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끝 차가운 겨울바람이 느껴지고 몸과 마음이 시리다면, 맑지만 묵직하고 진한 수프 카레를 먹어야 한다는 신호다. 삿포로식 수프 카레를 맛볼 수 있는 식당 세 곳을 소개한다.
삿포로 장인에게 전수받은 오리지널 수프 카레, 카레시
합정 수프 카레 전문점으로 입소문 난 카레시는 삿포로의 수프 카레 장인에게 직접 전수 받은 레시피로 만든 오리지널 수프 카레를 선보인다. 닭 뼈와 돼지 뼈를 각각 따로 끓여내 깊고 진한 맛의 육수를 자랑한다. 이곳은 맵기 조절이 가능하고 토핑을 원하는 대로 정할 수 있는데, 야채는 한 번 튀긴 다음 올려준다. 맑은 수프 같은 카레에 구운 야채의 풍미가 인상적이다.
주소 서울 마포구 독막로9길 31
영업시간 화~일 12:00~21:00 (브레이크 타임 15:30~17:00)
인스타그램 @karesi_soupcurry
수프와 카레와 면의 만남, 히비
히비는 양고기 맛집으로 유명한 ‘야스노야지로’에서 오픈한 삿포로식 수프 카레 누들 숍. 수프 카레에 면을 넣고 다양한 토핑을 추가해 한 그릇 식사로 즐길 수 있다. 야채 육수와 닭 육수, 호밀면과 우동면 등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 수프 카레를 어느 정도 먹다가 레몬 치즈 라이스, 일명 치즈밥을 추가로 주문해서 먹어보자. 놓칠 수 없는 별미다.
주소 서울 용산구 백범로87길 24
영업시간 매일 12:00~21:00 (브레이크 타임 15:00~18:00)
인스타그램 @hibi.curry.noodle
양갈비 전문점의 별미, 교양식사
빕 구르망 목록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는 교양식사는 삿포로식 양갈비 전문점이지만 수프 카레 또한 별미다. 닭 육수를 베이스로 끓여 낸 묽은 점도와 진한 풍미의 카레에 다양한 야채 토핑이 곁들여 나온다. 큼지막하게 올라간 야채를 수프 카레에 적신 밥에 올려 먹으면 배도 든든 마음도 든든해진다. 사이드 메뉴지만 대부분의 테이블에 수프 카레가 올라가 있을 정도로 인기다.
주소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238
영업시간 평일 17:00~22:00, 주말 13:00~22:00
인스타그램 @kyoyangsik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