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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가 WBC에서 입은 유니폼이 경매에 나왔다

2023.04.30박한빛누리

오타니 쇼헤이가 WBC 호주전에서 실착한 유니폼의 경매 시작가가 엄청나다. 5만 5000달러, 한화로 약 7375만 원이나 된다.

어머, 이건 사야 해!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호주전에서 입고 나온 유니폼의 경매가 올라왔다. 혹시나 싶어 입찰을 넣으려다가 통장 잔고를 보고 한숨만 쉬다가 OTP 카드를 내려놨다. 경매 시작부터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했다. 경매 초기 최고 입찰가는 2만 1010달러, 한화로 약 2817만 원이었다. 이미 다른 선수들의 유니폼 가격에 비하면 엄청나게 높은 금액이다. 그리고 몇 시간 뒤, 5만 5000달러까지 치솟았다. 한화로 약 7375만 원이나 된다. 그럴만하다. 그야말로 요즘 가장 핫한 선수기 때문이다. 최근 오타니 쇼헤이는 2023 WBC에서 타자와 투수 겸업으로 일본의 전승 우승을 이끌며 대회 MVP로 선정됐다. WBC가 끝난 후에도 폼이 좋다. 올 시즌에도 타자로 25경기에 출전해 6홈런 타율 0.278 OPS 0.868, 투수로는 6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85의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1994년생의 193cm, 인성까지 갖춘 훈남 오타니 쇼헤이. 요즘 가장 잘나가는 선수이니만큼 실착 유니폼 가격도 가치가 높을 수 밖에 없다. 심지어 이 가격에서 한참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 우선 살까? 마이너스 통장을 뚫어서라도 손에 넣어야 하나. 경매는 현지 시각으로 내달 7일 오전 8시까지 진행된다.

에디터
글 /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