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로 머리가 깨질 듯 아프고 후회가 밀려온다? 아이스팩을 눈 위에 올려보자.
숙취 해소에 좋다는 민간요법들은 사람마다 효과가 천차만별이다. 물 많이 마시기, 해장하기, 산책하기 등 시중에 널리 알려진 일반적인 숙취 해소법 말고 과학적으로 증명된 숙취 해소법을 소개한다.
숙취를 없앨 유일한 방법은 절주
실상은 빈 병이 잔뜩 쌓여있고 몸을 가누지 못하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혹자는 맥주 한 잔에 물 한 모금 번갈아 마시라고 조언한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운동하는 것도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는데, 실상은 헬스장 옆을 지나가는 순간 속이 울렁거린다. 좀 더 현실적인 방법은 없을까?
화학 작용 대신 물리적인 방법
숙취의 불편함을 줄이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마법 같은 화학 작용이 아니라 냉각과 같은 물리적인 방법이다. 대표적으로 쿨링 아이 마스크가 있다. 냉동실에 넣어둔 냉각 팩을 술 먹은 다음 날 아침 눈 위에 고정하고 뇌를 차게 식혀보자. 그러면 놀랍게도 어지러움이 가라앉는다. 팅팅 부은 눈을 가라앉히는 효과도 있다.
냉찜질은 두통 완화에 효과적
냉찜질은 숙취의 증상인 어지러움을 줄여준다. 쿨링 젤 아이 마스크를 최소 30분 정도 착용했을 때 효과가 나타난다. 아이 마스크는 배달할 때 함께 오는 아이스팩과는 차원이 다르다. 우선 얼굴에 고정하기 때문에 손으로 붙잡고 다닐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또 안대 속에 담긴 고형의 젤은 굴곡 있는 얼굴에 골고루 냉기를 전달해 눈가 주변을 빠르게 마비시킨다. 쿨링 아이 마스크가 숙취를 완전히 없애 주지는 않지만 적어도 지각의 사유는 바꿔줄 수 있다. 상사에게 보일러가 터지는 바람에 오전 반차를 쓴다는 말 대신 지하철을 놓쳐 15분 정도 늦게 출근하겠다는 핑계를 댈 수 있다. 애주가라면 쿨링 마스크를 장만해보자.
- 에디터
- 글 / 앤드류 고블(Andrew Goble), 타일러 친(Tyler C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