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진웅이 감독으로 데뷔한다. 그의 첫 단편 연출작은 공개 전부터 주목받고 있다.
<끝까지 간다>, <범죄와의 전쟁> 등 수많은 작품에서 인상깊은 연기를 선보였던 배우 조진웅이 이번에는 감독으로 돌아온다. 그의 감독 데뷔작은 단편 <력사: 예고편>으로, ‘누구든, 언제든, 어디서든 영웅이 될 수 있다’는 기획 의도를 담은 휴먼 드라마 장르의 영화다. 언제나 사람들 사이에 스며있던 한 영웅의 이야기를 그렸는데, 앞으로 이어질 장편 영화의 예고편 형식으로 제작되었다는 후문이다.
<력사: 예고편>은 이미 개봉 전부터 국내외에서 화제다. 북미 대표적 아시아 영화 축제인 제20회 뉴욕아시안영화제 국제단편 부문에 공식 초청되었으며,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되는 제25회 판타지아국제영화제에도 초청되는 등 연출 데뷔와 동시에 해외 영화제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중이다. 조진웅은 지난해 판타지아국제영화제에서 <사라진 시간>으로 남우주연 특별언급상을 수상한 적 있어 올해 감독으로 초청 받아 의미가 더욱 크다.
조진웅 외에도 배우들이 감독으로 데뷔하는 경우는 해외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조진웅이 출연했던 <사라진 시간>은 배우 정진영의 감독 데뷔작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19년 <미성년>으로 감독 데뷔에 성공한 배우 김윤석, <롤러코스터>, <허삼관> 등을 연출한 배우 하정우도 있다. 배우 조진웅의 다양하고 훌륭한 연기만큼 연출작도 호평을 받을 수 있을지 영화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력사: 예고편>은 오는 8월, 각 영화제에서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며 아직 국내 개봉은 아직 정해진 계획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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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박선희(프리랜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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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