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부는 야외에서 뜨끈한 온천물에 몸을 풀고 나면 모든 번뇌와 피로가 사라지는 듯하다. 그래서 야외 온천은 여름보다 추운 계절이 오히려 더 매력적이다. 겨울이 지나가기 전에 가면 좋은 무릉도원 같은 야외 온천이 있는 곳들을 소개한다.
강화 석모도 미네랄온천
강화도에 있는 석모도 미네랄온천은 460m 화강암 등에서 용출하는 51℃ 고온의 미네랄 온천수를 사용한다. 바닷가와 인접해있는 노천탕은 15개가 있으며, 돔 형태로 만들어진 곳도 있어 바람이 많이 불거나 기온이 많이 떨어진 날에도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서해 낙조가 장관을 이루는 해 질 무렵이면 온천욕을 하며 멋진 석양을 감상할 수 있다.
주소 인천 강화군 삼산면 삼산남로 865-17
포레스트 리솜 해브나인 힐링스파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국내 대표 웰니스 관광지 중 한 곳인 포레스트 리솜의 해브나인 힐링스파는 다양한 종류의 스파와 관련 프로그램들이 구비되어 있다. 야외 인피니티 풀에서는 해발고도 500m 숲속 노천 스파를 즐길 수 있는데, 특히 눈 오는 날엔 비현실적으로 고요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마주할 수 있다.
주소 충청북도 제천시 백운면 금봉로 365
인스타그램 @resom.resort
무주 덕유산 리조트 세솔동 야외노천탕
삿포로 부럽지 않은 설경으로 SNS에서 주목받고 있는 야외 온천이 있다. 무주 덕유산 리조트 내 세솔동 야외노천탕이 그 주인공. 덕유산 중턱에 위치한 이곳은 송림욕을 즐기는 동시에 바로 옆에 슬로프가 있어 스키장의 활력과 쾌감도 느낄 수 있다. 눈꽃 곤돌라로 유명한 무주 스키장이나 설산이 아름다운 덕유산 등반 후 노곤한 몸을 녹이러 가기 좋은 코스다.
주소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만선로 185
설해원 노천스파
양양의 설해원은 온천에 특화된 프리미엄 리조트로 온천수가 넘쳐나 온천탕은 물론 야외 수영장도 100% 온천수를 사용한다. 루프탑에 위치한 노천스파에서는 약칼리성 설해 온천수를 즐기며 온천욕은 물론 피부 미용까지 누리는 호사를 즐길 수 있다. 국내 최초 온천수가 공급되는 야외 수영장도 놓칠 수 없는 스폿.
주소 강원 양양군 손양면 공항로 230
인스타그램 @seolhaeone
파라다이스 씨메르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 씨메르는 하늘과 바다가 맞닿은 듯한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야외 오션 스파다. 끝없이 펼쳐진 바다의 수평선을 바라보며 즐기는 야외 온천은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랑한다. 반짝이는 조명들로 장관을 이루는 밤의 스파는 향나무와 동백나무 사이로 온천 흐르는 소리와 아득한 파도 소리가 들려 낮과 다른 매력의 고요함과 평온함이 있다.
주소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 해변로 296
인스타그램 @busan.paradisehotel
설악 워터피아
속초에 위치한 한화리조트 설악 워터피아는 국내 최초 ‘보양 온천’으로 지정된 온천 테마파크다. 세계 유명 온천탕을 모티브로 설계, 설악산을 바라모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야외 노천탕은 낮도 좋지만 밤에 가면 더 좋다. 약 100여 개의 야간 조명이 켜져 이국적이면서도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기 때문.
주소 강원 속초시 미시령로2983번길 111
인스타그램 @hanwharesort_story (한화리조트)
산방산 탄산온천
제주도 산방산 아래 위치한 산방산 탄산온천은 제주 최초의 대중 온천이자 지하 600m에서 나오는 온천수에 탄산이 들어있는 탄산온천이다. 노천탕에서는 산방산과 한라산 경관을 즐길 수 있으며, 야자수들로 인해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난다. 제주도 관광 일정을 마무리한 후 웅장산 산방산을 바라보며 온천욕을 즐기고 있으면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
주소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북로41번길 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