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손흥민이 만들어낸 올해 가장 아름다운 골

2020.12.21주현욱

푸스카스 상은 지난 일 년 간 전 세계 축구 경기에서 나온 골 중 가장 멋진 골을 뽑는 상이다.

손흥민이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 상의 주인공이 됐다. 18일 오전 3시(한국시간) 진행된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0’에서 지난 일 년 간 축구 경기에서 나온 가장 환상적인 골을 가리는 푸스카스 상에 손흥민이 지난 시즌 번리를 상대로 뽑아낸 ‘70m 드리블 골’이 선정됐다. 푸스카스 상을 수상한 손흥민의 득점은 지난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월의 골’을 시작으로, BBC ‘올해의 골’,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 ‘올해의 골’, EPL 사무국이 선정한 2019/20 시즌 ‘올해의 골’로 선정된 바 있다.

앞서 이번 2020 푸스카스 상 후보에는 손흥민을 비롯 바르셀로나의 루이스 수아레스, 플라멩구의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까지 총 3인이 최종 경합을 벌였다. 최종 수상자는 팬(50%)과 축구 전문가 패널(50%)의 투표를 합산한 점수로 뽑았다. FIFA가 발표한 투표 결과에 따르면 손흥민은 전문가 투표에서 13점, 팬 투표에서 11점을 받아 총 24점을 얻었다. 팬 투표에서 가장 많은 13점을 얻은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가 22점으로 뒤를 이었다. 수아레스는 전문가 투표 11점, 팬 투표 9점으로 20점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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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가 푸스카스 상을 받은 것은 손흥민이 처음이다. 아시아 선수로는 2016년 모하메드 파이즈 수브리(말레이시아)에 이은 역대 두 번째 수상이다. 손흥민의 푸스카스 상 수상 소식을 들은 동료들이 모두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는데,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해리 케인은 불꽃과 하트 이모티콘으로 축하 메시지를 보냈고, 세르히오 레길론 역시 “SONNY 사랑해”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평소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미셸 포름, 빅토르 완야마, 카일 워커 피터스도 손흥민의 푸스카스 상 수상 소식에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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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글 / 주현욱(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