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우가 영화 <케이팝: 로스트 인 아메리카> 출연을 제안받고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실물을 보고 기겁한 연예인이 있다. 멀리서부터 걸어오는데 말도 안 되게 작은 얼굴, 딱 벌어진 어깨, 우유만큼 하얀 얼굴, 그리고 롯데타워처럼 우뚝 솟은 코까지. ‘순정만화에서 튀어나왔다’ 이런 진부한 표현을 쓰기에는 순정만화보다 잘생긴 외모였다. 차은우를 직접 마주한 소감은 그랬다. 차은우를 광고 모델로 쓰는 브랜드들도 난감할 때가 많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는다. 얼굴이 너무 잘생겨서 제품이 묻힌다며. ‘하루만 차은우로 산다면 어떨까?’ 말도 안 되는 상상을 했다가 이내 접었다. 지금 이 얼굴로 살기에도 이미 치열하게 힘든 세상이다.
차은우의 외모가 할리우드에서도 먹힐까? 물론이다. 세계적으로 예쁘고 잘생긴 건 공통 언어와 같으니까. 근데 이 일이 실제로 벌어질지도 모르겠다. 차은우가 할리우드 영화 <케이팝: 로스트 인 아메리카>에 출연 제안을 받고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라는 소식. 가장 중요한 건 일정이다. 원래는 올가을 촬영을 목표로 했으나 여러 사정으로 스케줄이 조금씩 뒤로 밀렸다. 차은우도 촬영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하반기 일정을 어느 정도 정리해야 한다고. <케이팝: 로스트 인 아메리카>는 뉴욕에서 해외 데뷔를 앞둔 K팝 보이그룹이 쇼케이스를 이틀 앞두고 실수로 텍사스에 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시간도 돈도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든 뉴욕으로 가야 하는 상황. 이런 당황스러운 내용을 어떻게 영화로 풀지 벌써부터 기대가 크다. <해운대>, <국제시장> 등을 연출한 윤제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인터스텔라>,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등을 제작한 할리우드 제작자 린다 옵스트, 그리고 CJ 이미경 부회장이 공동 제작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