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 행복, 하드 워킹’. SONNY라는 이름의 3-스트라이프.
펼쳐봐, 너라는 3-스트라이프(ALL THAT YOU ARE)
아디다스의 아이코닉한 ‘3-스트라이프’는 보다 강하고 다양한 것으로 확장되고자 하는 비전의 산물이다. ‘3-스트라이프’는 1949년, 아디다스 브랜드의 탄생과 함께 시작된다. 이 세 개의 선에는 선수들에게 강인함을 더해줄 최고의 스포츠 장비를 고안하려는 브랜드의 헌신이 담겨있는데, 오늘날 퍼포먼스 로고부터 스포츠웨어 로고, 오리지널스 트레포일 로고까지 아디다스의 3가지 로고와 함께 각각의 고유한 정체성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근 아디다스가 50년 만에 새로이 선보이는 레이블은 브랜드의 아이코닉하면서도 다양함을 표출하는 ‘3-스트라이프’를 출사표로 내세웠다. ‘펼쳐봐, 너라는 3-스트라이프(ALL THAT YOU ARE)’를 키 메시지로 내건 ‘아디다스 스포츠 웨어’다.
야심 차게 준비한 새 레이블을 소개하며, 아디다스는 삼선만큼이나 단단한 마음으로 각자의 영역 정상에 선 동시에 본업 이면으로도 다채로운 영감을 발산하는 다섯 명의 아이콘을 론칭 캠페인의 얼굴로 내세웠다. 프리미어 리그에서 활약 중인 대한민국의 축구 선수 손흥민부터, 넷플릭스 <웬즈데이>로 단숨에 MZ 아이콘으로 급부상한 배우 제나 오르테가, 미국 농구 선수 트레이 영, 브라질 프로게이머 캐롤라이나 볼턴, 호주 축구 선수 메리 파울러까지. 그 자체로 아디다스 스포츠웨어의 정체성을 선언하는 다섯 영역의 글로벌 아이콘이 아디다스 스포츠웨어의 출발에 함께 했다.
아디다스 스포츠웨어는 스포티함을 기반으로 한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첫 컬렉션을 채웠다. 일상의 다양한 상황에서 편안한 스타일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패션 아이템이 가득한데, 스포츠 에너지가 깃들어 있으면서도 일상 패션에 쉽게 믹스앤매치할 수 있도록 중점을 뒀다. 컬렉션의 대표 아이템은 아디다스의 상징적인 트랙 수트 실루엣을 계승한 ‘티로(TIRO) 수트’. 클래식한 3-스트라이프로 담백하게 꾸민 미니멀한 디자인이라 여러 가지 룩을 연출할 수 있어 유용하다. 아디다스 러닝화의 부스트 기술과 바운스 기술이 적용된 ‘에이브린(AVRYN)’은 편안한 쿠션감을 구현해 운동화 속과 갑피, 안팎으로 발에 유연함이 느껴진다. 특히 모노메쉬 소재의 갑피가 스포티한 매력을 더해 데일리 아이템으로서 활용도가 높다.
지큐는 아디다스 새 레이블의 출발에 동행한 축구선수 손흥민과 서면으로 대화를 나누며, 아디다스 스포츠 웨어의 매력을 함께 탐구했다.
GQ 아디다스가 무려 50년 만에 선보이는 새 레이블인 아디다스 스포츠웨어의 얼굴이 됐어요.
HM 아디다스와 한 팀이 되어 새 레이블을 시작하는 캠페인에 등장한 건 큰 영광이자 즐거운 작업이었어요. 저는 항상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싶고, 축구 선수 손흥민 이면의 다채로운 관심사와 열정을 공유하고 싶은 사람이거든요.
GQ 이를테면 어떤 것에 대한 열정이요? 이번 캠페인의 슬로건인 ‘펼쳐봐, 너라는 3스트라이프’에는 자신을 마음껏 표현하라는 아디다스 스포츠웨어의 가치관이 담겨 있기도 하잖아요.
HM 자신을 표현하는 건 정말 중요해요. 이번 아디다스 캠페인에서 저 자신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손흥민을 표현하는 방법 중 하나가 패션이거든요. 그래서 옷을 입는 방식도 정말 중요하게 생각해요. 평소에 무엇을 입을지 생각도 많이 하고요. 모르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저는 휴식 기간에 게임도 즐겨 하고 열성적인 미식가이기도 해요. 제 안에 이렇게 다양한 면이 존재하는 덕분에 선수로서도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는 것 같아요.
GQ 패션에 관심이 많은 건 알고 있었는데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애정이 크네요.
HM 저희 아버지가 옷을 입을 때, 축구선수 이외의 면모를 드러낼 수 있게 신경 쓰라고 말씀하시거든요. 그래서인지 습관처럼 항상 옷을 잘 갖춰 입으려고 노력하고 신중하게 고민해서 스타일링해요.
GQ 손흥민 사복 패션도 언제나 이슈죠.
HM 다양한 스타일을 믹스매치하는 편인데, 중요한 건 저의 룩은 미리 계획하에 스타일링 된 거예요. 종종 사람들이 제가 ‘왜 그렇게 입었을까?’하고 궁금해할 때가 있는데요. 전 항상 의도를 가지고 옷을 입습니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내일 입을 스타일을 생각해 두는 걸요.(웃음) 예를 들어 와이드 팬츠를 입을 거라면 상의는 타이트하게 입고 재킷이나 코트를 걸치는 식으로 머릿속으로 그림을 그려요.
GQ 스타일링할 때 특별히 신경 쓰는 부분이 있나요?
HM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룩을 고민할 때 항상 컬러를 먼저 고르세요. 키 컬러에 어울리도록 함께 입을 옷을 결정하면 룩의 밸런스를 맞출 수 있어요.
GQ 스포츠 선수다 보니 갖춰 입을 일이 자주 있지는 않잖아요. 매일 같이 트랙 슈트를 입으니까요. 티로 수트가 다른 운동복과 다른 점은 뭐였어요?
HM 사실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운동복을 입고 보내는데요. 훈련할 때도, 이동할 때도, 쉴 때도 운동복 차림이에요. 아디다스 티로 수트는 미니멀한 블랙 컬러에 상징적인 삼선을 강조한 클래식한 디자인이 좋았어요. 담백한 디자인이라 정말 다양한 상황에 맞춰 무궁무진하게 스타일링할 수 있고요.
GQ 티로 수트 라인업 중에서도 어떤 티로에 손이 자주 가나요?
HM 조금 전에 말한 블랙 컬러요. 실제로 한동안은 매일 티로 수트만 입고 다닌 적도 있어요.(웃음) 워낙 클래식해서 후드티부터 점퍼, 자켓까지, 어떤 아이템과 함께 스타일링해도 잘 어울려서요.
GQ 미래에 아디다스 스포츠웨어에서 제작해줬으면 하는 아이템이 있나요?
HM 이번 컬렉션에 일상생활에서 스타일링할 수 있는 멋진 제품이 정말 많더라고요. 그런데 미래의 컬렉션에서 보고 싶고, 자주 입을 것 같은 아이템은 밑단이 넓어지는 형태의 와이드 스타일 팬츠예요. 친구들과 레스토랑에 갈 때처럼 조금은 멋 부린 느낌으로 보이고 싶을 때 입을 수 있는 스타일이니까요.
GQ 운동복의 DNA가 강한 아이템인데, 스포츠웨어를 일상에서도 멋진 룩으로 완성하는 손흥민만의 팁이 있나요?
HM 그럼요. 헐렁한 재킷을 매치하는 것 만으로도 좀 더 격식 있는 스타일로 변신할 수 있죠.
GQ 손흥민 얘기도 해볼까요? 2023년이 됐는데 선수로서 이루고자 싶은 꿈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어요?
HM 저는 꿈과 야망이 큰 사람이에요. 항상 전보다 열심히 일하고 후회를 남기지 말자는 주의죠. 이번 시즌에 뛸 경기가 아직 많으니 2022년에 이룬 것보다 많은 것을 이루고 싶어요. 자신이 향상되고 있다는 걸 스스로에게 보여주고 싶은 것, 언제나 손흥민의 가장 큰 목표예요.
GQ 지난 지큐 인터뷰에서 “기쁨의 눈물은 흘리지 않는 편이에요. 제가 우는 건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아 화내다 보면 눈물이 나는 어린아이 같은 면이 있어서”라고 말했어요. “카타르 월드컵은 동료들과 웃으며 마무리하고 싶다”고 했는데, 또 눈물을 흘렸거든요. 분명 기쁨의 눈물이었겠죠?
HM 카타르 월드컵 경기들은 솔직히 쉽지 않았어요. 소속팀인 토트넘에서 뛰다가 바로 국가대표팀으로 갔다 금새 또다시 돌아와야 했으니까요. 어려운 경기, 어려운 경쟁이 많은 힘든 일정이었기 때문에 정신적 부담도 있었고요. 그래도 스포츠의 관점에서는 토너먼트가 잘 진행된 것 같아서 대한민국 국가 대표팀 모두 정말 행복해요. 국가대표팀에서 보낸 시간은 정말 좋았어요. 하지만 지금은 소속팀에서 중대한 일을 맡고 있기 때문에 토트넘의 공격수로서 최선을 다할 시간이고요.
GQ 유니폼을 벗은 손흥민은 어떤 모습이에요? 경기가 없을 때는 뭘 하며 시간을 보내요?
HM 제 일상은 매일 거의 비슷할 때가 많아요. 축구 경기를 하거나, 경기 준비로 하루가 다 가거나 둘 중 하나죠. 또 축구 얘기긴 하지만, 관심을 기울이는 게 있다면 밥을 잘 챙겨 먹고 신체 기록을 확인하는 거예요. 언제나 경기에 적합한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요. 저의 존재 이유는 축구니까요.
GQ 손흥민의 3-스트라이프는 뭘까요? SONNY를 표현하는 세 가지 단어요.
HM 미소(smiling), 행복(Happiness), 하드 워킹(Hard Working). 열성적으로 몰입하는 제 모습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