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오타니에 대한 작지만 놀라운 사실 7

2023.03.13이진수

WBC에서 맹활약 중인 만찢남 오타니 쇼헤이는 누구인가.

1.인생계획표를 전세계에 알린 선수다

고교 시절, 오타니 쇼헤이는 소위 ‘괴물신인’으로 유명했다. 이때 오타니는 스스로 세운 만다라트 계획표를 실천한 것으로 유명해졌는데 사실 만다라트는 옛날부터 많은 사람들이 목표를 이루기 위한 전략 수립 방법 중 하나로 잘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이를 행동으로 옮기고 성공까지 시키는 사람은 극히 드물었으며 이 때문에 오타니 쇼헤이는 당시 ‘오타니 쇼헤이 계획표’라는 이름으로 만다라트 계획표를 국내에 알렸다. ‘쓰레기 잘 줍기’, ‘인사 잘하기’, ‘심판, 감독님에게 예의 바르게 행동하기’,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야구선수가 되기’등 엄청난 것은 아니지만 지키기 어려운 행동규범들이 적혀있다.

2.왼손 타자지만 오른손 잡이다

오타니는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와 어머니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어머니는 배드민턴 선수 출신이며, 아버지는 미츠비시중공업 실업팀 야구단 선수 출신이다. 이러한 아버지의 권유로 어린시절부터 우타자보다는 좌타자가 낫다는 조언을 따랐고 오른손 잡이지만 스위치(양손잡이) 타자로 활동을 시작했다. 그러다 중학교 2학년의 나이에 좌타자로 최종 전향했다. 현재는 타자와 투수를 모두 겸하고 있다. 그야말로 완벽한 오타니 쇼헤이.

3.중학생 때 첫 장외홈런으로 신호등을 부쉈다

최속 시구 165km의 오타니. 그가 태어나서 첫 장외홈런을 친 건 언제였을까? 그는 중학교 시절까지 야구말고도 다양한 스포츠를 도전했다. 수영,달리기,높이뛰기,야구까지 4종목을 번갈아가며 했다고. 중학교 시절 수영 교사는 오타니가 수영을 계속 했으면, 수영 선수가 됐을 꺼라고 회상한다. 오타니는 중학교 1학년 때 첫 장외홈런을 쳤고, 야구장 밖에 있는 신호등을 맞췄다고 한다. 당시 최고 구속 130km.

4.하루에 밥 13공기를 먹었다

키 193cm. 완벽한 피지컬의 오타니 쇼헤이지만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만 해도 167cm의 크지 않은 키였다. 초등학교 때부터 운동을 시작했지만, 중학교 때부터 점차 키가 크기 시작했으며, 고등학교 때에는 키에 비해  근육이 붙지 않아서 고민이었다고 한다. 오타니는 야구선수 다운 덩치를 키우기 위해 하루에 밥을 13공기씩 먹었다고 한다. 3년 간 20kg을 찌웠다.

5.오타니의 최애 간식은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오타니는 술,담배,탄산음료 또한 즐기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음란물이나 오락 역시 즐기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데 그런 그의 가장 큰 즐거움이자 사치는 편의점에서 좋아하는 초콜릿과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을 사먹는 것이라고. 일본 야구선수 활동 당시 수 억의 연봉을 받아서 모두 부모님을 드리고, 기숙사에서 몇 백만원의 용돈만 받아 생활했던 썰이 매우 유명하다. 그마저도 다 쓰지못하고 남아 프로 선수 2년 동안 약 1천 9백만원을 모았다. 하지만 미국 메이저리그로 건너간 이후, 그의 검소함은 여전한 듯하다. 최근 미국 지큐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최근에 값비싼 물건을 묻자 이 백 만원 짜리 코트라고 답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6.아낌 없이 주는 오타니 

오타니의 전속 통역가이자 LA 에인절스의 외국선수 통역가이기도 한 미즈하라 잇페이에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최근 WBC 일본 대표팀이 오사카의 한 식당에서 가진 회식 현장의 사진. 누가 회식비를 냈냐고 묻자 오타니와 다르빗슈가 냈다고 댓글을 남겼다. 미즈하라 잇페이는 오타니가 일본에 있을 때부터 통역가로 활동한 미즈하라는 오타니의 제안으로 LA에 가게 됐다. 구단에서 주는 연봉 10만 달러 외에 오타니가 따로 지급하는 10만 달러까지 총 20만 달러를 지급 받고 있으며, 그를 형처럼 아끼는 오타니 덕에 자동차와 주택까지 사줬다고. 오타니 팬들 사이에서는 둘 사이가 너무 좋아 최소 보디가드, 오타니의 베이비시터로 여긴다고.

7.좋아하는 사람에게 적극적이다.

이상형은 키가 크고 화려하지 않으며, 머리가 좋고 어른스러운 사람이라고. 또한 밝은 성격에, 스포티하며 상쾌한 사람이 좋다고 한다. 성실해야하며 아나운서나 연예인처럼 화려한 스타일은 별로 선호하지 않는다고 한다. 오타니는 아무래도 본인 같은 스타일을 좋아하는 것 같다.

 

    에디터
    이진수
    이미지
    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