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병이나 당뇨같은 질환이 있는 게 아니라면, 입냄새는 셀프 케어를 통해 고칠 수 있다. 고약한 첫인상을 남기고 싶지 않다면? 무드를 깨는 아침의 입냄새를 없애고 싶다면? 구취를 완전히 끝장내고 아찔한 상황을 피하자.
입냄새는 올바른 제품, 부지런한 관리, 충분한 수분 섭취를 동반한 식단관리를 통해 고칠 수 있다. 챙겨야 할 것이 많아 보이지만 기존의 구강 관리 루틴에서 아주 조금만 더 신경 써주면 된다. 올바른 루틴을 갖게 되면, 다른 사람에게 심한 욕을 퍼붓지 않는 이상 아무도 당신의 입냄새를 지적하지 않을 것이다. 만약 심한 구취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면? 루틴의 변화가 더더욱 필요하다. 몸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는 사람을 볼 때처럼 입냄새도 당신의 인상을 결정짓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입에서 향기가 나게 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다. 사람들은 무취를 더 선호하고 더 달성하기 쉬운 목표다.
+ 참고사항) 이 기사에는 박테리아와 유황산화물에 대한 이야기가 언급되는데, 유황산화물은 입안에 사는 박테리아에 의해 생성된다. 이 박테리아는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의 단백질을 분해하여 소화를 도와준다. 한편 단백질을 분해할 때 나오는 부산물이 바로 유황산화물이고 이것이 입냄새를 유발한다. 그래서 다음의 팁들은 유황산화물이 쌓이는 것을 최소화하는 방법에 대한 것이다. 잘 읽고 입냄새를 확실히 예방하자.
올바른 제품 사용
1. 칫솔
칫솔의 교체 주기는 3개월이다. 미국 치과협회에서는 최대 분기마다 교체하는 것을 권장한다. 너무 오래 사용하면 칫솔모는 변기 솔처럼 뻣뻣해지고 세균도 많이 쌓인다. 스스로 교체 주기를 잘 체크하자.
2. 치실
치아 사이사이에 남아있는 음식 덩어리도 제거해줘야 한다. 치실을 사용하면 충치와 유황산화물의 생성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자는 동안 입 안에서 썩은 냄새를 유발하는 작은 음식물 입자를 덜 남기게 해준다.
3. 혀 클리너
혀 클리너는 보기와는 다르게 전혀 아프지 않다. 혓바닥에 융단처럼 깔린 것을 설유두라고 하는데, 혀 클리너는 이 설유두에 남아있는 유황산화물을 긁어내는 간단한 도구다. 양치 막바지에 약간의 치약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혀를 위아래로 긁어준다. 혀에 있는 과도한 유황산화물을 제거해 입냄새를 줄인다.
4. 치약과 구강청결제
너무 당연한 제품이지만 구취 제거에 더욱 효과적인 제품이 있다. 아연이 풍부한 치약과 손이 자주 가는 가글을 사용한다. 잇몸 사이를 포함에 입안 모든 부분을 깨끗하게 헹궈주어 황산화물이 생성되는 것을 막아주자.
5. 껌
껌은 비상용이다. 입냄새가 나는 기분이 든다면, 즉시 세균 퇴치 성분이 들어있는 강력한 껌을 씹는다.
양치는 자주, 치실은 매일 밤
최고의 제품들을 모았다면, 이제는 적절한 간격으로 사용해주어야 한다. 혀클리너는 너무 자주 사용하지 말 것. 밤새 혀에 내려앉은 황산화물을 긁어내기 위해 하루 한 번, 아침마다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저녁에는 칫솔로 부드럽게 혓바닥을 쓸어준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매일 밤 치실 사용하기와 하루 2~3번의 양치질이다. 치실과 양치는 치아와 잇몸이 썩고 누레지는 것을 방지해주기도 하지만 악취를 유발하는 음식물 입자와 황산화물을 제거해준다. 마지막으로 양치 후에는 가글로 마무리한다.
입 안을 촉촉하게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은 입냄새를 예방하는 좋은 방법이다. 구강이 건조하면 유황산화물이 혀에 번식하기 아주 좋은 환경이 된다. 입마름은 아침에 나는 입냄새의 원인으로 역겨운 악취를 유발한다. 잠을 잘 때 입 속에서는 침을 덜 생성한다. 침은 음식 입자를 분해하는 역할을 하는데, 자는 중에는 음식물 분해는 덜하고 대신 황산의 생성은 늘어난다.
+ Solution) 자기 전에 물을 한 컵 마시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한밤중에 잠에서 깨 화장실 갈 생각에 귀찮다면, 수분 섭취의 장점을 떠올려보자. 잠깐 잠에서 깬 김에 물을 한 모금이라도 더 마시면 다음 날 아침 썩은 입냄새 없이 기상할 수 있다는 걸. 낮 동안에도 수분 섭취를 위한 음료를 자주 마시고, 카페인과 알코올, 담배를 멀리한다면 입냄새와 이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식단 개선하기
간단한 식이요법의 변화로 입냄새를 크게 개선할 수 있다. 마늘과 양파는 입냄새를 염려한다면 되도록 피한다. 물론 양치질과 가글로 흔적을 지울 수는 있다. 또 몸을 탈수시키는 카페인이나 알코올은 밤새 구취를 유발하므로 피해야 한다. 단백질, 당도, 산도가 높은 음식은 입안에서 더 많은 유황을 생성하기 때문에 입냄새를 줄이려면 과도한 섭취를 지양한다. 술과 커피를 줄이고 위에 있는 구강 관리 요법을 따르는 것만으로 입냄새와 영원히 작별할 수 있다.
- 에디터
- 글 / 아담 헐리(Adam Hur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