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과 캘빈클라인의 운명적 만남.
케이팝 그룹으로 또 빛나는 개인으로,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글로벌 하우스 브랜드의 앰버서더가 되었다. 글로벌 케이팝 그룹이자, 각자가 모두 아이코닉한 그들이 브랜드의 러브콜을 받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수순이기도 했다. 하지만 정국은 다른 멤버와 다르게 적극적으로 해외 컬렉션에 참여한다거나, 브랜드 앰버서더 발탁 소식이 없었다. 때문에 과연 어떤 브랜드가 정국과 협업을 하게 될지 아미 뿐만 아니라 브랜드 관계자와 패션 신에서도 그 행보에 대해 귀추가 주목될 수 밖에 없었다. 앞서 지난 새벽(3월 28일) 정국은 위버스 라이브를 통해 캘빈클라인의 앰버서더를 하게 된 과정에 대해 미리 언급하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직접 먼저, 아미에게 다정하게 설명했다. 가장 먼저 브랜드를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이런 촬영(브랜드 촬영)을 하게 될 때가 오면 진짜 내가 좋아하는 걸 하자, 내가 진짜 내 돈을 주고 사고, 즐겨입는 그런 걸 하고싶었다”며, “기분이 좋았다. 확실히 마음가짐이 달랐다. 지루하지도 않았고,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데님과 언더웨어 착용을 위한 식단조절이 조금 힘들었지만 이마저도 즐거웠다고. 공개될 캠페인 영상에 대해서는 “조금 부끄러울 수도 있고 민망할 수도 있긴 하지만, 여러분(아미)들은 좋아하시지 않을까. 정말 이례적이거든요.”
그리고 오늘 그 ‘만남’의 결과물이 베일을 벗었다. 캘빈클라인 진과 캘빈클라인 언더웨어의 글로벌 브랜드 엠버서더로 발표한 것. 캘빈 클라인의 2023년 봄 컬렉션을 입은 정국의 모습을 포토그래퍼 박종하가 촬영했다. 90년대 스트레이트 데님과 바디 진, 릴렉스 핏 데님 셔츠, 오버사이즈 데님 재킷, 릴렉스 핏 스탠다드 로고 크루넥 티 등을 입었으며, 오직 흑백으로만 담아냈다. 정국은 캘빈클라인과의 파트너십에 대해 “오랫동안 캘빈클라인의 팬이었고, 새로운 글로벌 엠버서더가 되어 감격스럽습니다. 캘빈클라인의 유산과 브랜드 가치가 저에게 울림을 줄 정도로 이번 파트너십은 매우 특별합니다. 제 음악은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는 방식이고, 저는 이 파트너십이 그들과 새로운 방식으로 연결될 수 있는 기회라고 봅니다. 제가 참여한 캘빈클라인 첫 캠페인에서 사람들이 저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캠페인은 오늘 전 세계 동시 론칭한다. 자세한 영상은 캘빈클라인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