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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주는 새해 선물 준비는 연희동에서

2023.01.02이화윤

한적한 연희동 골목에서 위치한 특별한 소품샵과 서점들. 새해를 맞이해 사랑하는 이에게 마음을 전달하기 좋은 선물을 찾아 보자.

포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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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et.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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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0여 장의 엽서와 편지지가 빼곡하게 들어 있는 엽서 도서관. 전시회에 온 것처럼 다양한 엽서들을 구경하다 보면, 내 감성을 움직이는 엽서를 발견하거나 갑자기 편지를 쓰고 싶은 사람이 문득 떠오를 것이다. 창가에 위치한 1인용 테이블에 앉아 귀여운 문구로 진심을 적어 보자. 한 달간 엽서나 편지, 물건을 보관할 수 있는 캐비넷도 있다. 선물과 엽서를 미리 넣어 두고 아끼는 이에게 열쇠를 건네면 소소하지만 특별한 이벤트로 감동을 줄 수 있다. 물론 나에게도 선물할 수 있다.
주소 서울 서대문구 증가로 18 3층 30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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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슬립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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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sleep_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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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조명들이 은은하게 빛나는 빈티지 인테리어 소품샵. 문을 열고 들어가면 신비로운 보물창고가 펼쳐진다. 공간을 조화롭게 가득 메운, 독특하고 아름다운 식기, 컵, 램프가 눈을 사로잡는다. 필수적인 기능이 돋보이거나, 매끈하게 만들어진 소품은 아니라도 내가 생활하는 공간이나 인테리어에 투자하면 소소한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 누군가를 위한 선물을 산다면 감탄사를 끌어낼 수도 있다. 볼 때 마다 웃음짓게 되는 선물을 찾으려면 빅슬립샵으로 가자.
주소 서울 성대문구 성산로 379 좌측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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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어마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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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r_mind_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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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출판사, 독립출판물, 아트북을 중심으로 판매하는 독립 서점. 귀엽고 아기자기한 책갈피와 달력, 스티커가 가득하다. 새해에 가장 어울리는 소비중 하나인 ‘책 소비’와 함께 소품도 구매해본다. 나뿐만 아니라 주변인들에게 부담없는 선물로 마음을 전하기에 손색없는 예쁜 새해 달력도 그득하다. 다이어리 꾸미기용 스티커를 구입하기 위해 서점 옆 자판기 앞에 서면 잊었던 동심을 되찾을 수도 있다.
주소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11라길 10-6 2층 우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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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서점

인스타그램 @librairie_de_nu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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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캄한 골목을 은은하게 빛내는, 밤에만 여는 작은 독립 서점. 주인장의 안목 있는 책 큐레이션이 돋보일 뿐만 아니라, 낭만적인 서비스가 일상을 특별하게 만들어준다. ‘생일문고’에서는 해당 날짜에 태어난 작가의 책을 구매할 수 있고, ‘블라인드데이트’ 코너에서는 주인장이 쓴 코멘트만 보고 제목과 저자를 알지 못한 채로 새로운 책을 만날 수 있다. 문구를 읽고 떠오르는 친구나 가족에게 건네기도 좋고, 한 해 동안 고생한 자기 자신에게 선물하기도 좋다. 가장 로맨틱한 건 ‘고백서가’ 서비스. 직접 고른 책과 편지를 서점에서 직접 전달해주는 서비스이다.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설레게 만드는 선물이 될 수 있다.
주소 서울 서대문구 성산로 3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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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글 / 이화윤 (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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