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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부터 마세라티까지 요즘 SUV 자동차 추천

2022.05.19신기호

NOW IS SUV. 

Image Fordㅣ25년만에 돌아온 정통 오프로더
올 상반기, 1996년 단종됐던 브롱코가 돌아왔다. 새 이름은 뉴 포드 브롱코(New Ford Bronco). 1세대 모델의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살려낸 디자인이 특히 반갑다. 중앙을 가로지르는 레터링 그릴과 둥근 헤드램프, 펜더 플레어로 둘러싸인 대형 타이어가 대표적이다. 오프로드를 떠난 25년의 시간은 브롱코를 더 단단하고 스마트하게 만들었는데, 2.7리터 V6 에코부스트 트윈 터보차저 엔진을 새로 얹은 덕분에 최고 출력은 무려 3백14마력. 최대 토크는 55킬로그램미터를 발휘한다. 무엇보다 탑재된 ‘G.O.A.T 지형 관리 모드(Goes Over Any Type of Terrain)’ 덕분에 그곳이 어떤 곳이든 안정적인 주파가 가능해졌다. 지형에 따라 6가지 드라이빙 모드가 척척, 가변되니까. 이만하면 ‘야생마’가 달리지 못할 곳은 없지 않을까. 가격 6천9백만원부터.

Maseratiㅣ최고급 GT형 SUV
무려 마세라티 브랜드의 최상위 라인업이다. ‘최상위’라는 이름값만 봐도 르반떼 트로페오의 가치는 충분히 짐작되지만, 르반떼 트로페오를 이야기할 때 놓쳐서는 안 될 요점 하나를 콕 짚어 소개하자면 이렇다. ‘SUV 중 그랜드투어러의 기술적 철학을 가장 잘 구현한 모델’이라는 평가. 르반떼 트로페오의 최고 속도는 시속 3백킬로미터, 시속 1백킬로미터까지는 단 4.1초만에 도달한다. 최고 출력은 5백80마력에 최대 토크는 74.85킬로그램미터다. 이만하면 타고난 힘과 속도는 비교 불가한 영역인 셈이다. 놀라운 점은 그럼에도 그랜드투어러의 기술력을 가장 잘 구현한 모델이라는 것. 더 빠르게, 더 낮게, 더 강하게 만들어진데다 GT의 안정성과 편안함까지 갖췄다니, 무엇을 더 바랄까 싶을 정도로 완벽한 SUV지 않은가. 가격 2억3천9백10만원부터.


Land Roverㅣ다섯 번의 진화를 거듭한 SUV
9년만에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온 랜드로버의 플래그십 럭셔리 SUV 올 뉴 레인지로버. 지난 50년간 진화를 거듭해 완성된 5세대 레인지로버는 첨단과 혁신으로 설명되는 기술적 변화가 가장 또렷하다. 4.4리터, V8엔진을 품은 P530모델의 최고 출력은 5백30마력, 최고 속도는 시속 250킬로미터를 자랑하고,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기술이 적용된 D350 모델은 최신 인제니움 3.0리터 I6 디젤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3백50마력, 최대 토크 71.4킬로그램미터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인 ‘MLA-Flex’가 적용된 차체는 80퍼센트는 알루미늄으로, 20퍼센트는 고강도 스틸로 구성해 뛰어난 비틀림 강성을 실현했다. 덕분에 실내로 유입되는 소음과 진동은 기존 모델 대비 무려 24퍼센트나 감소했다. 놀라운 점은 이렇게 안팎으로 다져진 5세대 올 뉴 레인지로버 진화를 하나씩 짚어보자면 이제 시작이라는 거다. 가격 1억9천6백87만원부터.

Mercedes-benzㅣSUV의 S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의 S클래스를 표방하는 플래그십 SUV가 있다. GLS의 3세대 완전 변경 모델인 GLS 580 4MATIC이다. 대형 럭셔리 SUV의 표본과도 같은 웅장한 존재감을 과시하는 GLS 580 4MATIC은 민첩하고 다이내믹한 주행성능과 최고 수준의 실내 편의 사항, 동급 최고의 안전성을 선사한다. 무엇보다 이전 모델 대비, 60밀리미터 길어진 휠 베이스는 조화로운 균형을 실현하며, 모든 탑승객에게 최상의 편안함을 전한다. 엔진은 국내 최초로 48볼트 전기 시스템이 결합된 V형 8기통 가솔린 엔진을 넣었다. 최고 출력은 4백89마력, 최대 토크는 71.3킬로그램미터의 성능을 발휘하는데, 엔진과 변속기 사이에 통합 ‘스타터-제너레이터’ 시스템을 삽입해 가속시 내연 기관에 추가적으로 최대 22마력과 최대 토크 25.5킬로그램미터를 지원한다. 덕분에 강력한 엔진 대비, 소음과 진동에서 자유로운 편안하고 부드러운 가속이 가능하다. 가격 1억6천7백60만원부터.


Audiㅣ순수 전기 SUV의 고성능 모델
아우디의 e-트론 S와 e-트론 S 스포트백은 반짝이는 세 가지 타이틀을 갖는다. 먼저 아우디 브랜드의 순수 전기 SUV인 ‘아우디 e-트론’의 고성능 모델이라는 점과 3개의 전기모터를 탑재한 세계 최초의 양산 전기차라는 점. 그리고 부스트 모드 사용 시 최고 출력 5백3마력과 최대 토크 99.2킬로그램미터라는 동급 최고의 성능을 발휘한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흥미로운 건 ‘전동식 토크 벡터링 기능’을 탑재한 새로운 세대의 전자식 콰트로 시스템이다. 덕분에 필요에 따라 토크를 앞뒤 차축에 다양하게 분배해 최대 토크를 전달하는데 있어 동력 손실을 최소화하고,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여기에 어댑티브 스포츠 에어 서스펜션은 속도와 주행 스타일에 따라 자동으로 차체 높이가 최대 76밀리미터까지 조절되는데, SUV를 타면서도 이렇게 다이내믹하고 안정감 있는 퍼포먼스가 가능하다는 것에 경이로움마저 든다. 가격 e-트론 S 1억3천7백22만원부터, e-트론 S 스포트백 1억4천1백22만원부터.

    피처 에디터
    신기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