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가 첫 단독 주연을 맡은 <안나>가 6월 24일 공개된다.
수많은 아이돌 출신의 배우들이 있지만 대중들에게 수지에 대한 애정은 유독 남다른 것처럼 보인다. 2010년 미쓰에이의 ‘Bad Girl Good Girl’로 데뷔했으니 벌써 12년이 넘도록 그녀가 성장하는 모습을 꾸준히 봤기 때문일까. 2011년 드라마 <드림하이>로 첫 연기를 시작할 때부터 예능 <청춘불패>, 영화 <건축학개론>, 드라마 <구가의 서>, <함부로 애틋하게>, <배가본드>, <스타트업> 등을 꾸준히 봤던 시청자라면 왠지 업어 키운 자식 같은 느낌이 드는 것도 이해는 간다. 그만큼 친숙한 이미지라 ‘국민 첫사랑’이라는 타이틀도 10여 년째 유지 중이다. 그런 수지가 연기 변신을 한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안나>의 포스터가 공개됐다. 포스터만 봐도 기존 이미지와는 느낌이 확연하게 다르다. 특히 잔상처럼 미묘하게 달라지는 수지의 표정에서 다양한 감정이 묻어난다. <안나>는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갖고 싶은 이름, 훔치고 싶은 인생’ 포스터 문구처럼 자극적이고 흥미로운 소재가 아닐 수 없다. 이번 작품은 영화 <싱글라이더>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주영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안나>는 6월 24일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쿠팡플레이를 통해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