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버블, 션 우더스푼, 베이퍼맥스. 에어 맥스 시리즈의 현재와 과거.
에어맥스 빅버블
1987년 최초의 에어맥스 1은 더욱 큰 에어 유닛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출시 바로 직전 엔지니어들은 에어 유닛이 추운 날씨에 취약하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급하게 조금 더 작은 에어 유닛을 새롭게 제작한다. 2022년 나이키는 35주년을 맞이해 과거에 정식 출시하지 못한 에어맥스 1 빅버블을 아카이브 속에서 꺼내오려고 했으나, 생산 문제로 인해 1년이 더 지난 2023년이 되어 세상 앞에 모습을 공개하게 되었다. 스웨이드와 메쉬 그리고 시원한 에어 유닛까지. 레트로 무드를 그대로 살려 완성했다.
션 우더스푼 에어 맥스 1/97
나이키는 매년 3월 26일 에어맥스 출시를 기념하며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에어맥스 데이를 개최한다. 에어맥스 데이 30주년을 맞이했던 2017년에는 보트 포워드(Vote Forward) 이벤트를 통해 전 세계 주요 도시의 디자이너, DJ, 리테일러 등 12팀의 아티스트와 함께 새로운 에어맥스를 디자인하고 투표를 받았다. 우승자는 빈티지 샵 라운드 투를 운영하는 션 우더스푼. 에어 맥스 97의 바디와 에어맥스 1의 미드솔과 아웃솔을 결합하고 빈티지스러운 소재로 마무리해 에어맥스 1/97을 탄생시켰다. 1년 뒤인 2018년 정식 출시된 스니커즈는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에어 베이퍼맥스
2017년, 뮤지션 지드래곤이 등장한 나이키의 광고 캠페인 ‘Kiss My Airs’. 지드래곤과 해외 셀럽들이 자신만의 스타일로 베이퍼 맥스를 소화한 모습은 많은 스니커즈 팬의 구매 욕구를 불태웠다. 이후 지드래곤은 피스마이너스원 에어 포스 원부터 퀀도까지 나이키와 관계를 이어오며 자신만의 스타일 더 굳혀오고 있다.
에어 맥스 플러스
풋락커 익스클루시브 제품으로 기획되었던 나이키 에어맥스 플러스. 플로리다 해변의 일몰에서 영감을 받은 바디의 물결 디자인, 상징적인 TN 로고와 다양한 색상으로 인기를 얻었다. 에어맥스 플러스는 340g이라는 가벼운 무게로 단순한 패션 스니커즈가 아닌 실제 러닝을 위한 기능성도 노렸다.
에어 맥스 97 실버 불렛
에어맥스 시리즈 중 가장 상징적인 모델 중 하나로 꼽히는 에어맥스 97 실버불렛. 1997년 많은 인기를 얻은 디자인은 일본의 고속 열차 신칸센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특유의 실버 색상과 작은 레드 스우시가 포인트.
에어 맥스 95 네온
인체 해부학을 참고 해 디자인된 나이키 에어맥스 95시리즈. 물결 모양의 바디는 인간의 근육을 상징하고 중창을, 신발 끈 고리는 갈비뼈를 상징한다. 1995년에는 물론 지금까지도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남은 에어맥스 95시리즈는 최근 영국의 스트릿 브랜드 코르테즈와 협업하여 새로운 인기를 얻고 있다.
에어 맥스 90
1987년, 에어맥스 1 출시 이후 1988년과 1989년에도 각각 에어 워커 맥스, 에어 맥스 라이트가 출시되었지만 큰 관심을 받지는 못했다. 이후 1990년 본격적인 에어맥스 시리즈의 인기를 가져오기 시작한 에어 맥스 90이 출시된다. 에어 맥스 90은 현재까지도 수많은 스니커즈 팬에게 사랑받고 있고 스니커즈 역사에서도 가장 상징적인 스니커즈 중 하나로 남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