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계를 점령한 이들이 만든 패션 브랜드.
NOS7ㅣ손흥민
EPL 득점왕을 수상하며 ‘월드클래스’의 자격을 증명한 손흥민. 그가 입국 시 입은 티셔츠가 화제다. 그는 ‘NOS7’이라는 로고가 있는 흰색 티셔츠를 입었는데, 그의 성인 SON을 반대로 쓰고 백넘버 7을 붙여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할 것이라고 해석된다. 퍼스널 쇼퍼를 둘 정도로 패션에 남다른 애정을 가진 그가 그리는 패션 브랜드는 어떨까? 많은 정보가 공개되진 않았지만, ‘Nothing, Ordinary, Sunday’의 글자로 추측하자면 평안한 일요일 오후를 닮은 패션&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아닐까 한다. 해답은 다가올 6월 17일에 있다.
CR7ㅣ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슈퍼스타 호날두 역시 자신만의 브랜드를 갖고 있다. 손흥민처럼 자신의 이니셜과 백넘버를 조합한 ‘CR7’이 그것. 고향인 포르투갈 마데이라 제도에 첫 매장을 열었는데 속옷을 시작으로 신발과 향수 등으로 점차 영역을 넓혀갔고, 나이키와 협업을 통해 ‘CR7’ 축구화를 여러 차례 발매하기도 했다. 대부분 자신이 직접 광고 모델로 등장해 브랜드의 신뢰도를 쌓으며 전 세계 축구팬들을 대상으로 브랜드의 입지를 다졌다. 현재는 호날두의 전성기가 지남에 따라 ‘CR7’의 인기가 예전 같진 않지만 여전히 호날두의 이름값을 증명하고 있다.
JLINGZㅣ제시 린가드
미운 오리 제시 린가드도 그만의 브랜드가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이후 자신의 이름과 세리머니를 결합해 ‘JLINGZ’라는 의류 브랜드를 냈다. 직접 모델로 서거나, 폴 포그바, 라힘 스털링 등 친한 동료들이 옷을 착용하며 홍보에 도움을 줬다. 그에 힘입어 시그니처 로고가 들어간 모자와 후드 티셔츠 등이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끌었지만 너무 사업에만 치중한 걸까? 나날이 퇴보하는 축구 실력으로 인해 큰 비난을 받으며, 점차 ‘JLINGZ’도 인기가 시들해졌다. 반등을 위해서는 린가드의 실력 향상이 필요하다.
DOPE SOULㅣ켈리 우브레 주니어
마지막은 NBA 선수다. 샬럿 호네츠의 식스맨 켈리 우브레 주니어에겐 늘 패션왕이란 수식어가 붙는다. 잘생긴 외모와 뛰어난 패션 센스를 바탕으로 출근길을 런웨이로 만드는 걸 보면 절로 고개가 끄덕여질 거다. 그런 그가 ‘Dope Soul’이라는 패션 브랜드를 론칭했을 때 사람들은 환호했다. ‘Dope Soul’은 그의 스타일과 궤를 같이 하는데, 스트리트 무드를 녹여낸 재킷, 티셔츠, 스웨트 팬츠 등 베이직한 아이템을 주로 전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