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torial

21개의 GQ 21명의 뮤지션 – MEXICO

2021.09.19GQ

“그곳에서 현재와 미래를 잇는 뮤지션은 누구인가요?” 호기롭고 가볍지 않은 질문을 받은 21개국의 <지큐> 에디션이 의심의 여지 없이 21개의 이름을 호명했다. 시간을 빨리 돌려도 유효기간 없이 펄떡이며 떠오를 이곳과 저곳의 목소리.

드레스, 칼라 페르난데즈. 링, 티파니.

GQ MEXICO NATALIA LAFOURCADE
Age 
27 Hometown Coatepec Key Track ‘Mi Tierra Veracruzana’

나탈리아 라푸르카데가 음악적 커리어 만큼 열정적으로 전념해온 활동이 있다. 단절의 위기를 맞이한 멕시코 전통 음악의 생명력을 복원하는 것이다. 20년 넘게 음악을 해오며 그래미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그는 란체라, 누에바 칸시온 같은 전통 장르에 천착했다. 그 결과 넓은 시간을 뛰어넘어 발굴한 것을 특유의 나른하고 몽롱한 포크 사운드에 담는 작업을 부지런히 이어왔다. “제가 걸어온 길을 통해 저는 과거와 연결되고 좀 더 가까워졌어요. 사랑하고 아파하며 각자의 방식으로 멕시코 음악의 역사를 거쳐간 수많은 인물을 만날 수 있었거든요.” 라푸르카데는 지난 5월 앨범 <Un canto por México vol. 2>을 발표했다. 지진으로 파손된 멕시코 원주민의 전통 춤 기념관을 후원하기 위해서다. “제가 어디에서 왔고, 그곳에선 어떤 노래를 부르는지 알기 위해서 여행하는 중이에요. 열정으로 충만한 여정이죠.” 오랜 음악적 유산이 노력 없이 방치되고 있는 풍토에서 과거와 현재를 잇는 역할을 자처해온 그의 여정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 GQ MEXICO STAFF

    Photographer
    Karla Lisker
    Stylist
    Fernando Carrillo
    Hair
    Gerardo Maldonado
    Make-up
    Gustavo Bortolotti
    Location
    Miguel Hidalgo, Mexico C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