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유튜브계 1대장 빠니보틀, 곽튜브 말고 또 볼만한 여행 채널 없을까?
✈️ 현지에 스며드는 매력, 채코제
‘Channel(채널) Korean(코리안) Jay(제이)’의 앞 글자를 딴 채코제는 약간 짠 내 나고 불편함을 감수하는 초창기 빠니보틀 여행이 주는 재미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빠니보틀과 곽튜브와 외적 노선은 다를 수 있으나 엉뚱하고 허당끼 있는 모습이 친근함을 더한다. 2019년 8월부터 세계여행을 시작해서 동남아, 남아시아, 아메리카와 쿠바 등을 여행했다. 코로나19의 영향이 한창일 때는 국내 여행과 서울 자취 브이로그 등을 꾸준히 올리는 성실함도 보여줬다. 늘 밝고 건강하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이 특징. 여행을 진심으로 즐길 줄 알고 주어진 환경에서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 덕분에 꾸준히 구독자 수가 늘고 있다.
추천 여행지 : 태국
태국에서 라면 광고도 찍는 인싸력을 보여준 채코제. 태국어를 자연스럽게 구사하는 덕분에 진짜 편안한 현지 여행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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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당탕탕 1인 여행의 묘미, 여행가 제이
여행자 제이는 혼자 하는 여행에서 겪을 수 있는 모든 돌발상황을 온몸으로 겪고, 초연하게 이겨내는 재미를 준다. 인도네시아에서 비행기 놓쳐 열차를 타고, 스리랑카에서는 폭발 테러에 발이 묶이기도 하고, 아프리카 여행 중에는 기차가 탈선하기도 했다. 아슬아슬하게 비자 연장을 하거나, 수하물 실종은 큰 일도 아니다. 이 모든 상황을 긍정적으로 순하게 해결해 나가며 구독자를 모으고 있는 중. 베트남을 시작으로 브라질, 인도, 아프리카, 유럽 등을 여행했다. 현재는 한국 생활을 접고 뉴질랜드와 호주에서 지내며 영상을 업로드 하고 있다.
추천 여행지 : 몽골
여행가 제이가 최근 여행지 중 가장 좋아하게 됐다는 몽골. 곳곳에서 만나는 친절한 사람들과 친근한 20대 친구들, 보기만 해도 마음이 푸근하고 편안해지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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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 친구들과의 왁자지껄 여행, 캐럿맨 여행기
세계 여행 직전, 목돈 마련을 위해 당근 유통업체에서 지게차를 타고 일을 해 채널명이 캐럿맨이 됐다고. 현지인들과 금세 친구가 되어 돌아다니는 것이 여행의 묘미라고 생각해 늘 사람들로 북적이는 여행을 하고 있다. 특히 가장 오래, 높은 빈도수로 업로드한 튀르키예 여행에서는 아름다운 여성들이 끊임없이 등장한다. 타고난 인싸력으로 호스텔에 가서도 친구를 사귀고, 그 친구를 통해 건너 건너 동행 여행으로 이어지는 대문자 E의 여행을 제대로 보여준다. 헝가리, 이집트, 그리스, 몬테네그로, 세르비아 등 다양한 여행지 내내 친구들이 끊이지 않는다.
추천 여행지 : 튀르키예
캐럿맨이 지금의 여자친구를 만나게 된 운명과도 같은 나라. 어느 순간부터 동행 중인 프나르와 사귀고 있다는 고백은 ‘형이 행복하길 바랐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다’는 댓글을 떠올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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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마드를 찾아 떠나는 여행, 노마드션
지금의 빠니보틀을 있게 만든 것이 ‘한국인이 거의 가지 않는 지역들을 방문한 저렴한 여행’이었다면, 노마드션은 비슷한 듯 다른 노선을 보여준다. 채널명에서 유추할 수 있는 것처럼, 유목민의 삶을 동경해 모험적인 여행을 하는 중. 목적이 있는 극한 여행인 셈이다. 살면서 본 적 없는 모로코, 인도, 스리랑카의 유목민을 찾는 1시간 26분짜리 편집본이 노마드션의 ‘근본영상’. 최근에 떠난 대만 여행도 미식 먹방을 찍는 와중에 산속 깊은 마을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찾아갔다. 노마드를 찾아가겠다는 일념으로 걷고 또 걷는 목가적인 여행이 다른 크리에이터들과 가장 큰 차별점이다.
추천 여행지 : 인도 맥그로드 간즈
인도 여행은 이미 빠니보틀이 큰 획을 그었지만, 노마드션의 인도 여행을 또 다르다. 인도의 티베트 난민 학교에 가서 나라를 빼앗긴 티베트 아이들을 만났다. BTS로 시작해 역사를 곱씹으며 끝나는 여행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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