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8,200만 원에 판매됐다. 출시 가격과 비교하면 105배 비싼 가격이다.
아이폰 1세대가 경매에 등장했다. 극미중고도 아닌 박스 비닐도 뜯지 않은 새제품이다. 게다가 크림에서 검수할 필요도 없는 파워 정품이다. 지금까지 봉지도 뜯지 않고 보관한 인내심에 박수를 보낸다. 어떻게 참았을까? 아이폰 1세대는 2007년 1월에 처음 공개됐다. 처음 출시될 당시 가격은 599달러, 한화로 약 77만 원이다. 그렇다면 2023년 2월 기준, 낙찰가는 얼마일까? 무려 63,356달러, 한화 약 8,223만 원이다. 원래보다 105배나 비싼 가격이다. 아이폰은 2007년 스티브 잡스가 프레젠테이션에서 처음 선보이며 세상 밖으로 나왔다. 당시 잡스의 프레젠테이션 역시도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오늘 우리는 이처럼 혁신적인 제품을 무려 3개나 선보이려 합니다. 그 첫 번째는 바로 터치로 조작할 수 있는 와이드스크린 iPod입니다. 두 번째는 혁신적인 휴대폰입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획기적인 인터넷 통신기기입니다. 이것들은 각각 3개의 제품이 아닙니다. 단 하나의 제품입니다. 우리는 이 새로운 제품을 ‘아이폰’이라고 부릅니다. 오늘 애플은 휴대폰을 재발명할 것입니다” 이후 IT 시장은 격변을 일으켰고 애플은 시가총액 세계 1위의 기반을 다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