사용한 베스(Bess) 더블 레이어 블레이저, 100% 버진 울 소재 슈렉호른(Schreckhorn), 오베르가벨호른(Obergabelhorn) 재킷까지. 패딩의 둔탁함을 없앤 클래식한 디자인이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매력을 더할 것이다.
출퇴근 시 또는 크로스컨트리를 할 때에도 입을 수 있도록 디자인된 더블 레이어 파카는 본스(Bornes)는 따뜻하면서도 매끈한 실루엣이 돋보인다. 심플하게 스타일리쉬함을 챙길 수 있는 제품. 비슷하게 디자인된 프레마(Frema) 파카는 모자가 달린 무릎 길이의 코트로, 몽클레르의 클래식한 부댕(boudin) 퀼팅을 사용하여 절제된 아름다움을 담아 완성됐다. 가벼운 다운소재로 완성한 패딩 베스트와 숏 패딩을 레이어링해 입을 수도 있다. 활동성을 챙기면서 보온성이 극대화할 수 있는 똑똑한 아이템.
겨울, 잘 고른 영리한 패딩 하나면 매서운 바람과 추위는 물론 스타일까지 완벽히 챙길 수 있다. 타협하지 않는 까다로움으로 완성된 몽클레의 에디트 라인으로 패딩으로도 시크한 품위를 지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