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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구가 로맨스에 도전할까?

2023.04.13박한빛누리

배우 손석구가 홍자매(홍정은, 홍미란) 작가의 신작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이러면 곤란한데, 손석구가 지금보다 더 달달해질 것 같다. 이렇게 멋진 남자가 자꾸 TV에 나오면 우리 같은 평범남들은 어떡하라고. 점점 경쟁력이 약해질 것 같아 걱정이다. 손석구가 새 드라마 <이 사랑 통역 되나요?>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할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 <최고의 사랑>, <주군의 태양>, <화유기>, <호텔 델루나>, <환혼> 등을 쓴 스타작가 홍정은 홍미란 작가의 신작이다. 두 사람은 업계에서 홍자매로 불리며 많은 로맨스물을 흥행시킨 바 있다. 메가폰을 잡는 유영은 PD는 KBS에서 <추리의 여왕>, <계약우정>, <붉은 단심>을 연출했다. <이 사랑 통역 되나요?>는 제목처럼 다른 언어를 통역해 주는 직업을 가진 남자가 자신과 완전히 반대 방식으로 사랑을 말하는 여자를 만난다는 내용이다. 서로 말하는 방식이 달라 잘못 알아듣는 경우가 많지만 그렇게 서로를 이해하게 된다는 속 터지는 로맨스물이다. 손석구는 동시통역사 주호진 역할을 제안 받았다. 영어, 스페인어, 일어 등 언어 천재로 세계적으로도 흔하지 않은 다중 언어 통역사인 그는 톱스타 여배우의 통역을 맡으며 감정을 키워가는 인물이다. 최근 손석구가 <카지노>에서 보여준 유창한 영어실력을 보더라도 상당히 잘 어울리는 역할이다. 그간 손석구는 쉬지 않고 작품에 출연해왔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센스8>에서 얼굴을 알린 후 드라마 <마더>, <슈츠>, <60일, 지정생존자>, <멜로가 체질>, <D.P>, <나의 해방일지>,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 <범죄도시2> 등 어느 것 하나 겹치는 캐릭터 없이 다작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이번에도 손석구의 색다른 매력을 볼 수 있을까? 손석구와 홍자매의 만남이 궁금해진다.

에디터
글 /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