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m&tv

차기 제임스 본드는 누가 될까?

2022.09.23박한빛누리

제작진은 30대에 키 178cm 이상의 영국 배우를 찾고 있다.

“보드카 마티니, 젓지 말고 흔들어서(Vodka martini, shaken, not stirred)” 대사를 외칠 다음 배우는 누가 될까? 미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007> 제작자 바바라 브로콜리와 마이클 G.윌슨이 차기 제임스 본드를 찾고 있다고. 제임스 본드가 된다는 것은 단순한 캐스팅을 넘어 10년, 그 이상의 약속으로 여겨진다. 다니엘 크레이그도 30대에 제임스 본드 역할을 맡아  <007 카지노 로얄>(2006)부터 <007 퀀텀 오브 솔러스>(2008), <007 스카이폴>(2012), <007 스펙터>(2015), <007 노 타임 투 다이>(2021)를 마지막으로 15년간의 첩보 생활에서 은퇴했다. 과연 그의 후임이 누가 될지에 대해서는 소문만 무성했다. 아직 정해진 건 없다. 두 사람은 “젊은 배우들이 제임스 본드를 하고 싶어 하지만 호기심 정도 수준이다. 그런 마음으로는 부족하다. 단순하게 몇 달 동안 촬영하는 게 아니라 캐릭터 그 자체로 살아야 한다”라며 역할에 대한 책임감에 대해 이야기했다. 제작진은 30대에 키 178cm 이상의 영국 배우를 찾고 있다. 1962년 <007 살인번호> 이후 제임스 본드를 연기한 배우는 단 6명. 숀 코네리, 조지 라젠비, 로저 무어, 티모시 달튼, 피어스 브로스넌 모두 178cm가 넘었다. 참고로 다니엘 크레이그는 딱 178cm다.

에디터
글 /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