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도 빠져든 류준열의 매력, 베댓으로 탐구하기.
‘류준열 목소리 ㅠㅠ 고작 6분 봤는데 장장 6년 사귀어 본 느낌이다 ㅠㅠㅠ 진짜ㅠㅠ ‘
(유튜브 아이디 오롤**)
매력적인 저음 목소리의 소유자 류준열. SNS에 그의 영상이 업로드될 때면 어김없이 ‘류준열은 목소리 존잘임 이병헌 같음(유튜브 아이디 회장*)’ 같이 류준열의 목소리를 찬양하는 댓글이 속속 달린다. 류준열은 자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환경 운동을 위해 틈틈이 재능기부해왔는데, 북국 보호 동참을 호소하는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의 TV광고 캠페인, 그린피스 서울 사무소 캠페인 광고 등에 내레이터로 참여해 진정성을 더했다. 이토록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들어주지 않을 사람 누구인가요.
‘류준열은 진짜 성덕이다… 축구 좋아해서 손흥민이랑 친구 되고… ‘
(유튜브 아이디 I’m J**)
손흥민과 류준열의 브로맨스는 이미 공공연한 사실. 2018 러시아 월드컵 경기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날 손흥민이 처음으로 만난 사람이 류준열이었는데, 이에 ‘[단독입수] 손흥민, 귀국 첫 만남 상대는 류준열’이라는 열애설을 방불케 하는 기사가 보도되기도 했다. 류준열이 휴가차 영국을 방문해 손흥민의 경기를 직관하는 날이면 ‘[단독]류준열, 극비리 영국行…결승골 폭발 손흥민과 뜨겁게 재회’ 류의 핑크빛(?) 기사가 등장하기도 하고 말이다. 축구라는 접점은 차치하고, 둘이 어떻게 친해졌냐고? 류준열이 손흥민 경기 직관을 갔다가 경기 전 몸을 푸는 손흥민과 눈이 마주쳤는데, 손흥민이 먼저 다가와 하이파이브를 건넨 것을 계기로 둘이 절친이 됐다는 후문.
‘생긴 게 너무 다르다’ (<외계+인>에서 연기한 얼치기 도사 무륵과 강동원의 전우치 도사의 차이를 묻는 질문에 대해)
(류준열 본인)
아니 왜 아무도 “아니에요!”라고 강하게 외치질 못…ㅠ (“강동원과 생긴 게 다르다”는 멘트에 대해)
(유튜브 아이디 Lu**)
지난 6월 23일, 영화 <외계+인>의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류준열의 입담이 터졌다. <외계+인>에서 자신이 연기한 얼치기 도사 무륵과 <외계+인>을 연출한 최동훈 감독의 전작이기도 한 영화 <전우치>에서 강동원이 연기한 전우치 도사의 차이를 묻는 질문에 대해, ‘우선 생긴 게 너무 다르지 않은가…’ 하는 센스 넘치는 답변을 한 것. 이에 제작발표회에 참여한 모든 배우들이 포복절도한 것은 물론, 이를 촬영하던 카메라 감독의 웃음이 터져 카메라까지 흔들릴 정도로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해당 영상에 ‘상대가 강동원이라 반박 불가(유튜브 아이디 아스*)’, ‘못생겼다기보단 강동원이 너무 지나치게 잘생긴거지 ㅋㅋㅋㅋ (유튜브 아이디 KH *)’, ‘대진운이 안 좋았다 ㅋㅋㅋ(유튜브아이디 tlfn t**)’ 등의 댓글이 달렸다.
‘이찬혁은 연기도 잘하네.’
(유튜브 아이디 모험왕양**)
‘잘생긴 배우는 제법 많지만 잘생김을 연기할 줄 아는 배우는 류준열이 처음입니다. 독보적이심요~’
(유튜브 아이디 민**)
2017년 영화 <더킹>의 홍보 프로모션 당시, 류준열과 합을 맞춘 선배 배우 조인성은 류준열을 ‘잘생김을 연기하는 친구’로 정의하며, ‘어떻게 하는 거지? 학원 다니나? 내가 다녔던 연기 학원에서는 그런 걸 안 가르쳐줬다’면서 이 배우의 매력을 추켜세웠다. 정형적인 미남은 아니지만 개성 넘치는 매력과 스타일리시한 패션 센스로 사랑받는 류준열. 닮은꼴로 유해진, 이찬혁 등이 거론되며 ‘갈수록 류준열 닮아가는 천재 뮤지션 이찬혁(유튜브아이디 know *)’ ‘유해진은 젊은 시절 역할 걱정 없겠다(유튜브 아이디 커*)’ 등의 댓글이 달리기도 하지만, 뭐 어떤가. 대체 불가한 배우 류준열은 그 자체로 류준열인걸.
‘류준열 선생님께 약 10년 전쯤 뮤지컬 방과 후 수업받았던 제자입니다. 감정이 힘들 때, 1시간이나 남아서 인생 상담해주셨어요.’
(유튜브 아이디 해바**)
과거 류준열의 제자였다는 한 네티즌이 작성한 미담 댓글은 배우를 떠나 한 인간으로서 류준열의 됨됨이를 가늠하게 한다. ‘류준열 선생님께 약 10년 전쯤 초등학교에서 뮤지컬 방과 후 수업을 받았던 제자입니다. (중략) 너무 옛일이지만 너무 좋으신 분이라 정말 10년 정도를 고민하다 미담 하나 흘리고 가고 싶어서 사람들이 봤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남기네요. 철이 없고 사소한 거에 기복이 심하던 때였는데, 인생에 대해 언급하며 방과 후에 1시간 정도를 함께 얘기해주시더라고요. 힘든 일이 있으면 누구보다 열심히 사시던 선생님을 보면서 힘을 내며 살아갑니다. (중략) 류준열 배우님은 유명한 것보다 연기를 하고 싶다고 하셨던 것 같아요. 연기에 대해 누구보다 진심인 마음 늘 응원하고 더더욱 행복하세요..!’ (유튜브 아이디 해바**)
‘학기 중엔 알바 안 했어요. 알바해서 등록금 내는 것보다 장학금 타는 게 더 빠르거든요.’
(류준열 본인)
‘얘 진짜 열시면 잔다.’
(인스타 아이디 rovxh** aka. 공효진)
동료 배우들 사이에서 ‘바른 청년’으로 통하는 류준열. 과거 영화 <뺑반>에 함께 출연했던 선배 배우 공효진은 촬영 현장에서 9시 전후로 잠자리에 드는가 하면 아침에 일어나 아침을 먹고 교회에 가고 운동하고 책 보는 게 류준열의 일상이라며, 술도 한 잔 안 마시고 몸에 나쁜 건 아무것도 안 하는 그의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언급한 바 있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에서 합을 맞춘 배우 김태리 역시, 촬영 당시 류준열이 아침 7시에 일어나서 ‘뭐하냐? 지금 해가 중천에 떴다’고 하며 아침 7시에 일어나 성경 글귀를 읽은 것은 물론, 아침운동을 하고 찬물로 샤워해 놀랐다는 목격담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